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배경설정,등장인물,스탭 인터뷰(번역)
인트로덕션직경 6.4km의 스페이스 콜로니는,113.5초에 한 번씩 회전하며 1G의 원심력을 만들어내고 있다.이 힘은 우리를 지면에 밀어붙이는 힘은진짜 중력이 아니다.우주는 머리 위가 아니라 발밑에 있다.콜로니에서 태어난 우리는,진짜 중력도, 진짜 하늘도 모른다.물론 진짜 바다도.
일년전쟁이 끝난 지 5년이 지난 U.C.0085.사이드 6 이즈마 콜로니에 사는 여고생 아마테 유즈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녀 냐안을 만나게 된다."배달부"로서 그녀가 들고 있던 것은 모빌슈트의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였다. 두 사람이 배달처인 고물상 "카네반 유한회사"에 들어서자, 그곳에는 자쿠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사무실 근처에는 2대의 모빌슈트가 나타난다.2대의 모빌슈트 중 한 대는 붉은 건담, 다른 한 대는 지온 공국군이 새롭게 개발한 GQuuuuuuX(지쿠악스)였다.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붉은 건담을 탈취하기 위해 공국군 샤리아불이 지쿠악스를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파일럿 엑자베가 기체의 오메가 사이코뮤를 작동시키지 못해 신속한 작전 수행에 실패. 상황을 감지한 현지 군 경찰의 개입을 허용한다.아마테도 사태를 지켜보던 중, 난민 구역의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군경 자쿠의 횡포에 분노하여 재빨리 카네판 주식회사의 자쿠에 탑승한다. 그리고 콜로니 격벽 폐광에서 발견한 지쿠악스로 갈아탄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지쿠악스를 기동시킨 아마테는 그대로 우주에서 군경 자쿠와 교전. 붉은 건담의 기운과 "반짝임" 속에서 각성한 아마테는 군경 자쿠를 격파한다.
아마테까지 휘말린 소동은 점점 커져, 지쿠악스의 파일럿인 엑자베는 군경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군경이 신병 인도에 응하지 않자 공국군은 이를 유감스럽게 여기고 강습상륙함 소돔을 콜로니 내에 입항시킨다. 아마테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현장에서 지쿠악스를 가져간 카네반 유한회사의 안키로부터 클라ㅏ용 "포메라니안즈"에 합류할 것을 권유받는다.클랜 배틀, 일명 클라바는 모빌슈트에 의한 비합법적인 상금 배틀로 2대1조로 싸우는 시스템이다. 마음이 흔들린 아마테는 운하변 벽에서 "반짝임"과 같은 모티브의 그래피티를 발견한다. 그곳에 슈지라는 소년과 어제 만났던 냐안이 나타났다. 아마테는 "마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슈지를 클라바에 초대한다. 그러자 슈지는 지하 은신처에 보관하고 있던 붉은 건담을 보여준다.개시된 클라바에서는 "마부"인 자쿠 2기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마츄는 지난번처럼 "반짝임"을 만나지 못해 고전한다. 하지만 슈지가 탄 붉은 건담에 감화되어 다시 한 번 "반짝임"이 발생한다. "마부"와 같은 협동심을 발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마부=마부다치(절친)
감독 츠루마키 카즈야 인터뷰지온이 승리한 세상,그 너머를 그리고 싶었다츠루마키 감독에게 어떤 형태로 제의가 들어왔나요?츠루마키: 아직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제작하고 있을 때, 반다이남코 필름웍스=당시 선라이즈의 오가타 나오히로 프로듀서와 스튜디오 카라의 스기타니 유키 프로듀서 사이에서 “츠루마키 감독이 건담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때는 아직 사적인 잡담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그 후 스기타니가 정식으로 회사의 허락을 받아 자신에게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제출한 기획안이 이번 "1년 전쟁에서 지온이 승리한" 세계관 이야기였습니다. 거부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 주셨습니다.지온 공국이 승리한 세계선이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태어났나요?원래 가상전기를 좋아했던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린이를 위한 2차 세계대전을 그린 "전기물"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자주 읽었습니다. 그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때 다른 행동을 했다면 그 후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를 그리는 가상전기를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것을 건담 시리즈에 가져왔다고 할까요?아마 저보다 젊은 로봇 애니메이션 팬들은 과거의 전쟁보다는 일년전쟁이나 그 이후의 우주세기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일년전쟁의 가상 전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출한 기획이기도 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45주년이 되는 이 타이밍이 우주세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작품으로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기동전사 건담 GQuuuuuuX -Beginning-』의 전반부는 샤아가 건담을 탈취하는 것을 분기점으로, 1년 전쟁에서 지온이 승리하는 흐름을 그렸습니다.처음에는 『GQuuuuuuX』 TV 시리즈 1화의 아방 타이틀로서 샤아가 건담을 탈취하는 부분까지를 그릴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아방 타이틀을 1화 분량으로 독립시키기로 하고, 이 플롯을 안노 히데아키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안노는 붉은 건담을 타는 샤아가 주인공의 전기물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차 하는 사이에 플롯이 올라왔는데, 이미 시나리오 못지않은 디테일이 쓰여져 있었고, 그대로 영화 한 편 분량이 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었습니다.
