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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축제를 우리 축제로 만들어준 T1




1세트까지만 해도 강팀인 젠지와 G2를 꾸욱 눌러버린 TES의 승리가 95% 이상 당연하게 느껴지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팬들의 T1을 응원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말이죠.



한 세트만 이겨도 기쁘고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했는데요, 픽밴부터 수정하고 인게임에서 니달리 애쉬로 자이라를 망쳐버리고

와 그 일련의 흐름과 기세로 레드 3세트에서도 이기더니 4세트에서는 TES 선수들이 점점 기가 눌려가지고 하지 않던 실수를 하거나 점멸을 그냥 허겁지겁 쓰는 걸 보면서 T1의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엄청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LPL의 잔치 TES의 잔치가 될 뻔했던 첫 E sports 월드컵 LOL 부분에서 T1이 우승해서 기분이 좋네요~ LCK도 최강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고요.

T1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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