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울야곡 - 현인
서울야곡
1950년6월 럭키레코드
유호 작사 현동주(현인) 작곡 현인 노래
1.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2.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엔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네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지지 않더라
3.네온도 꺼져가는 명동의 밤거리엔
어느 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코드 깃을 올리며
오늘 밤도 울어야 하나
베가본드 맘이 아픈 서울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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