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5번째 우승팀 탄생
kt 챌린저스가 2024 LCK CL Spring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를 3-1로 꺾고 T1, GEN, DK, NS에 이어 5번째 LCK CL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kt는 바텀의 기량과 좋은 밴픽이 돋보였습니다. 하이프-웨이 봇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모든 봇듀오를 조합 맞바꿔가면서 라인전부터 압도하면서 그야말로 챌체봇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손스타는 블루, 레드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밴픽으로 시작부터 앞서가는 경기를 많이 만들었구요.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아쉬웠다면 kt가 우승을 차지하긴 쉽지 않았을 겁니다.올해 kt CL의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드 지니는 3군에서 콜업되자마자정규시즌 2라운드 MVP와 ALL-CL을 차지하여 챌체미라는 이름이 어울릴 수준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탈리야, 아지르 등의 메이지를 잘 다루는 모습은 더욱 더 플러스 요소구요. 결승전에서도 팀을 캐리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샌박 유스에서 넘어온 정글러 함박은 올해 스프링을 자신의 커리어 하이로 만들었습니다. ALL-CL에 들면서 개입이면 개입, 교전이면 교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GGA에서 넘어온 탑솔러 캐스팅은 정규시즌에는 팀의 구멍이라는 평가를 뒤집기 어려웠습니다.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4세트에서 아트록스로 넘어갈 뻔한 게임을 건져올리면서 결승전 POG를 차지했습니다.
딮기 얘기를 해보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기대치에 비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입니다.탈CL 소리 듣던 로스터를 대거 교체하면서 탑정글은 3군 자원을, 미드도 2군 경험이 거의 없던 선수를 기용했는데요.상체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면서 승자전에서 kt를 꺾고 먼저 결승에 안착하기까지 했습니다.그 중심에는 정규시즌 37솔킬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탑솔러 시우가 있었구요.결승전에서는 안타깝게도 시우만 분전하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특히 든든히 받쳐줘야 할 봇듀오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하지만 첫 시즌에 이렇게 높은 위치까지 온 만큼 이 팀의 미래는 충분히 밝다고 할 수 있겠죠.
올해는 고평가 받던 CL 선수들이 대부분 CL을 떠나면서시즌 전에는 CL 인재풀이 마른 게 아니냐는 얘기도 꽤 나왔었는데그런 평가가 무색하게 할 정도로 새로운 유망주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서머에는 어떻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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