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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사실 제노이라는 진작에 클리어 했는데, 귀찮아서 안쓰다가 지금 쓰게 되었군요.

일단 요약하면, 익스퍼트는 파엠에다 비교하면 하드~루나틱 사이라지만 하드에 가까운 느낌인데
제노이라는 정확히 그 중간쯤에 있는 느낌? 중간중간 빡빡한 맵이 있습니다.

제노이라가 익스퍼트와 다른 점은, 아이템 사용 횟수가 5회로 감소/성회 아이템 비전투중 부활로 너프/적 스탯 증가/브레이브 스킬 사용 빈도 증가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요약하면 후반부는 막 그렇게 차이 안 나는데, 초중반부가 차이가 좀 납니다. 해보시면 익스퍼트보다는 꽤 빡빡하게 굴러갑니다.
어 이건 내가 익스에선 완승이었는데 얘 피가 남네/ 어 내가 익스에선 완승이었는데 여기선 소모전이네 로 시작해서
아오 이거 기스가 나긴 나냐? 식으로 빡칠 때도 있었습니다.
스탯이 늘어나서, 적 어시가 진짜 엄청 아파지기도 하구요. 한대는 모르겠는데 두대를 맞는 전투는 절대 하면 안되고, 반드시 어시 대응 수단이 있어야 편합니다.
그래서 은근히 해방전 난이도가 익스보다 올라간 감이 있습니다. 지형 거지같이 잡힌 두 개의 탑 외길진입 이런 게 걸려있으면 어지간한 메인스토리보다 귀찮아요. 브레이브 스킬 더 자주 쓰니까 기동성을 더 요구하는 점도 있고.

10레벨 전후 단계가 익스에서도 난이도가 그때 즈음에 오른다고 느꼈는데, 제노이라는 그때 즈음이 제일 빡빡한 편입니다.
그때 즈음엔 적들이 뚫기 빡빡하게 만드는데, 우리 팀 파티들은 딱히 완성파티 꾸리기 어렵거든요.

초반에는 찬스+ 필중 그리폰으로 그 구간 뚫었는데(이쪽 택틱으로 투기장도 20렙 혹은 약간 언더에 아말리아까지 제노이라에서도 뚫립니다. 다만 익스보다 리트를 좀 많이 할 필요는 있음..)
그때부터 3기병 팟 짜기 전까지는 좀 빡빡하고, 르노 영입해서 3기병 팟 짜고나서부터는 그쪽 위주로 게임을 풀면 잘 풀렸고
베렝가리아 얻고 나서는 베렝둠나 팟 중심 캐리로 바스토리아스까지 다 부순 다음에 알비온부터는 유니피 글래시얼 차지 팟/로잘린데 로어 차지 팟 두 개로 바람문/선왕 수문장들 같은 거 부수면서 게임 마무리 했네요.

용병은 드루이드 1명, 소서리스 1명, 페더보우 1명 최후반부까지 고용해서 썼는데,
드루이드>소서리스>페더보우 순으로 체감이 큽니다.
소서리스, 페더보우는 쓰던 인원 업그레이드 느낌으로 쓸 수 있는데, 드루이드는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에 따라 파티 질이 차원이 다르게 좋아지게 할 수 있다보니 드루이드만큼은 용병 쓰냐 마냐에 따라 난이도가 좀 차이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딴 병종은 업글이긴 한데 뭐 그냥 받은 애들 짬통 뒤져서 넣어도 상관은 없다 정도였어서..

요약하면 제노이라 난이도는 초중반부 레벨에서 잠깐 루나틱 비슷해지는 구간이 있긴 한데, 결국 파티 고점이 파엠 캐릭터들 고점보다 말도 못하게 높은 원인이 커서(풍설 잘키운 비병 종반부 고점 정도면 비슷할듯) 후반부 가면 체감상 파엠 하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준까지 내려갈 수밖에 없는 거 같네요.
추천98 비추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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