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친 X 카구야님 원작자 대담
아카사카 아카(이하 아카사카)와 나카무라 리키토(이하 나카무라) 의 독자를 "웃기고싶다" 는 2명이 말하는 러브개그의 "100여친"
아카사카 아카 대표작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원작,작화)
최애의 아이 (원작)
나카무라 리키토 대표작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원작)
100여친은 기존 러브코미디에 대한 도전
- 두 분 이야기 하시는 건 처음인가요?
아카사카 : 네 코로나로 출판사에서 파티도 잘 안해서...
나카무라 : 딱 100여친 연재 시작할때부터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아카사카 : 불쌍해라 ㅜㅜ
나카무라 : 그래서 아카사카선생님과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무척이나 긴장됩니다.
왼쪽이 아카사카 아카 오른쪽이 나카무라 리키토
- 100여친 연재개시때 영점프에는 같은 러브코미디인 "카구야님은 고백받고싶어 ~ 천재들의 연애두뇌전 ~"(이하 카구야님)이
연재중이였는데 의식했었나요?
나카무라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많은사람들이 알고있는 작품이라서 구름위 같은 존재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뭘 그리든 "카구야님"에 영향이 없을 뿐더러 라이벌이라는 느낌 조차 없었습니다.
아카사카 : 이쪽은 히로인이 100명이 되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니깐 (ㅋ)
나카무라 : 단지 의식하고 있다라는거랑은 조금 다릅니다만 "카구야님"이라는 작품은 주인공의 연애에 대해
히로인들의 캣파이트가 존재하지 않고 거기에 개그가 메인인 작품이죠 그런 형태의 러브코미디도
대 히트 칠 수 있다는 예를 만들어주셔서 저는 히로인들의 캣파이트를 안해도 좋았고 개그에
치중해도 괜찮게 되어서 안심하고 그리고 있습니다.
아카사카 : 조금 옛날 이야기인데 영점프에서 러브코미디 개척시대라는게 있었는데 "카구야님"이 시작된 2010년도 중반은
귀여운 그림 그림의 코미디는 "건어물 우마루쨩" 정도만 눈에 띄었을 정도로 많지 않았어요
"카구야님"은 그런 지면에 대한 도전이 되면서 "영점프에서 러브코미디 해도 OK구나" 라는 분위기가 생기고
다른 잡지에 그리던 작가가 점점 도전하고 나 로써는 그런 식으로 러브코미디가 늘어나서 좋고
개척해 놓은 보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카무라 : 정말로 지금 영점프의 환경은 아카사카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사카 : 근데 그런 이런상황에서 전혀 다른곳에 "100여친"이 들어온겁니다 "카구야님"은 영점프의 지면에 대한 도전이라지만
"100여친"은 기존의 러브코미디를 소재로한 개그요소도 있고 지금까지의 러브코미디에 대한 도전이죠
단지 저도 그렇지만 도전이라고 해도 엔터테이먼트로서 제대로 재밌게 그리고,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어지면 골을 넣은 뒤가 그리고 싶다. 그래서 많은 골을 만들었다.
- 아카사카 선생님은 100여친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 어떤 인상 이였나요?
아카사카 : 이건 독자들도 다 같은 생각이겠지만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라고 하는 타이틀에서
"이런바보같은!" "무슨의미지?" 라며 놀랬습니다. 연애는 보통 1대1이 보통인데 어떻게 할것인가 ... 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개그로 승화시키고 (ㅋ) 거기에 그 소재에 사용되는 스토리텔링에 세세한 기술이 사용되어있어
"아 이건 실력있는 작가가 그리고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카무라 : 감사합니다. 역시 남들과 다른걸 그리지않으면 눈에 띄지 않고 애초에 러브코미디는 커플과 이어지면 골인이 되어버리지만
독자로써 저는 그 뒤의 행복한 형태 꽁냥꽁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걸 그리지만골이 1개라면 금방 끝나니
그렇다면 골을 엄청 많이 준비하면 되지않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아카사카 : 이상해 이상하다고!미친사람의 발상이네요(ㅋ) 근데 작품은 정말 이론적으로 만들고 있죠? 독자 반응까지 제대로
상상하고 거기에 개그를 그리는 느낌이 들었고 독자에게 웃기는 소재와 웃기지 않는 소재의 라인 같은 것도 파악 잘하는 것 같고
나카무라 : 저는 정말논리적인 타입입니다. "이건 맞는건가?" "이정도라면 괜찮나?" 같은 걸 고민하면서 독자의 허용 라인을 찾고
조금씩 개그의 폭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아카사카 : 100여친 이라면 여친이 늘어달 때마다 "이 분을 새 여친으로 맞이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지금까지의 여친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전통이 되었잖아요? 저는 이 흐름이 정말 좋습니다.