일년전쟁에 등장하는 메카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스튜디오 카라가 만드는 새로운 건담이라고 생각했을 때, 야마시타(이쿠토)
)씨와 "건담" 시리즈와 "에반게리온" 시리즈에 메카닉 작화 감독으로 참여한 김세준 씨에게 참여시켜 디자인을 다듬어 달라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결정된 사항이었습니다. 거의 전적으로 맡겼지만, 모빌슈트의 어깨 관절과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싶다는 희망은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U.C.0085에 등장하는 지쿠악스의 디자인은 어떻게 결정되었나요?전체적으로 야마시타 씨에게 받은 러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머리 부분에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른바 모노아이를 포함한 “눈”이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안도 있었는데, 그 안도 멋있었지만, 역시 건담답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려웠어요.캐릭터 디자인에 관해서는 어떻습니까?캐릭터 디자이너 타케 씨와 총 작화 감독인 이케다(유미) 씨와 코보리(사에) 씨에게 U.C.0085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때 굳이 지금까지의 건담 시리즈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건담"의 매력은 생각보다 강력해서 우리 세대의 스태프들은 자신도 모르게 너무 갇혀 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젊은 스태프들에게는 거기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개인적인 인상으로 타케 씨의 그림에는 데즈카 오사무 씨 같은 느낌도 있고, 그것은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씨의 당시 그림 취향과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년전쟁 파트와 U.C.0085 파트에서 확실히 그림체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색채감일까요?그렇죠. 건담 시리즈에서 밀리터리적인 리얼리티를 추구하다 보면 아무래도 칙칙한 색조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 상식에 얽매이기 쉬운 부분도 타케 씨라면 화려한 색채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제안했습니다. 샤리아불의 카키색 군복과 선명한 노란색 넥타이의 조합은 정말 예쁘고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스튜디오 카라가 쌓아온 SF 작품, 메카 작품의 노하우를 이번 작품에 도입하려는 의지가 강했나요?『에반게리온』 자체가 지금까지의 SF, 메카 작품의 문맥을 집대성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특촬물이나 만화도 포함해서요. 물론 『기동전사 건담』을 비롯한 토미노 씨의 요소도 짙게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에바" 같은 것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각각의 원점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자신도 애니메이터로서 야스히코 씨("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움직임, 액션에 관해서는 정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1년 전쟁이 끝나면 U.C.0085 파트로 넘어갑니다. 이 시대 설정은 어떻게 결정된 것인가요?시대 설정은 조금 더 나중에 주인공들을 전후에 태어난 인물로 설정하는 구상도 있었습니다. 그쪽이 주제적으로도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
다만, (팝티머스) 시로코가 말이죠. 녀석이 목성에서 돌아와서 밸런스를 깨뜨리는 거죠. 픽션이니 없는 것으로 그려도 상관없지만 말이에요.
뉴타입을 어떻게 다루려고 생각하셨나요?우주세기라는 것은 곧 뉴타입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뉴타입을 다루는 것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부정적으로 다루지 않으려고 했어요.
샤리아불을 등장시킨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나요?그런 것도 있고, 원래는 죽어야 할 캐릭터가 살아 있는 것도 가상 전기의 단골 소재입니다. 람바랄, 가르마, 자비 등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지만, 가급적이면 새롭게 그릴 여지가 있는 캐릭터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마츄, 냐안, 슈지라는 세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마츄는 처음에는 좀 더 날카로운 캐릭터였어요. 전쟁도 아닌 상황에서 군인이 아닌 여성이 건담에 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가 개봉하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결과적으로 평범한 여고생이 일상 속에서 건담을 만나 배틀에 참여한다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냐안"은 다른 콜로니에서 도망쳐 온 소녀라는 설정입니다. 비참한 과거가 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입니다. 마츄는 잘 자랐지만 상식적으로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어딘가 사회의 틀에 갇히지 않는 자연스럽고 일탈적인 면이 있는 냐안과의 대비가 재미있게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한편, 슈지는 어떻게 조형화되었나요?그는 디자인을 의뢰할 때부터 "건담의 요정 같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조금 인간적이지 않다고 해야 하나, 애매모호한 소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비기닝-』의 후반부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마츄와 냐안이 "클랜 배틀"에 참가하는 고물상 "카네반 유한회사"와 인연을 맺고 그들의 팀인 포메라니안즈에 합류하게 되는 흐름입니다.『-Beginning-』에서 가장 건담 시리즈답지 않은 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정치적인 부분이나 뉴타입에 대해서도 그리면서, 그들과 같은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ZZ도 특히 초반에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세계관이 『건담』에도 잘 그려져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정크샵의 삶을 그리는 부분 말이죠.『건담』은 기본적으로 전쟁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는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모빌슈트를 타는 등 일상과 비일상을 묘사해보고 싶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사이드 6편을 좋아하고,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도 좋아합니다.
