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메타덱 소개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하스스톤 덱 소개 시간입니다.
눈만 뜨면 하스스톤을 켜서 자기 전까지 정규전을 돌리던 시기는 애저녁에 지나긴 했지만
아직도 하루에 대여섯판 정도는 꾸준히 할 만큼의 재미는 남아 있는 하스스톤입니다.
10주년을 맞아 발매된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도 발매한 지 한 달이 넘게 지났네요.
마침 얼마 전 복귀하신 분의 글도 있으니 혹시라도 있을 다른 복귀 유저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하이랜더 전사
### 나만의 전사 덱
# 직업: 전사
# 대전 방식: 정규
# 페가수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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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x (1) 가로쉬의 선물
# 1x (1) 격돌
# 1x (1) 마을 포고꾼
# 1x (1) 방패 밀쳐내기
# 1x (2) 가시바위 토템
# 1x (2) 강타
# 1x (2) 돌가죽 방어구 제작자
# 1x (2) 방패 올리기
# 1x (2) 비겁한 밀고자
# 1x (2) 안전 고글
# 1x (2) 칼날폭풍
# 1x (2) 코볼트 광부
# 1x (2) 폭약 더미
# 1x (3) 강화 장갑
# 1x (3) 날뛰는 불길
# 1x (3) 녹부식 독사
# 1x (3) 증기 수호정령
# 1x (4) 밴드 매니저 정예 타우렌 족장
# 1x (1) 방어구 상인
# 1x (2) 천신의 영사술사
# 1x (3) 가스등 문지기
# 1x (4) 영원의 불꽃 이그니스
# 1x (4) 장인의 망치
# 1x (5) 굴착 드릴
# 1x (5) 방역
# 1x (5) 여진
# 1x (6) 불의 시험
# 1x (6) 심층광부 브란
# 1x (7) 황야의 땅 싸움꾼
# 1x (8) 고독한 방랑자 리노
# 1x (8) 발명가 붐
# 1x (8) 폭발 우두머리 토그룬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4) 쌍둥이 모듈
# 1x (5) 완전체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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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현 메타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하이랜더 덱이자, 컨트롤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카드 하나를 내는 순간 OTK 덱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오딘의 너프 이후 하이랜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덱밸류를 올리는 방식으로 카드 구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층 광부 브란을 낸 이후 이어지는 발굴, 박사붐, 이그니스, 토그룬의 승리플랜을 모두 막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지게 되면 매우 강력한 힘을 보입니다.
다만 메타가 그다지 우호적인 편은 아닙니다.
상성 관계에 있었던 악마사냥꾼이 너프 이후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가 되면서 전사의 승리 플랜이 유효한 매치업이 많지 않습니다.
자리미 사제, 수레바퀴 흑마법사 등의 하드카운터 덱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역병으로 하이랜더를 방해하는 무지개 죽기 또한 인기가 매우 좋기 때문에 전사에게는 환경이 매우 가혹합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토큰 사냥꾼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고, 이전 버전에서는 한끼 식사 수준이었던 주술사전마저도 반반을 겨우 지키는 매치업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주술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많은 덱들이 스피커 발분쇄자의 채용률을 높이고 있는 것 또한 전사에게는 악재입니다.
가뜩이나 미드레인지 하수인 전개를 막기가 어려운데 필드 횡전개 + 발분쇄자가 들어오면 손도 못 쓰고 게임이 끝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구 전함 2회 발동이라는 브란의 어마어마한 밸류가 다양한 승리 플랜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여전히 전사에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컨트롤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토큰 사냥꾼
### 나만의 사냥꾼 덱
# 직업: 사냥꾼
# 대전 방식: 정규
# 페가수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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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x (1) 가시목도리 음악가
