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매거진' 37년 역사에 막을 내린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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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OKAWA가 발행하는 라이트 노벨 문예 잡지 『드래곤 매거진』(약칭: 드라마가)가 2025년 5월호(3월 19일 발행)를 끝으로 37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마지막 표지는 『슬레이어즈』
휴간호의 표지와 권두 특집은 칸자카 하지메의 대표작 『슬레이어즈』(일러스트: 아라이즈미 루이)가 장식했다.
또한, 『드래곤 매거진』의 완결을 기념하여, 칸자카하지메(『슬레이어즈』), 아자노 코우헤이(『도쿄 레이븐즈』), 카가미 타카야(『전설의 용자의 전설』) 등 베테랑 작가들의 좌담회가 수록되었다.
특별 기고로는 아오이 세키나(『학생회의 일존』)가 『드래곤 매거진』 휴간을 위해 준비한 원고가 게재되었다.
라이트 노벨 문화의 초석, 『드래곤 매거진』
『드래곤 매거진』은 1988년 후지미 쇼보(현 KADOKAWA 브랜드)에서 창간한 라이트 노벨 문예 잡지다.
대표적인 연재 작품으로 『슬레이어즈』, 『풀 메탈 패닉!』, 『학생회의 일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데이트 어 라이브』 등이 있다.
창간 이후 판타지와 SF 중심의 소설을 다루며 라이트 노벨 스타일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애니메이션풍 일러스트와 풍부한 삽화를 포함한 소설 형식을 채택해 현대 라이트 노벨의 기초를 만들었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의 작품 연재와 단편 소설을 발표하는 주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독서 환경 변화 속 종이 잡지의 한계
『드래곤 매거진』은 창간 당시 월간지로 시작했으나, 2008년 격월간으로 전환되었다.
2025년 1월, 휴간 발표가 이루어지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최종호 발행과 함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및 『드래곤 매거진』 편집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독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드래곤 매거진』이 담당해온 역할을 종이 잡지로는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서비스로 소설 작품과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KADOKAWA는 『드래곤 매거진』의 휴간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소설 팬을 위한 웹 매거진 『메쿠리메쿠루』를 2025년 봄에 창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