우주세기 속에서 군대나 전쟁 이외의 소재를 다루는 것의 재미라고 할까요?아마 우주 콜로니에도 사이드 7처럼 광활한 자연을 재현한 콜로니도 있겠지만, 강제 이주한 인구를 생각하면 도쿄 이상의 인구 밀도를 가진 콜로니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즈마 콜로니의 끝자락에 위치한 카네판 주식회사가 있는 부근은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대량의 난민을 받아들인 지역으로, 일부에서는 불법 건축 등 치안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있어요. 깨끗하고 계획된 도시적인 공간 콜로니가 아닌, 그런 생활감이 넘치는 콜로니도 묘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이드 6은 "기동전사 건담" 때부터 중립적인 콜로니로 그려졌지만, 이번에도 군 경찰이라는 독자적인 치안 유지 조직이 그려져 있군요.사이드 6은 전후의 일본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계에서는 이미 지구연방군은 철수했고, 우주는 지온이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 지온도 독립에는 성공했지만 내부 갈등이 불거져 정치, 군사적으로는 우주를 장악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사이드6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안보 상황 속에서 사이드는 법적으로는 군대를 가질 수 없지만 준군사조직으로 경찰을 중무장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군경찰이라는 존재입니다. 군대가 아니기 때문에 전력으로서는 지온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민족주의적인 기세도 생겨나기 시작했고, 동맹국이어야 할 지온과는 거리를 둔 독립 조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메인 캐스트 3명은 어떻게 선발된 것인가요?오디션을 통해 선발했습니다. 마츄와 냐안은 두 사람의 목소리 밸런스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냐안 역의 이시카와 (유이)씨가 결정된 후 마츄 역에 쿠로사와 토모요 씨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은 목소리의 퀄로 선택하지만, 쿠로사와 씨의 자유분방한 연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한편 슈지 역의 츠치야 씨는 우연히 과거에 <용의 치과 의사>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목소리가 슈지의 이미지와 일치해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음악도 일년전쟁 파트를 중심으로 과거의 BGM이 인용되어 있네요.안노의 요청도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Beginning"에서도 그랬지만, 안노가 직접 곡을 선곡해 주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사용해보니 정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이 BGM이 나오면 단숨에 『건담』의 분위기, 공기가 느껴집니다.
묘한 매력이 있네요.일년전쟁 파트가 아니더라도 제작 중인 다른 에피소드에 임시로 『기동전사 건담』의 BGM을 넣어본 장면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건담답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림체도 캐릭터도 다른데 음악의 힘만으로 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효과음을 포함해 『기동전사 건담』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방향성은 있었나요?완벽한 재현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의 BGM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음향 제작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곡의 퀄리티를 떠나서 45년 전의 녹음물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대의 음질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 균형을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 테루이(요시마사) 씨가 만든 신곡은 지금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그 대비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츠루마키 씨에게는 『기동전사 V건담』, 『신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에 작화에 참여한 이래로 오랜만의 건담 시리즈였습니다. 감독으로 참여해보니 어땠나요?『기동전사 건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별다른 주석 없이 인용될 정도로 널리 퍼져 있고, 다들 각자의 건담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노키도 (요지)씨와 저조차도 릭돔과 짐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요.(웃음). 그만큼 많은 건담의 관점이 있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미래 이야기이기도 해서 소품 묘사 하나하나도 고민이 많았어요. U.C.0085의 파트는 일상적인 묘사도 많아서 관객이 보고 근미래를 느끼면서도 이세계가 아닌 현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어요.
일상과의 공통점을 넣으면서 어떻게 SF적인 느낌을 묘사할 것일지그래서 우주 콜로니 묘사 자체를 현실에 가깝게 리얼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구상도 있었어요. 우주에서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를 제한한 초관리 사회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주한 수억 명의 사람들을 위한 사회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즈마 콜로니처럼 관리되지 않는 지역과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묘사를 선택했어요. 전투 장면도 우주 공간의 묘사를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방향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모빌슈트 전투의 이미지를 남겼어요.
-"-Beginning-" 이후에는 TV 시리즈로의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기동전사 건담』과 우주세기를 대담하게 묘사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도 있었구나"라고 즐겨 주시면 기쁩니다.