# 2x (1) 기상의 전율
# 2x (1) 기적의 판매상
# 2x (1) 빙하의 정령
# 2x (1) 은밀한 뱀
# 2x (2) 덧칠된 캔버사우루스
# 2x (2) 무선 조종기
# 2x (2) 밀림 놀이터
# 2x (2) 봉제인형 친구들
# 2x (2) 신화의 관찰자
# 2x (3) 살상 명령
# 2x (3) 올라타라!
# 2x (4) 무선조종 소동
# 1x (4) 위장 탈것
# 1x (5) 바라크 코도베인
# 1x (6) 복수자 아그라마르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3) 송전 모듈
# 1x (5) 시동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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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확장팩 극초반부에 잠깐 사용이 되다가 상성상의 어려움 때문에 자취를 감추었던 사냥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메타 환경에서는 마그테리돈 딸깍에 필드가 죄다 썰리니 도저히 나오기가 힘들었지만, 악마사냥꾼이 사라지고 컨트롤덱의 힘이 약한 환경이 되었으니 사냥꾼의 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죠.
현재의 메타덱들이 빠른 필드 전개를 막을 수단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보니 사냥꾼의 1234 템포가 꽤 강력합니다.
1~2턴에 하수인 전개가 충분히 되어서 상대가 밀어내지 못하는 상태라면 올라타라!를 통해 끈끈할 필드를 구성해 명치 압박을 넣거나 33, 44스텟의 무선조종 소동 사기를 치는 등의 플랜이 가능하고, 맞어그로 매치에서는 토큰 필드를 전개한 후 밀림 놀이터를 이용해 상대방의 필드 전개를 방해하는 플랜도 가능합니다.
다만 플레이가 매우 직관적인 것에 비해 각 턴의 판단에 따라 킬각을 잡을 수 있냐 없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수레바퀴 흑마법사를 상대로는 거의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고 그 외의 직업들에는 반반 정도를 갈 수 있는 어그로 그 자체의 덱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자리미 사제
### 나만의 사제 덱
# 직업: 사제
# 대전 방식: 정규
# 페가수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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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x (1) 기적의 판매상
# 2x (1) 꼬불꼬불 케이크
# 1x (1) 빙하의 정령
# 2x (1) 선물 포장 새끼용
# 2x (1) 선박 의사
# 2x (1) 진홍십자군 성직자
# 2x (2) 새끼용 사육사
# 2x (2) 신의 화음: 조율
# 2x (2) 이상형
# 2x (2) 천신의 영사술사
# 2x (2) 축소 복제
# 1x (3) 유력자 핍
# 1x (5) 리로이 젠킨스
# 1x (5) 시간 조율자 자리미
# 1x (5) 음악의 파멸 마가타
# 2x (6) 목마른 떠돌이
# 1x (6) 하스 스톤브루
# 1x (7) 아만툴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0)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 1x (3) 송전 모듈
# 1x (5) 시동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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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그동안 사제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사제의 미드레인지 템포 덱입니다.
탄탄한 저코스트 하수인들을 통해 필드를 빠르게 전개하고, 목마른 떠돌이, 질리악스 등을 이용해 마나사기를 친 뒤 자리미로 폭발적인 딜을 밀어넣는 형태의 덱입니다.
덱의 카드 중 20장이 넘는 카드가 2코스트 이하이기 때문에 초반에 필드를 잡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핍을 활용하기에 따라 떠돌이와 질리악스를 여러 개씩 복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반 단계에서의 필드 구성 역시 매우 탄탄합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바로 드로우 수단이 형편없을 정도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꼬불케이크가 빼앗길 위험까지 감수하며 마가타를 사용하며, 진홍십자군 성직자는 1턴에 나왔다고 바로 던져선 안 되고 신중하게 판단하여 다량 드로우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꾸준히 딜을 누적하는 형태의 덱이 아님에도 필드를 기반으로 킬각을 재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저코스트 하수인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자리미를 내는 턴에는 필드의 자리를 고려해서 바로 킬각을 잡을 수 있게 세팅을 해두어야 한다거나, 질리악스의 코스트를 정확하게 계산하거나, 꼬불케이크 마나 사기를 치는 턴을 잘 재는 등 실력이 개입할 요소가 매우 많습니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그에 상응하는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끈끈한 필드싸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택할 만한 덱입니다.
