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야? 어디냐고
이렇게 전화만 안 받으면
다 끝나는 거야
처음 본 차가운 눈빛에
이미 난 예감했었나 봐
애써 웃어도 굳어지는 표정
결국 이렇게 멀어져 가나 봐
되돌려 받은 나의 마음이
아직 내키지 않아서인지
한참 동안을 멍하니 서있다
이제서야 터져 나온 내 눈물
정말 끝인 거니
멀어져 가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
두 뺨 위로 흘러내리는 추억들이
너무나 선명한데
초라하게 남겨질 내가 싫어
기억에 잊혀진 나날들이
우리 행복한 시간들이
널 생각할 때마다
자꾸 눈물만 흘러
가슴이 아려와
다시 나에게 미련이 밀려와
미련한 내 마음이
널 아프고 아프게 했던 나날들
널 보면 가슴이 또 미여와 내 맘에
바람에 흩날려버린
작은 기억들의 조각에
너 또한 많이 힘들었겠지
움켜잡은 아픔 삼키며
다시는 돌아올 순 없겠지
정말 끝인 거니 멀어져 가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
두 뺨 위로 흘러내리는 추억들이
너무나 선명한데
초라하게 남겨질 내가 싫어
받아 들어야 하겠지
널 위한 이별이라면
많이 아프겠지만
돌아올 거라면, 혹시라도
다시 내게 올 수 있다면
그땐 정말 잘할게 서툰 내 사랑이
너를 놓치지 않게
한번 더 내게 기횔 줄 수 없니
흐른 눈물이 다 마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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