아마테 유즈리하 (마츄)사이드 6의 이즈마 콜로니에 사는 여고생. 아버지가 다른 콜로니에 단신으로 부임한 관계로 어머니 타마키 유즈리하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다. 학교를 포함한 콜로니에서의 생활은 지극히 평온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짜처럼 느껴졌다. 운반책 소녀 냐안과의 만남으로 전투에 휘말려 이끌리듯 지쿠악스에 탑승한다. 그곳에서 본 "반짝임"과 붉은 건담의 파일럿 슈지와의 교감 속에서 파일럿으로 각성한다. 그 후, 마츄는 비합법적인 모빌슈트 배틀 "클랜 배틀"에 참가하게 된다.하로 CV: 쿠기미야 리에발화 가능한 AI 로봇. 아마추어이지만 자쿠와 지쿠악스에 탑승한 마츄를 지원했다. 귀 부분에 있는 것은 스피커. 벌거벗으면 추울 것 같아서 니트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냐안 〈17세 Nyaan〉비합법적인 운송업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소녀. 어린 시절, 고향 콜로니가 전쟁터가 되어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단신으로 쁘띠 모빌 슈트를 타고 탈출했다. 운 좋게 배에 태워져 마츄가 사는 이즈마 콜로니로 오게 된다. 어느 날, 어떤 장치를 들고 있다가 군경의 심문을 받고 도망치다 마츄를 만나게 된다. 그 때 마츄를 만나 그녀와 함께 짐의 수취인인 카네판 유한회사로 들어갔다. 다음 의뢰로 마츄와 재회하고, 그녀와 슈지 두 사람이 "마부"로서 싸우는 클랜 배틀을 목격한다.슈우지 이토 〈17세 Shuji Itô〉붉은 건담을 타고 사이드 6에 나타난 신출귀몰한 소년. 붉은 건담을 이용해 이곳저곳의 콜로니 외벽에 그래피티를 그려 군경에게 지명 수배를 받고 있다. 붉음 건담을 쫓아 사이드 6에 나타난 지쿠악스와 전투를 벌였으나 잡히지 않고 도망쳤다. 이후 다시 마츄, 냐안과 만나게 되고, 마츄가 지쿠악스와 함께 참여한 "클랜 배틀"에 붉은 건담으로 개입하여 그녀의 "마부"로서 전투를 돕고 있다.콘치슈지가 애지중지하는 4족 보행 로봇. 원래는 어린이용 장난감이었지만, 카메라나 팔다리 등은 슈지가 마개조하여 장착했다.
샤아 아즈나블(신 유우키)"붉은 혜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지온 공국군의 에이스 파일럿. 1년 전쟁시, 뛰어난 조종 기술로 차례차례로 전과를 올려, 그 중에서도 사이드 7에서 지구연방군의 신형 모빌 슈트, 건담과, 신조함 페가서스를 탈취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다음은 탈취했다 "하얀 건담"을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다시 칠한 "붉은 건담" 을 애기로 하여 제일선에서 계속 싸운다. 그와 샤리아불과의 뛰어난 또 연계 공격은, 모빌 슈트 전투에서의 한 형태가 되었다. 연방군이 루나투 공략전 바로 뒤에 일으킨 그라나다의 「솔로몬 낙하」를 저지하기 위해, 소돔으로 출격. 낙하 코스를 바꾸는 명령을 받았지만, 미지의 현상 "제크노바" 가 발동하여, 샤아와 붉은 건담은 실종됐다.관련 인물키시리바 자비CV: 나즈카 카오리지온 공국군 돌격기동군 사령. 샤아와 샤리아 등 뉴타입을중용하여, 전쟁뿐만 아니라 자비 가문에서의 세력 다툼에서도 주역의 자리에 서려 하고 있었다. 뉴타입 처우를 비롯해 맏오빠인 기렌과는 사사건건 대립하며, 앙숙지간이다.마쿠베CV : 스기타 토모카즈지온 공국군 돌격기동군 대령. 지구 침공 작전에서는 오데사의 기지 사령을 맡은 것 외에 우주에 돌아와서는, 연방군에 빼앗긴 솔로몬 탈환을 노리는 우주함대의 지휘를 맡았다.한 편, 루나투 방어전에 샤아를 참여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부하들은 "질투심"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었다.플라나간CV: 시로쿠마 히로시뉴타입을 연구하는 시설 「플라나간 기관」의 수장. 오데사 등에서 보여준 공중전 감각과 격추율로 보아 샤아가 뉴타입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었다. 자신이 개발한 사이코뮤를 샤아에게 맡기려고 한다.
드렌, 데님, 샤리아 불
기동전사 건담 GQuuuuuuX
카네반 유한회사이즈마 콜로니를 거점으로 하는 정크샵 "카네반 유한회사"는 여성 사장 안키를 중심으로 한 조직이다. 부품 매매와 같은 정크샵의 일뿐만 아니라, 클랜 배틀과 같은 비합법적인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실무를 담당하는 것은 안키의 오른팔 같은 존재인 나브, 정비사는 공고를 졸업한 케인이다. 제지는 클라바의 파일럿 후보이지만 성질이 급한 것이 흠이다. 클라바의 참가 이름은 제지가 키우는 반려견의 견종에서 따온 "포메라니안"으로 정했다.안키 <35세 Annqi> CV:이세 마리야나부 〈20세 Nabu〉 CV:치바 쇼야제지 <20세 Jezzi> CV:토쿠모토 유키토시케인 <19세 Kaine> CV:나가노 유스케민간타마키 유즈리하CV: 쿠기미야 리에사이드6의 감사국 직원을 맡고 있는 여성. 아마테의 어머니이며,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딸의 진로를 걱정하고 있다. 공국군 지쿠악스와 소돔의 이즈마 콜로니 입항으로 인해 심야에 감사국의 호출을 받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사이드 6 관계자카메론 블룸CV:오키츠 카즈유키사이드 6의 대통령 보좌관을 맡고 있는 인물로, 과거에는 회계 감사국 직원이었다. 현 대통령으로부터 보좌관 제의를 받았고, 한 번은 거절했지만, 결국 임명되었다. 한때 약혼자가 있었으나 결혼에 이르지 못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리아 불 (34세)
카와다 신지지온 공국군 중령, 통칭 《목성에서 돌아온 남자》. 붉은 건담의 출현 소식을 듣고 사이드6에 왔다. 뛰어난 뉴타입 능력자로서 일 년 전쟁 내내 그 이름을 떨쳤다. 또한 그가 운전하는 모빌아머는 《회색 유령》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엑자베 올리베 23세
Xavier OlivetteCV: 야마시타 세이이치로지온 공국군 소위. 플라나간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뉴타입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쿠악스에 탑재된 오메가 사이코뮤의 발동에 실패한다.
