[마블 코믹스] 뉴 엑스맨 옴니버스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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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뉴 엑스맨 옴니버스 펀딩
엑스맨 작가 마이크 캐리의 서문 중에서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모리슨은 총 일곱 줄기의 엄청난 스토리 아크를 연재하면서 단 한 번도 실망을 안긴 적이 없습니다. 매 스토리 아크, 매 이슈마다 엑스맨 세계관에 풍부하면서도 기묘한 요소를 끊임없이 더해 주었으니까요.
모리슨의 첫 장기 스토리 아크 ‘E는 멸종을 뜻한다’와 ‘제국’에서는 엑스맨 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악당이 등장합니다. 자비에르 교수의 과거로부터 온, 끔찍하면서도 기이하고 측은하며, 무엇보다 비극적인 캐릭터였죠. 엑스맨 역사상 최고의 대사라고 생각하는 한 줄도 이 스토리에서 나왔습니다. (“죽어요, 교수님. 제가 잡아드릴 거예요.”라는 대사인데, 맥락을 알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이야기에 걸친 클라이맥스는 엄청난 긴장감과 고통스러운 전개로 독자를 몰아붙이며 마무리되었어요. 정말 읽다가 혀를 깨물 뻔했습니다.
모리슨 엑스맨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야기의 반전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도 어떻게 허를 찌를지 도무지 알 수 없거든요. “웨폰 플러스의 습격”은 스펙타클한 하드 SF였고, “자비에르 영재 학교 폭동”은 일종의 기괴한 풍속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라지지 않은 자기장”은 독자에게 섬뜩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제노샤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했고요. “플래닛 X”에서는 매그니토가 ‘길지 않은 집중력과 과도한 기대’를 지닌 슬래커 세대와 맞붙으며, 마르크스의 격언 “역사는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 반복된다”를 재현했습니다. “내일이 온다”는 엑스맨 시리즈가 사랑해 마지않는 주제인 시간 여행을 궁극의 변주곡으로 풀어냈고, 모리슨은 이 스토리를 통해 멋지게 퇴장하면서도 중심 인물들의 결말을 풍성하게 담아, 마치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인 작별 인사처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체의 윤곽이 천천히 드러날 때 중심적이면서도 때로는 배경처럼 스쳐 지나가는, 저에게 있어 가장 고통스럽고 자연스러우며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스콧과 진의 무너지는 관계에 대한 것이었죠. 스콧과 에마의 텔레파시 불륜으로 그 관계는 더욱 가파르게 곤두박질쳤습니다. 맞아요, 모리슨은 엑스맨에서 가장 존경받고 가장 도덕적이라고 묘사되던 인물을 음침한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으로 그려 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너무도 그럴듯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했기에, 야유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콧과 진 양측의 고통과 절박함을 함께 지켜보며, 사랑하는 인물들에게 계속해서 사건이 터지고, 희망과 공포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죠.
총 마흔한 개의 이슈. 엑스맨이 왜 모든 장기 연재 히어로물 중 가장 뛰어난지, 그랜트 모리슨은 단 한 마디의 욕설 없이 마흔한 개의 이야기 자체로 증명해 냈습니다."
진화... 혁명... 멸종?
현대 코믹스 르네상스의 가장 혁신적 작가로 평가받는 그랜트 모리슨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엑스맨을 21세기로 이끌었습니다. 2001년 당시 40년에 가까운 전통을 지녔던 엑스맨은 그의 손에서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되었고, 그 결과 「뉴 엑스맨」은 아이즈너상 후보에 오를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뉴 엑스맨 옴니버스
그랜트 모리슨 글프랭크 콰이틀리 그림167x257mm / 1088쪽 / 양장 / 풀컬러 / 정가 144,000원연재 시기:2001-2004년수록 이슈:「뉴 엑스맨」 #114-154, 「뉴 엑스맨 애뉴얼 2001」
새로운 엑스맨, 새로운 임무제노샤의 파괴로 시작되는 이 서사는 단순한 리부트를 넘어, 뮤턴트 히어로 장르를 근본부터 뒤흔듭니다. 신입 멤버들을 보강한 엑스맨은 국제 조직 엑스코퍼레이션을 통해 세계적 존재감을 강화하며, 자비에르 영재 학교를 확장해 다음 세대 뮤턴트를 교육합니다. 그들 앞에 펼쳐지는 세계는 뮤턴트의 장기를 수확하는 혼종 괴물 집단, 지성을 지닌 박테리아, 반항적인 돌연변이 청소년, 외계 침략자, 살아 있는 무기 등 괴이한 위협으로 가득하며, ‘2차 돌연변이’라는 개념을 통해 익숙한 캐릭터들이 새로운 능력과 모습으로 변화하고, 팀 내부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깁니다.
어둠 속의 피닉스엑스맨은 흩어지고, 뉴욕은 불타오르며, 자비에르의 학생들이 타락합니다. 진 그레이는 끔찍한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피닉스의 힘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150년 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엑스맨 궁극의 적. 미래의 엑스맨은 피닉스 포스가 내뿜는 정화의 불꽃 앞에 희생자가 될까요? 에마 프로스트와 사이클롭스 사이의 긴장, 엑스맨 내부의 배신까지. 총 42개 챕터 1,088쪽에 걸친 3년간의 연재분 전체가 『뉴 엑스맨 옴니버스』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창작자들
그랜트 모리슨DC와 마블을 오가며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표작을 추리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걸작을 선보였다. DC에서 출간한 주요 작품으로 최고의 슈퍼맨 그래픽 노블로 칭송받는 『올스타 슈퍼맨』, 최고의 배트맨 그래픽 노블 중 하나인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저스티스 리그의 부활을 가져온 『JLA』 등을 비롯해 『52』, 『애니멀 맨』, 『배트맨 R.I.P.』, 『배트맨과 로빈』, 『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 등이 있다. 또한 그가 쓴 마블의 『뉴 엑스맨』 역시 최고의 엑스맨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된다. 『올스타 슈퍼맨』으로 다수의 아이즈너상과 하비상, 그리고 영국의 이글상을 받았다. 『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도 아이즈너상 수상작이다. 코믹스 작품 활동 외에 반문화의 대표 주자이자 음악가, 그리고 수상 경력을 지닌 극작가이자 카오스 매직의 신봉자로 활동하고 있다.
프랭크 콰이틀리1968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1988년 자비로 출판한 『더 그린즈』를 시작으로 『블랙하트』, 『미셔너리 맨』, 『시무라』, 『이나바』, 패러독스 출판사에서 열 편의 단편, 버티고에서 여섯 편의 단편, 『플렉스 멘탈로』, 『20/20 비전즈』, 『배트맨: 더 스코티시 커넥션』, 『더 킹덤: 오프스프링』, 『JLA: 어스 2』, 『디 인비저블즈』, 『트랜스메트로폴리탄』, 『디 오소리티』, 『캡틴 아메리카』, 『뉴 엑스맨』, 『샌드맨: 영원의 밤』, 『위3』, 『올스타 슈퍼맨』 등을 그렸다.
프로젝트 예산해당 금액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설정한 최소 모금액으로, 예산은 도서 제작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제작비에는 번역료, 디자인 비용, 인쇄 및 제본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플랫폼 수수료(5%), 결제 수수료(3%)가 제외된 예산입니다.
프로젝트 일정7월 15일 프로젝트 마감7월 16일 ~ 7월 22일 후원자 결제7월 16일 ~ 도서 편집 및 제작(번역/디자인/인쇄/제본)10월 15일 배송 시작(제작 상황에 따라 배송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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