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단다단의 세계적 흥행에서 배우는 음악 및 영화관의 결합
1
2
2024년 세계에서 새롭게 히트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단다단"이
넷플릭스가 발표한 "넷플릭스 시청현황 보고서"를 통해 그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넷플릭스 시청현황 보고서"는 넷플릭스 내 TV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 시청 시간을 작품별로 공개하는 보고서로,
2024년 하반기 TV 시리즈에서 애니메이션 "단다단"이 1960만 뷰로 6천편이 넘는 시리즈 중 전체 38위, 일본 작품 중 1위를 차지하였다.
"단다단"은 넷플릭스 독점이 아닌 해외에서는 크런치롤, 일본에서는 지상파나 다른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직 시즌 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단다단"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당연히 원작 만화의 스토리와 캐릭터의 재미에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만화의 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점도 큰 포인트다.
한편으로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음악과 영화관 등 복합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전개되었다는 점이다.
우선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음악과의 결합일 것이다.애니메이션 작품의 세계적인 히트에 있어 주제가가 되는음악과의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은요아소비 "아이돌" 등에서 증명된 바 있다.
"단다단"에서도 "블링방방본"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크리피 넛츠가 참여하여주제가 "오토노케"가 애니메이션과 함께 공개되고 있다.
"오토노케"는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전 세계 히트 일본 노래 순위에서 20연패를 달성하며
단연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일본 노래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주제가 "오토노케"가 전 세계에서 들려오면서 "단다단"의 세계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단다단"의 프로모션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GKIDS가 해외 배급을 담당했다는 점이다.GKIDS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미국 배급을 담당하며 미국 내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도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온 북미 배급사다. 지난해 10월에는 도호가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GKIDS가 배급을 맡은 "단다단"은 애니메이션 방영 전부터 1~3화를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였다.
선상영을 통해 "단다단"은 방영이 시작되는 10월부터가 아니라 영화 상영이 발표된6월부터
상영이 시작되는 9월까지여러 차례 화제를 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서 미국 내 "단다단"의 검색량 추이를 보면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검색량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전 화제성이 "단다단" 방영 시작과 함께 애니메이션 흥행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단다단"은 지난 10월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하자마자전 세계 비영어권 드라마 시리즈 주간 2위에 올랐고,
그 이후에도 매주 상위 3위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 전 영화 개봉이라고 하면, "귀멸의 칼날"이 유명한데 영화를사전 공개하여애니메이션 방영 전 화제몰이를 하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단다단"은 음악과 영화관 상영 등을 결합함으로써 작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올해 7월 방영 예정인 "단다단"의 시즌 2도 영화관 선공개를 하니, 전 세계에 단다단 열풍이 더욱 거세게 불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