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삼국지의 바이블 출간!
근미래, 전쟁과 폭동으로 문명이 쇠퇴한 일본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삼국지!
● 일본을 배경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삼국지 등장!!
『일본삼국』은 만화에 정통한 서점 점원들과 독자들이 뽑은 <2023 일본만화대상> 5위를 수상한 작품으로, 출판사의 영향력이 배제된 상이라는 점에서 진짜 독자들이 선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삼국지라는 익숙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한 청년이 국가를 통일하기 위해 권력을 잡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일본에 대한 독특한 해석은 이 이야기를 다른 삼국지 시리즈와 차별화시키는 신선한 변형이다.
대지진이나 핵전쟁 등 실제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일본 멸망의 원인으로 삼고, 약 100년간의 미래 세계 정세를 촘촘하게 구성하여 이야기의 배경을 마련한 점도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멸망한 일본, 메이지시대까지 쇠퇴한 문명,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고대 일본과 미래 일본의 조화로 신선한 비주얼을 제공한다. 작화 또한, 붓의 획이 느껴지는 전통적인 일본 만화의 거친 스타일과 깔끔하게 정리된 현대적인 스타일의 작화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신선함을 극대화한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오래도록 전해 내려오듯,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의 인생과 지략이 녹아 있다. 이는 『일본삼국』에도 마찬가지다. 삼국지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기에, 기존 삼국지의 팬이라면 이런 요소들을 찾고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 아오테루는 멸망한 일본의 지식을 공부하고 지도 설계를 즐기며, 침착하게 논리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삼국지의 제갈량이 떠오르는 인물이다. 독자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하는 아오테루의 뛰어난 지략은 마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획기적으로 전투에서 승리하는 제갈량의 전술과도 같다. 작중에서 실제로 제갈공명을 언급하며 그의 전술을 그대로 사용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도 있는데, 이 또한 작가의 뛰어난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묘사해 낸다.
그와 함께하는 동료 요시쓰네의 주무기는 뛰어난 검술이다. 아오테루가 말과 논리(지략)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면 요시쓰네의 해결 방식은 언제나 자신의 검(무력)이다. 유비의 곁에 거대한 창을 휘두르는 관우와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장비가 있었던 것처럼, 아오테루와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정반대인 요시쓰네를 통해 독자들은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아오테루가 사는 야마토국의 최고 관리 다이라 덴키는 선제를 독살하고 딸을 황후로 세워 권력을 장악한다는 점에서 동탁을 모티브로 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돼지’라는 말에 분개하며 아오테루와 초반 갈등을 빚게 되는데, 결국 부하들에게 암살을 당한 동탁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덴키와 아오테루가 어떻게 결전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 작품은 삼국의 치열한 전쟁을 다루고 있기에 액션물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각국의 장군들도 매우 강력하게 묘사되며, 『손자병법』의 복잡한 전략을 펼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들의 전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전개를 보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오직 지략뿐인 청년 아오테루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일본 재통일에 다가가게 될지, 이 독특한 미래에서 어떤 새로운 삼국지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줄거리
1권
근미래, 문명이 붕괴되어 메이지시대까지 쇠퇴한 일본은
삼국으로 분열되어 또다시 전국시대에 돌입한다.
15세 청년 미스미 아오테루는 일본을 재통일하기 위해 일어난다.
류몬 미쓰히데 장군의 사관으로 발탁되기 위해 향한 오사카에서
뛰어난 검술의 아사마 요시쓰네와 만나게 되고,
수많은 후보자들을 꺾고 단둘만 ‘등용문’을 통과한다.
3년 후, 대전투가 벌어지며 아오테루는 다시 한번 일본 재통일의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