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조 결승/승자조 결승 주관적인 예상
티젠한을 3강에서 나누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이 세팀이 결국에 3강의 구도가 나올거라고 거의 모든 롤팬들이 시즌전부터 예상한만큼,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던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됬네요.요새 글들이 서론이 길어서 바로 결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결승전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있는건 젠지, 그리고 한화, 그다음 티원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의 기대치를 나눈다면, 10중 한 5가 젠지, 3이 한화, 그리고 2를 티원으로 뽑고 싶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더블엘리미네이션은, 물론 결국에는 패자조에서 올라오는 팀도 스케쥴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다전제에서 한번 지더라도 그 다음 다전제에서 이기면 된다는 점이 존재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일단 승자조 결승에서 기다리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작년 스프링의 결승에 티원이 진게 좀 특수한 경우였던거지, 작년 섬머 패자조에서 티원이 KT와의 대결에서 승부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카드들을 보여줬고 그걸 결승전에서 젠지가 중요 카드들을 파악하고 밴을 해버리는 식으로 밴픽에서 우위를 가져간것처럼, 아무리 다전제 연전에서 1승같은 승자조 혜택이 없더라도, 그런 카드들을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큰 장점이라.. (물론 다전제의 “기세”를 통해서 패자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그 자신감으로 오히려 패자조에서 올라오는게 경기력적인 부분을 살리기에 더 유리한 부분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특히나 패자조 결승에서 5전제까지 가면서 싸우는 혈투가 나오면 밑바닥까지 다 끌어올려야한다는점에서 분석적인 이득도 가져갑니다.둘째로는 메타적인 부분인데요. 티원이 디도스로 인한 연습부족을 호소했고, 실제로 그게 한화와의 첫대결에서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전 생각하는데, 그런 연습 부족과는 별개로도 플옵의 메타가 티원과 아주 어울리냐 라고 하면 분명히 애매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탑을 예로 들면 현재 자주 기용되는 렉사이 트페를 제외하면 잭스, 그외에 한번 혹은 두번씩 등장한 카드들은 우르곳, 럼블, 제이스, 아트록스, 그라가스, 우디르, 등인데 이 중에서 티원이 선호하는 픽은 최근엔 픽수가 매우 줄은 아트록스, 그리고 제이스, 여기에 트페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한화와 젠지는 탑이 탱챔을 가는걸 꺼려하는 팀들이 아니고,
티원 대 한화의 1경기에서 제우스가 도란상대로 적지않게 뜯어낸것과는 별개로, 다른 챔피언들과 다르게 렉사이의 경우 후반까지 가더라도 아예 트페 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 아닌걸로 보이는 점도 그러합니다. 즉, 트페가 렉사이 상대로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라인전단계에서 실수가 나오지않으면 분명히 재미볼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분명히 트페쪽이 실수했을때 리스크가 굉장히 크고, 그 리스크 대비 후반 리턴값이 트페 대 아트록스같이 트페가 후반갈수록 무조건 다 뜯고 이런게 가능한게 아닌걸로 현재까지의 플옵경기에선 나온것으로 보이고, 제도기 간의 실력간의 격차가 누가 압도적이다 라는게 아닌 현재의 중론에 따라 설사 트페를 가져가더라도 크게 재미가 보는 구도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특히 그 상대가 렉사이라면….여기에 티원을 2로 측정한 이유를 부연설명하자면, 티원의 경우 분명히 디플상대로 3:0으로 이기면서 기세도 올라오고 플옵의 티원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분명히 불안요소들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 경기를 다시 돌려보신 분들은 보셨을꺼라고 생각하는데, 1경기에 잭스 트페의 구도에서 트페가 라인전을 사실상 못굴려서 중반부터는 잭스와 라인전이 성립이 안되서 트페가 궁을 타고 도망쳤어야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고, 3경기에서는 럼블 트페 구도에서 아예 럼블이 압살당해서 제우스가 헛웃음 짓던 장면도 나왔습니다. 티원의 한타집중력이 올라오는건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이나, 초반에 벌어줄걸 기대하고 뽑는 픽들이 초반에 못벌고 손해보는 장면들이 나오는 것만 봐도 현재 티원이 기량적인 측면에서 100% 끌어올리지 못한건 명백하다고 봐서, 이런 부분들이 한화전까지 극복되지 않는한 승리를 기대하는건 어려워보입니다. 심지어 2연전을 해야하는 티원에게서는요. 한화의 경우 사실 한화를 3이라고 적어야하나 고민을 좀 하긴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젠지와 한화가 다시 붙으면 정말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한화가 분명히 젠지에게 3:1로 패배를 하긴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플루크나 이런게 아니라 정말 괜찮았고, 물론 그 과정속에서 쵸비의 슈퍼플레이들에 게임이 엎어치기 당해서 패배한 느낌들은 있지만, 이거는 바꿔말하면 그런 슈퍼플레이가 없었다고 가정했을때 과연 한화가 그 경기들을 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어떤 선수도 밥먹듯이 시리즈마다 슈퍼플레이를 하는건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한화가 지난 시리즈의 경기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젠지와 다시 붙는다면 저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스스로 느낄거같습니다.