나카무라 : 렌타로가 땀 흘리며 새로운 여친 소개하는 거 말하는거군요
아카사카 : 알기 쉬운 개그이기도 하고 반복 개그도 되고 근데 그 흐름이 원래 처음 한번으로 끝낼 생각이였죠? 그쵸?
나카무라 : 네. 새로운 여친을 어떻게 소개해 나갈까 처음에는 딱히 정한게 없었는데 그 후에는 그냥 전통이되었네요
아카사카 : 역시 연재 라는게 그렇게 먹히는게 있으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조금씩 세련되어 가는거죠
슬슬 히로인을 공모하는 게 좋아
- 덧붙여서 100 이라는 숫자는 연재 초반부터 구상했던건가요?
나카무라 : 10이라면 약해보이고 1000이면 역시... (ㅋ) 단지 기막힌 숫자도 아닌 것 같고 50명이나 100명이나 터무니없는 숫자도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렇다면 기왕 하는거 차라리 임팩트가 있고 기억하기 쉬운 숫자로 하자 해서 100이 되었습니다.
- 100명도 히로인을 소재로 하는건 참 무모하네요
아카사카 : 힘들기도 하고 옴니버스라면 그나마 낫지만 히로인을 같은 화에 넣는다는게 대단해요 지금 몇명이죠?
나카무라 : 원작은 27명입니다.
아카사카 : 이제부터 어떻하려고요!!!!
나카무라 : 페이지 수라는 제약이 점점 부담이 오고 있습니다 (ㅋ) 컷 안에 들어갈 인원수도 한계가 있고 솔직히 두 자리 되고 부터 힘들었고
이제 큰 컷 이외에는 한 컷에 전원을 넣는다는 생각을 버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100명분의 설정은 이미 생각해 두셨나요?
나카무라 :항목 정도지만 100명분 이미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카사카 : 정말인가요?!
나카무라 : 근데 현시점에서이제 초기에 생각했던 구상에서 많이 벗어났어요막상 등장 시켜보니 이 애랑 저 애랑 엄청 닮았다. 같은 생각도 하고
아카사카 : 그럼 슬슬 공모 하는게 좋겠네요 "근육맨"처럼 히로인 콘페같은거
나카무라 : "당신이 생각했던 최강의 히로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ㅋ)
아카사카 : 거기다, 그 캐릭터가 나올때마다 응모했던 분 이름을 컷 밖에 넣어주고 (ㅋ)
- 이 작품의 기량이라면 있을수도 있겠네요 이번 대담은 러브코미디 원작자끼리 세팅한거지만 두 분은 러브코미디를 좋아하나요?
나카무라 : 사실저는 그렇게까지 러브코미디를 읽지 않고 진짜 개그만화를 좋아해요제가 마지막까지 읽은 러브코미디 작품은 정말로 "카구야님"
정도라서 그것도 개그가 정말로 재밌어서 좋아하는거라
나카무라 리키토
아카사카 : 저는 러브코미디 좋아합니다. 애초에 "스쿨럼블"이나 "건방진 천사" 같은 러브코미디이면서 러브가 중심이 아닌 웃음이 중심이 된
작품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연애감정을 주제로한 개그만화인 "카구야님"을 시작한거죠
나카무라 : 저도 100여친은 러브코미디라기 보단 러브개그라고 의식합니다.
아카사카 : 그 중에서 가끔 러브코미디가 되는 순간이 있다. 같은 느낌
- 러브코미디와 개그는 어디가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아카사카 : 우리들의 작품은 "웃기고 싶다"가 먼저 입니다.
나카무라 : 아 그렇네요 분명 그렇습니다.
아카사카 : 여자애가 귀엽거나 연애감정의 두근두근을 메인으로 가져가면 러브코미디, 아니면 소녀만화나 연애만화가 되겠지만요
애니화를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축복받은 작품이 되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애니 100여친을 보신 소감을 들려주세요
나카무라 : 저는 축복받은 작품이 되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때 애니를 많이 보던 경험이 있어서 아무래도 작품에 따라 영상 퀄리티가
차이가 분명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막상 제 작품이 애니화가 된다고 해서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아카사카 : 공감됩니다 (ㅋ)
나카무라 : 근데 100여친은 퀄리티도 높고 거기에 제작자분들과 성우분들이 작품을 사랑하고 열의를 갖고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카사카 : 스튜디오에 따라 정해지는 인원이 차이가 나는 와중에 왕을 노릴 수 있을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어 지는 건 행복한 일이죠
- 두분은 애니화에 어떤식으로 참여하고 있나요? 세세하게 수정하나요? 아니면 전부 맡기는 편도 있다고 합니다만
아카사카 : 저는 재밌으면 뭐든 OK로 "원작대로 해줘" 라는 딱히 없습니다. 그래도 원작팬이 정말 싫어하는 것과 저는 만화가라서
전문분야가 아니지만 애니화 되어도 재미없을 것 같은 부분이 있으면 얘기하는 정도 입니다.
