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티헌터 사에바료 역 스즈키 료헤이 인터뷰
인터뷰 요약
- 시티헌터를 상징하는 캐릭터(사에바 료)에 캐스팅되었을때 어떤 반응들이었나? 원래 시티헌터의 팬이었나?
단지 배역제의를 받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제작자들은 내가 시티헌터 실사화를 열정적으로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제작자들이 스튜디오와 방송국, OTT와 접촉하고 그 중 넷플릭스가 받아들였는데 나는 수십년간 시티헌터의 광적인 팬이었기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엄청나게 행복했지만 동시에 엄청난 부담감도 느꼈는데 내 자신이 시티헌터라는 IP를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것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공개를 앞둔 지금도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데 동시에 이 놀라운 작품을 시티헌터의 모든 팬들과 시티헌터를 모르는 새로운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고, 모든 세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시티헌터의 이야기를 즐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만약 당신이 사에바 료라면 여성 캐릭터 중 누구와 사랑에 빠질 것 같은가?
카오리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녀는 사에바료의 유일한 연인이다. 그녀는 팬들 사이에서는 여신과 같기에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 사에바료와 카오리는 강하고 사랑스러운 유대관계를 점차 발전시켜 나가게 되는데, 상대역인 모리타 미사토의 연기는 어땠는지?
굉장한 경험이었다. 그녀는 배역에 몰입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배우다. 해머를 휘두르는 씬의 촬영을 앞두고 그녀는 하루종일 해머를 휘두르는 연습을 했는데, 나에게 어떻게 휘두르면 카오리같은지 물어보고는 했다. 그녀는 현장에 있으면 계속 연습을 했는데 그것을 지켜보면서 감탄했다. 촬영이 시작되면 그녀는 배역에 더욱 더 강하게 몰입했는데 애니메이션의 카오리 성우가 대사를 치는 것과 아주 비슷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줘서 마치 마법을 보는 것 같았다.
-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촬영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충분한 준비 기간을 들여 액션 씬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 넷플릭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일반적인 일본 영화를 촬영할때보다 더 편안한 촬영이었다. 액션감독과는 좋은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었고, 전투장면 등 모든 장면에 대한 연출에 대해 논의하고, 액션시퀜스를 어떻게 편집할지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었다. 우리는 사에바 료라면 어떻게 싸울지에 대한 액션시퀜스에 대한 이미지와 비젼을 공유했기에 액션시퀀스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다만 나는 한가지 액션을 많이 연습했는데, 그것은 권총을 다루는 것으로 특히 재장전을 연습했다. 사에바료는 굉장히 빠르게 재장전을 하는데 원작에서는 믿을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재장전을 한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이 연습했고 나만의 방식도 만들었다. 왜냐하면 리볼버의 재장전은 여러 방식이 있는데 여기서 하는(총구를 아래로 하고 가슴정도 위치에서 장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방식이 있지만 영상을 찍을때는 때로 클로즈업 샷(어깨 아래까지만 살짝 나오는)에서 재장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내 얼굴 옆에서 빠르게 재장전을 하는 연습을 해야 했다.
정석적인 리볼버 재장전시 탄피제거 자세 명치 정도 또는 그 아랫쪽에서 안정된 자세로 삽탄까지 시행한다.
시티헌터 영화 예고편에서의 리볼버 재장전탄피제거 장면,
클로즈업 화면에 담길 수 있게 높은 위치에서 삽탄까지 보여준다.
굉장히 빠른 동작이라 리볼버 장전을 제대로 했는데도 자동권총 장전처럼 보일정도.
그래서 그런 부분을 오랫동안 훈련했고 다른 씬에서는 총을 2초만에 분해하는 장면이 있는데 굉장히 어려웠지만 CGI 없이 해냈다. 그 장면에서는 특수효과를 쓰지 않고 실제로 내가 했다.
- 원작에서 만화적으로 과장되게 표현된 사에바료의 성격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는지?
좋은 질문이다. 때로 사에바 료의 성격은 만화처럼 과장될 수 밖에 없다. 현실세계에서 만화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은 배우에게는 늘 쉽지 않은데, 마블이나 헐리우드 영화들이 하는 것처럼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연기할 수 도 있다. 그 방식은 만화적인 표현을 실사영화로 만드는 선택지중 하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작품에서 만화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만화적인 성격 표현을 제거한다면, 시티헌터를 상징하는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과 조금 더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관객은 이런 부분을 오버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의 관객들, 특히 아시아의 관객들은 이러한 일본스타일의 실사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업다운이 심한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 특히 사에바 료는 양면적인 성격상의 갭이 아주 큰데, 굉장히 심각한 모습이다가도 다음 장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양면을 사에바 료라는 하나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다. 그것이 사에바료의 개성이다. 우리는 그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으며 사에바료의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는 모습을 실사 영화에서 녹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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