4. 번술사
### 나만의 주술사 덱
# 직업: 주술사
# 대전 방식: 정규
# 페가수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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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x (1) 기적의 판매상
# 2x (1) 번개 화살
# 2x (1) 번개같은 반사 신경
# 1x (1) 영혼 발톱
# 2x (1) 입체 책
# 1x (1) 초과 인출
# 2x (1) 풋내기 방전술사
# 2x (1) 흐름기수
# 2x (2) 가시바위 토템
# 2x (2) 번개의 섬광
# 2x (2) 선인장 채취멀록
# 2x (2) 선조의 지혜
# 2x (2) 양서류 비약
# 1x (2) 코볼트 흙점쟁이
# 1x (2) 혈법사 탈노스
# 1x (3) 사진사 피즐
# 2x (5) 빗발치는 천둥
# 1x (6) 천둥을 부르는 자 골가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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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확장팩 첫 패치와 함께 사장되었던 덱이지만, 메타 환경의 변화와 유저들의 연구를 통해 다시금 티어가 상승한 번술사입니다.
기존의 번술사가 6턴 전후의 빠른 킬각 원툴로 게임을 진행했다면 지금의 번술사는 번딜의 웨이브를 여러 차례 만들어 한 턴이 아닌 여러 턴에 걸친 킬각도 가능한 덱으로 변모했습니다.
수비력이 약한 덱을 상대로는 여전히 7~8턴을 즈음해 번딜을 몰아 넣어 킬각을 쉽게 잡을 수 있고, 전사나 죽기와 같이 회복과 방어력 툴이 있는 직업을 상대로는 골가네스와 피즐을 이용해 2~3턴에 걸쳐 딜을 누적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번술사가 오로지 딜카드와 그 딜카드를 보충해주는 마른비늘 보안관보 등의 극단적인 플랜에 치우쳐 있던 것과는 달리 양서류 비약이나 선조의 지혜, 선인장 채취멀록 등을 채워 넣어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져 사냥꾼과 같은 어그로덱을 막는 것이 가능해졌고, 피즐의 재발견을 통해 총 데미지가 50~60까지도 나오는 엄청난 포텐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사를 상대로도 반반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 덱은 스피커 발분쇄자, 교단 수련사 등의 카운터 카드에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물론 콤보덱들이 테크카드를 통한 카운터에 약한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겠지만, 다른 콤보덱들은 밀고자 등을 통해 심리, 확률 싸움을 해볼 수 있는 것에 비해 이 덱은 킬각을 잡기 위해 한 턴 전에 번개의 섬광을 무조건 던져야 하므로 아예 심리전이 불가능합니다.
상대방이 번개의 섬광을 본 턴에 발분쇄자를 내 버리면 주술사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지죠.
이러한 문제점과 킬각이 늦어졌다는 변화로 인해 10:0에 가까웠던 대 흑마법사전의 승률이 반반 가까이 내려올 정도로 급락했습니다.
다만 발분쇄자가 없다는 가정 하에 현 메타에서 대부분의 덱을 상대로 반반 이상을 모두 갈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콤보덱에 자신이 있다면 이 덱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발분쇄자는 항상 염두에 두시고요.
이상으로 현재 정규전에서 높은 티어를 가지고 있는 네 개의 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무지개 죽기, 시프 마법사, 수레바퀴 흑마법사, 자해 흑마법사 등 소개해 드리지 못한 덱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플레이하고, 만났던 덱을 위주로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까지로 한정했습니다.
황야의 땅 결투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매크로들의 습격으로 인해 저티어 구간의 게임 양상이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간 전설을 찍기 어려웠던 분들에게는 전설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패치가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 정도로 예상이 되는데, 4월 남은 기간 동안 이 덱들을 가지고 하스스톤 한 번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하스스톤이 다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날이 올 때까지 저는 묵묵히 정규전을 지키고 있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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