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스포츠 토토 부정적 입장 전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13772284
올해 초, 2024년중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편입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이스포츠 토토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었죠.
올해 4월, 문체부 고위직이 e스포츠 업계 사람들과 비공개로 만남을 진행하였는데요,
결론적으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는 소식입니다.
문체부에서는 청소년 사행성 논란, 인식 제고 등의 부분을 우려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별개로 회의에 참여하였던 e스포츠 업계인들은 "산업을 낮잡아 보는 표현을 쉽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거나, "의견 수렴보다는 통보였다" 는 등 회의 분위기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았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부정적인 여성가족부나 보건복지부도 아니고 문체부조차 이런 입장이라면 이스포츠 토토 논의는 물건너간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요.
이와 함께 기사는 현재 이스포츠 팀들의 재정난에 대해서 다시 짚고 있습니다.
알려진 대로 세계 최고 인기팀 T1 만 해도 지난 4년간의 누적 적자가 -650억 원을 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사는 국내 프로게임단의 절반 이상이 매물로 나와 있다고도 말하고 있는데, 이게 롤 이스포츠 팀을 의미하는지 타종목을 포함한 말인지는 불명입니다.
이스포츠 토토는 위기에 빠진 이스포츠팀 운영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일단은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황으로 보입니다.
물론 섣부르게 긍정적인 요소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고
승부조작이나 선수들에 대한 위협, 디도스 공격 등 다양한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는 시점에서 e스포츠 토토는 아직 시기상조였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수익사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각 팀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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