코몰리 하코트<23세 Comoli Harcourt>
CV: 후지타 아카네지온 공국군 소위로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 샤리아나 엑자베의 높은 능력을 인정하지만, 뉴타입이라는 개념에는 회의적이다.소돔 크루이즈마 콜로니에 입항한 강습양륙함 "콜로니"의 크루. 함장은 공국군 중령인 라시트. 탄기는 조타수, 베누아는 통신사를 맡았다. 오시로와 세파가 오퍼레이터로 함교에 배치되어 있으며, 기술 장교인 코왈은 모빌슈트 정비를 담당한다.라시트, 코왈, 탄기, 오시로, 세파, 베누아 순차이치
[Chaichi]CV:후쿠하라 카츠미사이드 6의 군경 공안 형사. 중립을 표방하는 사이드6의 자치에 영향을 미치는 지온 공국에 반감을 품고 있다. 지쿠악의 파일럿인 엑자베의 신병을 구속하여 심문을 실시했다.워드
CV: 야나카 히로시차이치와 마찬가지로 군경의 공안 형사로 차이치의 파트너. 지온 공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에 반대하며, 중립적인 사이드 6이 전투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우치
[Raggucci]CV:시모야마 요시미츠사이드 6의 군 경찰관이며, 군경 자쿠의 파일럿을 맡고 있다. 동료인 아라가와는 "마부"로, 두 대를 타고 순찰하는 경우가 많다. 이즈마 콜로니에 나타난 붉은 건담을 쫓아 출격한다.
아라가
〈Arraga>CV: 니와 마사토사이드6의 군 경찰관이자 군경 자쿠의 파일럿. 영공을 침범하는 모빌슈트를 단속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며, 붉은 건담을 쫓는다. 계속 늘어나는 난민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WORLD U.C.0085”이즈마 콜로니 [외관]사이드 6에 있는 우주 콜로니로, 형태는 개방형(태양광 패널에 의한 채광 방식)이다. 태양에 가까운 쪽 끝이 공업항, 반대편이 상업항이다. 붉은 건담이 외벽에 낙서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이즈마 콜로니 [지하 격벽 통로]콜로니 외벽과 거주지 사이에 있는 격벽 통로. 에어락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열면 그대로 우주로 나갈 수 있다.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도 많아 불법 고물상이나 이민자 등에 의해 부정하게 이용되고 있다.이즈마 콜로니 [거주구]이즈마 콜로니의 거주지. 중앙에 있는 거대한 건물은 군 경찰청 건물이다. 그 주변에는 아파트와 고층 빌딩이 늘어서 있다. 거주지 중에서도 상업항 쪽 구역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치안도 양호하다.이즈마 콜로니 【에어락 통상시】이즈마 콜로니 【에어락 경고시】지하 격벽 통로에 있는 에어락. 기밀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등에는 불빛이 빨간색으로 바뀌며 경고 상태가 된다.학교마츄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교실. 사이드6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학교로, 교탁과 책상, 사물함 등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유즈리하 저택마츄와 타마키가 살고 있는 맨션의 한 방은 정부 관사로 제공되고 있다.유즈리하 저택 【마츄의 방】침대와 거울, 쿠션 등이 놓여 있는 마츄의 방. 벽에는 해파리 사진이 걸려 있다.
카네반 주식회사 외관 【옥상】 외관전망이 좋은 옥상에는 부품과 부품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함석으로 지붕을 증축한 공간도 있다. 클라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자쿠의 머리도 놓여 있다.
슈지의 은신처 【전경】슈지가 숨어있던 그래피티로 뒤덮인 은신처.탈출용 런치를 거주 공간으로 삼고 있었다.
카네반 유한회사 내부 【정비 공간】건물 내부는 모빌슈트의 격납 정비 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클라바용 자쿠가 놓여있다.카네반 유한회사 외관 【입구】정크샵 "카네반 유한회사"는 불법 건축물이 즐비한 빌딩의 한 구석에 있다.카네반 유한회사 내부 【사무실】카네반 유한회사의 사무실. 좁은 공간 안에 사장님이 앉는 사장석 외에 응접용 소파가 놓여 있다.
고가 아래눈에 잘 띄지 않는 고가 밑의 한 구석, 냐안과 밀매업자 마코의 비합법적인 장치 거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슈지의 은신처 【지하 통로】고가 아래 맨홀을 내려가면 지하 통로로 이어진다,그 끝에 슈지의 은신처가 있다.카네반 유한회사 내부 【구획 유닛】클라바의 전황을 확인하는 구획 유닛.