나카무라 : 저 같은 경우는 사전에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같은 말은 안 했지만, 시나리오나 그림콘티를 받아 내 안에서 캐릭터 상이
다르다고 느끼면 얘기합니다. 세세하게 따지면 수십... 아니 수백개 정도였나?... 그래도 그건 얘기만 한 정도고
역시 떡은 떡집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절대 여기는 이렇게 해줘!!!" 같은 것 제외하고는 전부 맡깁니다.
- 특히 어느부분을 지적하나요?
나카무라 : 저는 만화를 그릴때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데 캐릭터의 땀을 흘릴지 말지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꽤 땀을 많이 흘리게 하지만
애니 캐릭터는 딱히 땀 범벅이 안되잖아요? 그래서"역시 여기에 땀이 없으면 이 캐릭터 같지 않다."같은 부분을 전했습니다.
아카사카 : 만화가는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땀을 3개 이상 그리는 사람과 그리지 않는 사람 (ㅋ)
그리는 사람은 필요에 따라 "땀을 흘린다"라는 표현이 코미디용으로 사용되거든요 근데 애니에서는 땀 표현이 힘들어서
그려도 잘 모를 때도 있습니다.
나카무라 : 맞아요 하얀 실선으로 그려져 있어서
- 그런 차이가 있군요 개그가 있는 작품이라면 템포감도 중요하겠지만 애니 100여친에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느끼나요?
나카무라 : 저는 애니에 관해서는 아마추어라 그림콘티를 체크를 해도 그게 어떤 상황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섣불리 참견을 할 수는 없어요
아카사카 : 애니를 보면서 "원작자는 여기 보케와 츳코미간을 사실 줄여줬으면 좋겠는데"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죠
나카무라 :근데 사토 히카루 감독이 거친 과거의 작품(귀가부 활동기록, 사신짱 드롭킥 등)을 보면 알겠지만 개그에 엄청 신경쓰신분이고
100여친에 관해서도 제대로 개그를 재밌게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애니에 참여하면서 신선했던 일이 있었나요?
나카무라 : 소리부분입니다. 오프레코드를 보면서 약간 츳코미가 잘 안받아드려진다 느껴서 "조금 명확하게 하는 편이 좋을지도" 라고 말했었습니만
연기로써는 괜찮다는 견해도 있어서 ... 만화라면 어떤 츳코미라도 문자로 쓰니깐 정보전달에 중점을 두지만
애니에서는 텐션과 기세가 우선이 되는 경우도 있어 "확실히 그걸 중요시 하지않으면 애니는 의미가 없지" 라고 생각하며
역시 애니는 애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애니에서 캐릭터가 얘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인다 카라네가 "갸 갸" 말하는게 만화에서는 "갸 갸"라고 적을 뿐인데
애니에서는 실제로 소리로 들으니 더 귀엽게 느껴지더라구요
히로인 전원이 합체하지 않는 한 한명으로 좁힐 일은 없다.
- 아카사카 선생님은 애니에 등장하는 히로인들 중 인상적인 히로인이 있었나요?
아카사카 :언제나 굉장히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요시모토 시즈카네요그 애는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는데 다루기 힘들지 않나요?
나카무라 : 그렇네요 "스마트폰을 갖고있지 않잖아!" 같은 상황에도 스마트폰으로 얘기하지 않으면 안되서 힘드네요
- 나카무라 선생님은 누군가 한명 으로 좁혀질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카사카 : 원작자로써 1명으로 좁혀진다는건 용서할 수 없겠네요
나카무라 :물론 당연합니다. 독자분들을 배신하는 꼴이 되버리고 제가 애초에 한명의 캐릭터보다 그룹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누군가 한명을 좋아
하는 것 보다이 아이와 이 아이의 조합을 좋아한다. 같은? 100여친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있습니다.
