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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게임, 라이트유저가 와우를 지금 시작해도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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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만 세 캐릭째 키우는 중. 캐릭 이름은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오리지널 겜한분이지만 그땐 너무 어려서 엔드컨텐츠같은건 손도 못 댔습니다. 가끔 신규 확팩 찍먹도 해보긴 했지만 돌아갈 때 마다 금방 지쳐서 떨어져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용군단-내부전쟁 확팩이 그렇게 갓갓이라는 각종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방송 바이럴에 당해서 시작했지만 사실 긴가민가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MMO라는 장르와 더 나아가 온라인게임 자체에 피로감이 높을 대로 높아져 있어서 롤 이후로는 거의 온라인 게임 자체에 웬만해선 손을 안대던 제가, 이젠 맨땅 스타트해서 벌써 만렙이 두 캐릭에, 지금 키우고 있는 드루이드는 아예 스토리퀘스트는 거의 안하고 던전과 애완동물대전, 전문기술으로만 레벨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용군단-내부전쟁 확장팩이 상당히 Young하고 MZ하지만 기존에 제가 와우에 빠졌던 매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용 조련술이라는 이동 수단을 초반 레벨에서 바로 지급하여 주기 때문에, 이동이 편해졌지만 또 재밌어진 것이 확연히 체감됩니다. 용 조련술은 기존의 날탈에 비교하면 약간의 자원 관리 요소가 있어 초반 적응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도, 이동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빠르게 날거나 강하하면 더 가속이 붙는 등의 어드벤티지가 있는 시스템이기에 막 지금까지 쌓여있는 컨텐츠를 골라먹어 보는데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애완동물 먹으러 다닐때 아마 용 조련술 없었으면 중간에 때려쳤을것같습니다. 와우 특유의 넓은 스케일은 유지하면서도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 탐험이 가능했습니다. 이 용 조련술 하나가 덜어준 스트레스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갓갓시스템입니다.
2. 각종 시스템이 간소화 되면서도 최종컨텐츠 준비를 위한 단계도 확실하게 축소된 것이 너무 좋습니다. 캐릭터 하나만 내부전쟁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면, 나머지 캐릭터로는 어떤 식으로 레벨링을 하든 괜찮아져서 부캐 육성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각 진영의 평판이 전투 스펙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완전히 철폐되어 외형템에 관심이 없다면 평판작업에 목맬 필요도 없어졌고, 그냥 열려있는 전역 퀘스트 등의 필드 컨텐츠나 구렁과 같은 개인용 컨텐츠를 손 가는대로 즐겨도 현재 최종 컨텐츠인 영웅던전을 무리없이 도전할 수 있는 스펙과 아이템레벨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게임을 즐겨도 되는거죠. 저는 레이드나 던전을 빠르게 도전하고 싶은 욕심은 없지만 쐐기던전은 꼭 돌아보고 싶었는데, 쐐기에 들어가기 위한 스펙 정도를 맞추는데에는 파밍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것같아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3. 새로 추가된 신규 지역은 와우 본연의 스케일은 유지하면서, 싱글플레이어 게임처럼 플레이해도 탐험할 맛이 나는 비주얼과 숨겨진 사이드 컨텐츠들이 방대하게 마련된게 좋았습니다. 내부전쟁 확장팩의 4개 구역들이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굉장히 특색있게 디자인되어 수평적인 필드 컨텐츠들은 오픈월드 싱글플레이어게임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특정 시간마다 필드의 광원효과가 변화해서 다른 분위기를 주는 신성한 협곡, 네루비안 도시를 정말 멋지게 표현한 아즈카헤트를 돌아볼 때에는 처음 와우를 하고 아이언포지에 처음 들어갔을때와 비슷한 감탄이 나왔고, 그 와중에도 맵 전체에 뿌려져 있는 수수께끼나 흥미로운 사이드 퀘스트, 숨겨진 컨텐츠와 수집물들은 맵을 더 탐험해보고 싶게 만듭니다. (용 조련술 덕분에 이동이 돌아보기 너무 편해진건 덤)
4. 고대 원시 와우에 비해 혼자 즐길 때의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던전을 가야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사람 찾기가 힘들다구요? 던전 찾기 눌러놓고 다른 컨텐츠 하면 됩니다. 아예 다른 사람이랑 부딪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다구요? ai 동료가 던전을 함께 돌아주는 추종자 던전이 있으니 던전 컨텐츠를 버릴 필요 없이 혼자서 도세요. 혼자하면 할게 없을 것 같다구요? 구렁과 같은 개인용 던전, 각종 전역퀘가 있고, 지금까지 쌓여왔던 수많은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전 이번에 찍먹하면서 와켓몬에 빠질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맵에 상자 표시가 뜨는데 이걸 클릭하면 또 그냥 상자를 여는게 아니라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전 확장팩 컨텐츠를 돌아보면서 마음에드는 탈것이나 외형템 획득에 도전해봐도 됩니다. 아주 그냥 할게 차고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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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놓다 보니 쌓여가는 와켓몬들...]
모 인터넷 방송인이 "용군단 이전의 와우는 최종컨텐츠가 너무 달지만 거기 가는 과정이 너무 괴로워서 그걸 견디는 과정이 마치 두리안과 같았다면, 이젠 최종컨텐츠를 먹기 위한 노력이 귤 까먹는 정도의 노력으로 바뀌었다"라고 비유하였는데, 직접 해보니 이게 딱 맞는말인것같습니다. 특히, 손 가는 대로 준비된 컨텐츠들을 즐겨도 지속적으로 스펙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뒤쳐진다는 느낌을 완전히 덜어내어 줍니다.
용군단 확장팩이 시즌 초보다 중후반에 활성유저수가 더 많았던 최초의 확장팩이라고 하던데, 그 이유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와우를 시작할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출몰하는 와라버지 와쌤들이 로그니, 유물력이니, 평판작이니, 애드온이니 하면서 하도 겁을 많이 주니까 지레 겁먹고 너무 하드한 게임이라는 편견을 가진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하는데, 직접 즐긴 이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용군단 이후의 와우는 그런 겁주는 와라버지들 말 싹 무시하고 그냥 싱글겜 하듯이 부담없이 시작하셔도 된다 하는 것입니다. 전 지금까지도 애드온도 안깔고 재밌게 하고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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