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은 어떻게 갓겜이 되었나?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영상인데 귀에 쏙쏙 들어와서 재밌습니다. 제가 느낀 감상과 비슷해서.
이번 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른거 다 접어두고 에픽만 하고 공부하고 있네요. 일할때도 짬날때마다 태블릿으로 와이번 돌리고 크크
이리, 마작, 데드락, 소오콘, 활협전 등등 기존에 하던거 완전 다 접혀버림...말딸만 간신히 들어가서 숙제만 하고 나옴.
말딸과 비슷한 계열인데(깊이 파고들면 결이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제가 너무 원하는 것들이 있어서 미쳐버리는거 같습니다.
옛날엔 쓰레기 운영, 창렬BM, 라비가 잘할게 어쩌고하는 콘 보면서 거부감땜에 관심을 끊었었는데, 그때 안 들어가고 정상화된 지금
들어간게 다행인지 아니면 인고의 세월을 버텨서 6년치 파밍을 한 세계선이 좋았던건지. 그건 모르겠군요.
과금도 좀 했는데 건국제 패키지랑 초보자 패키지들 다 사도 말딸 1천장도 안되는구만...싼데? 크크크
그래도 말딸 복개 픽업은 건너 뛰어야겠네요.
사실 서브컬쳐 좋아한다고 해서 꼭 원신, 붕스, 블아, 명방 등으로 대표되는 게임 스타일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캐릭터 수집형 미소녀동물원 싱글RPG 스토리 게임. 여기서 "수집형" "미소녀동물원" "싱글"같은걸 싫어하는 씹덕도 있거든요.
사이버 피규어 장식장 만드는거 관심없고, 여캐야 좋아하지만 멋있는 남캐도 좋아하며(이런 사람은 보통 주인공 남성으로 하죠.)
싱글겜할거면 몇만원주고 그냥 스팀 싱글게임 하나 사서 하는게 낫지 뭔 라이브서비스에 싱글이여 같은 생각도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에게 말딸, 에픽세븐같은 겜은 참 귀중합니다. 그래픽이 안 맞아서 안했지만 세븐나이츠류도 그렇구요.
유희왕, 하스, 작혼같이 아예 보드게임류와는 다르면서 씹덕 테이스트로 만든 대전형 게임.
이런 게임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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