아카사카 : 히로인 전원이 합체라도 하지 않은 한 1명으로 좁혀지진 않겠네요
나카무라 : 합체하면 그 애 자체 잖아요 (ㅋ)
- 마치 렌타로 같은 나카무라 선생님이네요,
그럼 그 렌타로를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엄청난 큰소리로 곰도 쫒아내고, 여러 변질자을 혼자서 다 격퇴하는 그런경우가 많은데
나카무라 : 그건 뭐 그려가면서 키워나간 겁니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깐요, 거기에 응할 수 있을 만큼 사랑을 돌려주게 하자,
점점 더 열심히 하려는게 지금의 형태로 된 겁니다. 그치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개그가 많다고는 하지만 "카구야님"이나 "100여친"같은 연애물이라면 남주인공의남성 캐릭터에 대해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한건가요?
아카사카: 절대 미움받지 않도록 그리고 있어요히로인이 아무리 귀여워도 러브코미디만화는남주인공이 비호감이면 그냥 거기서 끝 이라서요
게다가 아무리 호감을 쌓아도 한순간에 무너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성스럽게 쌓아 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카사카 아카
나카무라 :저는 주인공을 성실하다는 대전제로 거기에 더해 활약한다고 해도 "그녀석이 원래 대단한 녀석이라서 활약한다"가 아니라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활약할 수 있었다" 로 보이도록 그리고 있습니다.역시 열심히 하는 녀석은 응원하고 싶은 법이잖아요?
그래서 렌타로는 노력형으로 그리고 있어요 "카구야님"의 시로가네의 영향이 좀 있지만요
아카사카 : 맞아요 "카구야님"을 그리는 도중에 주인공은 호감인게 좋다는 걸 피부로 느끼기 시작해서 열심히 하는 시로가네가 된겁니다.
"100명 전원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어!"라는 생각뿐
- 마지막으로 나카무라 선생님으로부터 앞으로의 100여친에 기대 해줫으면 하는점, 아카사카 선생님으로부터는 기대하는 바를 들어볼게요
나카무라 : 저는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제대로 여친 전원 행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거기에다 웃음이나 두근거림도
그 어느때보다 가득 담을테니 같이 따라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카사카 : 저는....기회가 된다면 1화정도 저도 그리게 해줬으면 좋겠어요"100여친"의 템플릿을 써도 좋으니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이 있어요 야쿠젠 쿠스리가 개발한 약으로캐릭터가 퓨전한다던가...
나카무라 : 그건 분명 재밌겠네요 (ㅋ) 거기다 인원이 줄어서 페이지 공간 절약도 되구요
아카사카 : 맞아요. "몸 이 부분은 하하리잖아!" 같은 얘기하면서 그런식의 생각을 원작자로써 이만큼의 히로인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하거나 예상 하는거죠예를 들어 여친이 50명까지가면 전반 여친 50명은 겨울잠 자고 후반에는 그들을 돕기 위한 이야기로 마지막에는 100명 합류
한다든가아니면 렌타로에게 제 2의 인격이 생긴다던가
나카무라 : (ㅋ) 이번기회에 저도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연재는 어떤식으로 끝내는건가요? 100여친은 컨셉이 아직 오래가는 전제지만
"카구야님"은 인기가 워낙 대단했고 거기서도 계속해도 될것 같았는데요 그래도 연재를 끝내고 마무리 했다니 대단하시네요
아카사카 : "카구야님"은 사실 16권 부분의 문화제편에서 끝낼려고 했는데요? (ㅋ)
나카무라 : 그렇습니까?
아카사카 : 거기서 시로가네와 카구야라는 남녀의 어디에도 있을법한 연애이야기가 끝나고 거기서 부터는 각각의 사정에 대한 가미한 이야기에요
독자들이 공감하기 쉬운 "모두의 연애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이후는 "그, 그녀들의 연애입니다" 같은 이야기
독자에게 대한 책임은 다 했으니 이번에는 나왔던 캐릭터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나카무라 : 과연
아카사카 : 그래서 처음에는 독자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개그도 그렸는데 캐릭터를 위한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개그도 그닥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어요그런 의미에서 저도 캐릭터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나카무라 선생님 같은 이상한(?) 사랑은 갖고 있지 않지만요 (ㅋ)
- 그렇다면 "100여친"의 마지막은 생각하고 있나요?
나카무라 :일단 마지막화 구상은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거기까지 갈지 어떨지는...앞으로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100명 전원 행복하게 할 것이다!" 라는 생각 뿐 이네요
아카사카 : 저는 애니도 그렇지만 만화도 길게 같으면 좋겠어요 그도 그럴게 100명의 히로인을 써야하잖아요 뭔가 새로운 발명이 없으면 무리에요
그 새로운 발명 기술이 보고싶어요!
나카무라 : 정말 궁지에 몰린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그 무언가의 기대... 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