CROSSTALK I츠루마키 카즈야, 야마시타 이쿠토, 김세준-먼저 야마시타 씨에게 발주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츠루마키: 이번 기획이 통과되었을 때 야마시타 씨에게 “건담이나 모빌슈트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제안해 주신 자쿠의 디자인이 거의 그대로 채택되었습니다.야마시타: 그렇군요. 그 타이밍에 자쿠의 전신과 건담의 머리만 그렸던 것 같습니다.본작의 메카 콘셉트를 말씀해 주십시오.야마시타 이 세계에서 가장 표준적인 모빌슈트는 자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하나는 모빌슈트에서 캐릭터성을 배제하는 것이죠.전투용부터 민수용까지 있지만, 우주기로 사용하는 것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탈 것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작업 기계의 발전형으로서의 모빌슈트.야마시타: 그렇습니다. 건담에서 출발하면 아무래도 스타일에 히어로성이 요구될 수밖에 없죠. 이번에는 거기서 벗어난 디자인 중 하나로, 자쿠를 비롯해 발끝이 작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작업기이기 때문에 스타터로 걷기를 원한다면 발이 크면 곤란하죠. 사람이라도 스키화를 신고 걷는 것은 힘들지 않습니까?
김 씨는 디자인의 어느 시점에 작업에 들어가게 되나요?김 야마시타 씨의 디자인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작업했어요. 저는 애니메이션용으로 디자인을 일으키는 역할이기 때문에, 야마시타 씨가 러프를 만들어 주면 제가 그것을 이어받아 감독과 교류하면서 마무리하고, 마지막에는 야마시타 씨에게 감수를 받는 흐름입니다.츠루마키 근본적인 콘셉트를 야마시타 씨가 담당하고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면 구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메카니컬 총 작화 감독인 김 씨에게 조정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붉은 건담이나 지쿠악스 같은 건담의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야마시타 RX-78-02 건담은 지쿠악스와 병행하여 작업했습니다. 컬러링은 츠루마키 씨가 “색상은 빨간색으로 하자”고 결정했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그림으로 표현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역대 건담의 디자인이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RX-78-02 건담은 샤아가 타는 "붉은 건담"이 되는데, 이때 비트가 새롭게 장착됩니다.야마시타 비트를 장착하는 것은 초기 설정부터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업한 것은 붉은 건담의 디자인이 완성된 이후였어요.츠루마키 사이코뮤 탑재로 개조된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지만, 그 정도 크기의 비트가 장착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디자인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어요.야마시타: 제가 옛날 오타쿠 세대라서 그런지, 판넬은 작지만 비트는 크다는 이미지가 있거든요(웃음).비트의 움직임에 관해서는?김: 이건 이미 기본 감독님의 고집입니다.츠루마키 그렇게 크면 그 장면에서 주인공이 되어도 될 만큼 존재감이 있다. 그래서 그 동작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모티브가 된 것은 예전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지 뭔지의 자세 제어 노즐만으로 공중에 떠 있는 탄체가 방향을 바꾸는 영상입니다. CG가 아니라 화질이 거친 실험실 내 실사 영상이었어요.야마시타 인공위성 요격을 위해 고안된 위성 공격 무기(=ASAT) 같은?츠루마키: 원래 비트는 버니어를 사용해 옆으로 미끄러지듯 기동했는데, 방향을 바꾸거나 기체를 비틀거나 하는 동작도 3DCG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비트의 형태가 단순하다면 작화로도 가능했을 텐데... (웃음). 비트의 거동도 그렇고, 역시 이번 메카 표현은 지금까지의 건담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김 : 비트의 형태가 단순하다면 작화도 가능했을 텐데... (웃음). 비트의 거동도 그렇고, 역시 이번 메카 표현은 지금까지의 건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이후의 비트나 판넬의 움직임은 굉장히 빠르지만, 이번에는 묵직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콜로니 안에서 움직이는 비트는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또 다른 RX-78이라고 할 수 있는 01 건담은 처음부터 구상 단계부터 있었던 건가요?츠루마키: 전혀 그런 것은 아니고요(웃음), 애초에 1년 전쟁의 전말에 관해서는 상당히 짧게 끝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야마시타 씨로부터 “샤아가 건담을 탈취하는 이야기를 좀 더 길게 그려도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거기에 안노(히데아키)가 건담 대 건담이 벌어지는 대본이 들어왔어요.(웃음)야마시타 01 건담의 디자인 자체는 현장 측에 맡겼어요.츠루마키 01 건담은 건캐논의 머리와 건담의 몸체를 결합한 구조로 되어 있네요. 안노의 제안으로 MSV에 실린 RX-78-1 건담(프로토타입 건담)에 가까운 컬러링으로 제작했습니다.김 그 두부는 지쿠악스의 다른 안이에요.디자인을 담당하신 것 중에서 건담다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야마시타 최종적으로는 그 뿔과 눈이 아닐까요?츠루마키: 야마시타 씨로부터 처음 받은 것은 눈이 없는 디자인인데, 멋있었어요. 멋지지만, 건담은 아닙니다. 현용 밀리터리나 작업 기계의 연장선상에 넣은 콘셉트에는 맞지만, 건담으로 생각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김 건담은 아무래도 상징성이 강한 기계입니다. 한편으로 시리즈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서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츠루마키 감독과 야마시타 씨가 참여한 이번 작품은 그 변화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일년전쟁을 그린다는 점에서 모빌슈트전 연출에서 바꾼 부분이 있었나요?