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우승은 없다. - 젠지 응원글
MSI 전 쵸비가 가졌던 인터뷰중에 가장 인상깊던 대목은
자신은 월즈를 우승해야만 하는 선수가 아니라 월즈 우승을 위해 도전하는 선수이다 라는 대목이었습니다.
과연 세상에 당연한 우승은 없고 당연히 우승해야 하는 선수도 없습니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수많은 연습과 노력을 거친 치열한 칼끝 승부의 결과물이며
자신 또한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한 명의 선수라는 겸허함과 도전정신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쵸비를 포함한 젠지라는 팀은 그동안 자신들에게 부여되어 있던 멍에와 굴레를 벗을 수 있는 하나의 큰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탑독이지만 이렇게도 간절하고 사연많고 한 많고 쌓인거 많은 팀이 있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점에서 다시 돌아보는건 당연한 우승은 없다는 말을 떠올려봅니다.
젠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 가지는
선수들이 원했던 그 말 그대로, 좋은 경기력,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단지 우승이라는 찰나의 순간만을 즐기려 이스포츠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며
긴 시즌동안 매 경기 승리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순간 순간 번득이는 플레이, 그 자체를 보고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즐거우니까요.
그렇게 최고의,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내다 보면
영광스러운 결과물은 어느새 손에 쥐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젠지 이스포츠의 MSI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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