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탠 - 크리처 (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 (7.15)
숀 탠이 그림책과 만화 작가, 화가,
그리고 영화 제작자로서 보낸 25년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일상적인 낙서부터 『도착』 『잃어버린 것』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의 스케치,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과 형태의 작품을 망라했다.
사용된 재료도 다양해서 연필과 펜으로 가볍게 그린 작품이 있는가 하면,
파스텔·유채 물감·아크릴 물감을 혼합하여그린 생동감 넘치는 작품도 있다.
전시회에 온 것처럼 다채로운 볼거리가 즐거움을 준다.
『크리처 : 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에 수록된 에세이에서는
크리처를 비롯해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한
숀 탠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숀 탠을 그저 조금 특별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작가 정도로 여기고 있던 독자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포착하지 못하는 세계의 면면을 섬세하게 짚는가 하면,
깊은 사유로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이 곳곳에 묻어난다.
숀 탠이라는 예술가에게 새롭게 매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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