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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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2일, 한국문학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작은 거인’ 고(故) 신경림 시인이 타계했다.
1956년 등단 이후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그들과 함께 걸어온 시인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시인이 세상을 향해 남긴 마지막 한마디는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바로 이번 유고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다.시인의 1주기를 맞아 출간되는 이번 시집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사진관집 이층』(창비 2014) 이후 11년 만의 신작이다.
그사이 잡지나 신문 등에 소개된 시는 물론,
발표하지 못한 유작까지 모았으며 총 60편의 작품을 도종환 시인이 엮어냈다.
작품들은 삶과 죽음, 사람과 자연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포근한 언어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 시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시를 쓴 신경림이
마지막으로 남긴 깊은 생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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