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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즐겨듣는 일렉음악들이나 여러 연주음악들이 거의 프랑스 쪽이다.
이 프랑스 영화의 음악을 맡은 가브리엘 야레드 역시 레바논계 프랑스 작곡가로, 기억하기로 이 분이 과거 트로이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는데 개봉 몇 주 남기고 사전 시사회에서 영화음악에 대한 평이 너무 좋지않아 전격적으로 짤린 일화로 유명하다. 그런데 훗날, 영화음악 전문 리뷰 사이트에서 교체된 정식 트로이 스코어보다 가브리엘의 스코어가 오히려 더 높은 평점을 받아 다시 한번 화재가 되기도 했다.
뭐니뭐니해도 가브리엘의 역작은 베티블루 37°2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스코어가 영화가 촬영되는 시점에서 이미 완성되어서, 영화 촬영기간중에 배우들이 이 음악들을 즐겨들으며 음악의 분위기를 작품의 연기에 담아내기 까지 했다는데,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영화와 이 음악이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신하기 어렵다.
확실한건, 음악 만큼은 정말 훌륭하다는 거....
추천55 비추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