야마시타: 안노 씨가 "처음에는 건담이 누워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웃음). 이번 RX-78-02 건담은 코어 파이터의 조종석이 탑승 시 앞으로 튀어나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동전사 건담』 1화에서처럼 아무로 레이가 건담의 조종석을 들여다보며 "이 녀석... 움직인다"라고 할 수 없죠. 그걸 안노 씨가 지적해 주셨어요(웃음).츠루마키: 안노 씨 입장에서는 그 점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처음 올라온 콘티에서는 누워 있는 조종석에 탑승하는 장면을 재현할 수 없다는 이유로 콘티에서는 컷 시켜버렸어요. 하지만 이야기 전체의 연출상으로도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레이아웃이나 컷 분할은 할 수 없어도 탑승하는 씬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감독 권한으로 부활시켰습니다.-츠루마키 감독님께서는 『기동전사 건담』 1화를 다시 그리는 데 있어 그런 고집이 있으셨나요?츠루마키: 야마시타 씨의 디자인에서도 인상적인 발칸포의 묘사가 인상적이지요. U.C.0085에서 지쿠악스가 붉은 건담과 대치할 때, 헤드 발칸포의 공격을 받은 엑자베가 "진짜 건담"이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Beginning-"에서는 1년 전쟁 장면이 먼저 나왔지만, 원래는 1화 콘티가 훨씬 먼저 완성되어 있었죠.발칸에 대한 집착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입니까?츠루마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특보에서 건담이 발칸포(헤드 개틀링포)를 전폭적으로 길게 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어요. 영화 본편에는 그런 장면이 없었지만(웃음), 건담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겠죠?야마시타: 저는 그 장면 보고 머리에 저런 발칸포가 들어갈 공간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웃음). 그래서 이번 RX-78-02 건담은 머리가 작아지고 스타일이 좋아진 대신 포신 자체는 머리 뒤쪽으로 튀어나온 구조로 바뀌었습니다.메카니컬 총 작화 감독으로도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그리려고 했나요?김 츠루마키 감독님은 『기동전사 건담』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시 디자인도 바뀌고 지금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어려웠어요. 전작과 똑같이 그려서 그대로 그리면 절대 (감수가) 통과되지 않으니까요(웃음). 그 가감 조정은 츠루마키 감독과 소통하면서 고민했죠.츠루마키 애니메이터에게 전달한 것은 프라모델이 움직이는 것처럼 그리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애니메이터들은 기본적
에 능숙하기 때문에 입체감을 너무 잘 잡아내게 됩니다. 그 결과 프라모델이 총을 쏘는 포즈처럼 어깨가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팔로만 총을 드는 포즈가 되어 리죠. 지금은 작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입체 모델이나 3D 모델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서 작화하다 보면 아무래도 입체에 너무 얽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포즈의 "폭"이 좁아졌다고나 할까.츠루마키: 팔다리의 길이나 크기도 조절할 수 없게 되죠. 작화라면 좀 더 멋진 포즈, 알기 쉬운 포즈로 쉽게 조정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그것이 바로 『기동전사 건담』에서 야스히코(요시카즈) 씨가 건담의 어깨나 허리처럼 잘 표현하고 있지만, 입체적으로는 느슨하긴 하죠. 덩어리로서의 정확한 입체감과 그것을 무너뜨리는 밸런스를 어떻게 섞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 설정은 손으로 그린 것과 3D로 구현한 것이 있는데, 애니메이터 입장에서는 3D 설정을 보고 그리는 게 편하긴 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형태에) 얽매이는 느낌이 있고, 그것이 지나치면 츠루마키 감독님이 싫어하시니까요.츠루마키: 반대로 김씨는 기체의 포즈나 이펙트에 관해서는 상당히 컨트롤해 주셨어요. 역시 선의 양이나 형태가 상당히 난이도가 높게 완성되어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런 와중에 방대한 분량을 소화하는 김 씨는 어떤 멘탈로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는데ㅡ김: 그건 이미 사랑으로 커버하고 있네요(웃음).지쿠악스는 오메가 사이코뮤 탑재를 포함해 역시 특징적인 부분이 많아요.츠루마키 지쿠악스의 머리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마지막까지 난제였어요. 야마시타 씨도 상당히 고심하셨군요.야마시타 그렇죠. 좀 더 콘셉트를 좁혀야 했던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는 오메가 사이코뮤의 잠금 장치로 기능하는 것으로츠루마키 건담의 뿔에 제대로 된 의미가 생겼네요.야마시타: 그냥 멋있는 뿔이 있어도 좋겠지만, 건담이니까. 한편, 컬러링은 삼색으로 칠하면 분명 건담이 될 거라고(웃음).목 부분에 발칸이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츠루마키 발칸을 포함한 목 주변도 지쿠악스의 특징이죠. 목 주변에 머플러 같은 부분이 있는 것도 인상적이네요.야마시타 저건 MRI를 모티브로 한 거예요. 초기 설정에서는 저게 빙글빙글 돌면서 머리를 감시하고 있다는 설정이었어요.김 지쿠악스를 3D 프린터로 입체 출력했을 때 놀랐던 건, 멋있는 건 당연하고 처음부터 자립적이었다는 점이에요.츠루마키: 맞아요. 다리를 크게 하면 서 있기도 쉽지만, 이렇게 작은 다리로도 서 있는 게 신기하네요. 디자인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뜻이겠지요.야마시타 스기타니 프로듀서님도 일부러 연락을 주셨어요. “지쿠악스, 일어섰습니다!” 라고요(웃음).지쿠악스는 빔 샤벨도 새롭죠? 메가 입자가 순환하는 구조인 것 같은데요.야마시타 빔을 계속 내뿜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빔이 블레이드 형태로 되어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 거죠.김 전기톱이 아닌가요?
