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중세·유럽의·무술] 개정판
속·중세 유럽의 무술 - 개정판
정가 : 32,000원
정보 : 624쪽
전작 <중세 유렵의 무술>에서 소개했던 중세 시대 중심의 무술과 장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시대의 여러 무기를 수록했다. 여기에 더해 확실히 확인되지 않은 시대의 무기까지, 문헌을 토대로 간단한 형태로나마 복원해냈다. 국내에서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이슬람 무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무기와 방어구 해설 역시 한층 섬세하게 보완했다.
무술 개설과 칼럼에는 당대의 무술 관련 회화와 연구 자료, 저명한 무술가의 일화들을 실었고, 모든 무술 동작에는 저자의 상세한 일러스트와 설명을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다루는 모든 창작자,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 다양한 시대의 무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유일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제1부 개설
제1장 역사
제2장 개념
제3장 유파
제4장 훈련
제2부 무기 해설
제1장 롱소드
제2장 갑옷전투
제3장 하프 소드와 살격
제4장 양손검
제5장 펄션과 메서
제6장 버클러
제7장 사이드 소드(레이피어)
제8장 사이드 소드와 대거
제9장 사이드 소드와 케이프
제10장 이도류
제11장 바스켓 힐트 소드
제12장 스몰소드
제13장 레슬링
제14장 복싱
제15장 대거
제16장 스태프 · 긴 손잡이 무기
제17장 낫 · 대낫 · 플레일 · 곤봉
제18장 기승전투
제19장 두아르테 왕의 승마기술
제20장 방패
제21장 결투용 큰 방패
제22장 원거리무기
제23장 이슬람의 무기 · 방어구
제3부 기술 해설
기술 도해 읽는 법
제1장 롱소드
제2장 영국식 롱소드 검술
제3장 하프 소드와 살격
제4장 검과 버클러
제5장 펄션과 메서
제6장 양손검
제7장 사이드 소드
제8장 사이드 소드와 대거
제9장 사이드 소드와 버클러
제10장 사이드 소드와 타지
제11장 사이드 소드와 방패
제12장 사이드 소드와 케이프
제13장 이도류
제14장 스몰소드
제15장 바스켓 힐트 소드
제16장 마상전투
제17장 레슬링
제18장 대거
제19장 복싱
제20장 결투용 큰 방패
제21장 폴액스
제22장 긴 손잡이 무기
제23장 파이크 · 롱스태프
제24장 할버드
제25장 쿼터스태프
제26장 낫 · 대낫 · 플레일 · 곤봉
제27장 이종무기전투
제28장 이슬람의 무술
칼럼
투르 프랑세
롱소드
성직자와 무기
유골을 통해 보는 무기의 위력
실존하는 명검
검을 잡는 법
검의 제작법
부록
참고문헌
문헌 약칭 일람
어구 소개
무술 교본 완전판!
롱소드, 대거, 레슬링 기술은 물론
대낫이나 큰 방패 등 이색적인 무기와
곡예적 기술, 이슬람의 무술까지 담았다!
유럽의 중세시대는 흔히 야만의 시대, 암흑기라고 불린다. 시대 상황이 암울했던 만큼 이런 표현이 쓰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무술에 관련해서는 단언컨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만 한다는 절박함으로, 중세시대에는 각종 무술이 찬란하게 꽃폈던 것이다. 이는 인간의 본능에서 시작된 몸부림이었으나, 이윽고 철저한 철학과 과학과 논리가 접목되며 하나의 유파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동작 하나하나는 상대와의 거리, 시간, 보법, 페인트, 속도와 힘, 기교, 마음가짐 등 다양한 요소 중 무엇 하나 뺄 수 없는 고도의 지능싸움이었던 것이다.
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법, 최단 거리를 고려한 섬세한 동작, 공포심을 이기기 위한 마음가짐, 각종 무기와 무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운영법 등 우리가 시중의 중세 관련 컨텐츠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검술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심지어 레슬링이나 복싱과 같은 맨몸 격투에 있어서도, 오늘날 우리가 아는 격투기의 기본 기술들은 중세시대에 이미 완성되어 있던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동작들을 당대의 저명한 무술가들이 자세한 그림과 글을 곁들여 완성한 것이 바로 당시의 무술 교본, 페히트부흐다.
이 책은 페히트부흐에 실려 있는, 중세 유럽을 풍미했던 모든 무술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무술에 앞서서, 무기와 동작이 출현한 시대 상황 및 과학과 철학, 대중들 사이의 유행, 사고방식 등 역사적 필연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모든 동작들은 저자가 일러스트로 자세하게 그려두었는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다루는 창작자나 무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특히 이 부분에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여러 서사물에서 흔하게 접해 온 무기뿐 아니라 쌍검, 대낫, 큰 방패 등 이색적인 무기와 이슬람의 무술까지 소개하고 있다. 마상 전투 및 서로 다른 무기 간의 결투, 곡예와 다름없는 화려한 기술 등을 생생한 일러스트로 실었으며, 검의 위력, 제작, 잡는 법 등 실용적인 칼럼도 마련했다.
중세 유럽의 무술에는 당시의 역사와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당시의 시대정신을 알아가는 것이며, 현대 유럽의 역사와 무술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초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세 유럽 무술 안에는 생존을 위해 다듬어진 연구와 기술의 정수가 담겨 있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극도의 실용성,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오의 등 헤어나올 수 없는 중세 유럽 무술의 매력을 담은 이 책은 중세 유럽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 현대 무술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