츠루마키 칼날 부분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다르네요.김 야마시타 씨가 그린 디자인 옆의 도면에도 빔의 움직임에 "물의 흐름"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거기에 맞는 움직임과 효과를 생각하는 것도 작업이니까요.야마시타 그렇게 움직이는 의도와 디자인 방향성을 이해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이쪽은 정말 감사한 일이죠.
-마츄가 사용하는 토메노스케 히트호크도 지쿠악스용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공격할 때만 붉은색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연출이 있네요.김: 이번에는 그립을 잡으면 발열이 되는데, 장면마다 발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독님의 연출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말이죠.츠루마키 너트가 달린 것 같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적인 느낌은 자쿠에서 투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츄가 사용하는 히트호크도 설정상 민간에서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자쿠의 군용 히트호크와는 디자인을 달리하고 있습니다.김 공업 디자인적인 면은 자쿠의 다리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U.C.0085에는 군 경찰이 운용하는 군경 자쿠가 등장한다. 외관의 한자가 임팩트가 있네요.야마시타: 그건 츠루마키 감독이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부분이에요.츠루마키 한자 멋있으니까. 게다가 생략된 글씨체로 약간 편심적인 느낌도 있고요.우주세기라면 백식이나 바쿠 정도일까요?츠루마키: 설정상으로는 사이드6의 준공용어 중 하나로 일본어와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군 경찰의 완전 오리지널 신형 모빌슈트도 예정되어 있었는데요.김: 그것은 MSV를 비롯해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붉은 건담은 두 시대에 걸쳐 등장하는데, 파일럿마다 행동이 다른가요?츠루마키: 샤아가 멋지고 스마트하게 싸우는 스타일이라면, 슈지는 거칠게 싸우는 스타일입니다. 지쿠악스의 파일럿인 엑자베(올리베)도 샤아의 여러 전설을 알고 있을 테니, 붉은 건담을 추격할때 "뭔가 다르네" 같은 당황스러움은 넣었습니다.김: 이 작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기체 자체가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기체 고유의 액션이나 기믹은 있지만, 타는 사람의 감정이나 성격에 따라 얼마든지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고, 바꿔도 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지쿠악스에는 마츄가 타는데, 그녀는 아직 조작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조함이나 불안함이 느껴지도록 하고 있어요. 전투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멋진 포즈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Beginning-"을 여러 번 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메카 디자인이나 연출에서 꼭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츠루마키 U.C.0085의 시작 부분에서 콜로니의 원심력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후반부에 원심력에 의해 콜로니에서 낙하하듯 우주공간으로 나가는 묘사가 있습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보통은 콜로니 외벽에 서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사이드 7 습격전 때 자쿠가 콜로니에 접벽하고 서 있는 것은 회전축면의 축 중심에 가깝기 때문일 거라고 하더군요.
그 부근의 세세한 고증도.츠루마키: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뭐, 너무 현실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야마시타: 그렇군요. 샤아가 RX-78-02 건담을 발사할 때 가슴에서 정체불명의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저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안노 씨가 "꼭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웃음). 그런 각각의 지키고 싶은 건담관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김: 3D를 구사하고 있고, 스튜디오 카라가 제작을 맡았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 방식은 필연적으로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츠루마키 감독이 그리는 메카의 모습이나 컬러링 등, 화면 속에서 모빌슈트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스토리가 제대로 재미있고, 캐릭터, 메카가 그 안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멋있어 보이는 거죠. 그것을 실감해 주셨으면 합니다.야마시타: 김 씨가 말하니 이야기가 잘 정리가 되네요(웃음). 디자이너로서 정말 현장의 분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츠루마키 건담인 이상, 본연의 주인공은 모빌슈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메카니컬 총 작화감독의 입장에서 그 부분을 뒷받침해 주셨습니다. 김 씨가 그린 붉은 건담의 장면은 몇 번이고 보고 싶은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