다만, 변수는 다시붙는게 일단 티원과 한번 붙고 그 과정에서 본인들이 연습하고 준비한 것들을 보여줘야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날 한화가 젠지를 거세게 물어붙일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젠지의 선수들 몇몇 (특히 캐니언 리헨즈)가 저점이였다는 부분인데, 이거는 바꿔말해서 젠지의 이 두선수의 폼이 다음에 붙을때 또 저점일거라고 기대를하는건 무리가 있어서 (물론 리헨즈가 큰무대에서 살짝 흔들리는 때가 많아서 그럴수도 있긴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정말 그날 그럴거라는 보장은 없으니) 5:3 정도가 리즈너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시즌 초반부터 바선생의 경기력을 매우 높게 친 사람중 한명인데, 이 제리 메타에서, 이번에 탈락한 디플의 에이밍 켈린 듀오의 제리 유미를 제외한다면 제리를 가장 독보적으로 잘하는 사람 한명을 뽑으라면 바이퍼일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사실 한화는 좀 밀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바이퍼가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게임을 보게되는데… 바이퍼의 정말 무서운점은 제리를 밴을 하든말든 다른 챔프들을 잡았을때도 본인 역할을 다 하는 선수라 확실히 이 후반 원딜 캐리의 판만 만들어지면 “해줘”가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티원을 열세로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 존재하는데요, 물론 지금 메타에서 원딜이 제리로 하드캐리가 안되는 점은 분명히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상으로 한화는 지난번의 대결에서 티원 공략집을 어느정도 보여줬습니다. 레드 시작이라면 세나를 열어주고 탐켄치를 밴. 여기에 발빠른 제리를 가져가고 상대가 세나를 선픽으로 가져가면 노틸을 한화가 가져가면서 세나 + X (사이온, 오른, 세주아니등)의 단점인 느린 기동력을 노틸의 발빠른 합류와 로밍으로 다른라인의 개입형태로 풀어내면서 제리는 라인전에서 먹을걸 먹고 성장하는 형태.
즉 제리를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점에 강점이 있는 티원의 바텀을 꽁꽁 묶어버리는 형태의 소위 현패치 “티원 공략집 ver.1”을 보여준게 한화생명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 형태는 디플역시 이어받아서 했는데, 그 공략집에 호되게 당한 티원이 다시 그 공략집을 부숴버리는 세주아니 같은 픽을 준비해오면서 탐켄치를 막는다고 우리 세나 조합을 말리게 하는건 안된다 라고 답변을 하긴했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이 발느린 세나 조합을 노틸/세나 나눠먹기를 통해서 티원이 세나를 가져가면 그걸 노틸의 라인 개입으로 풀어나가는 플레이에 대한 답변은 아직까지 나오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켈린또한 게임을 패배하긴했지만 로밍을 통해서 미드에 페이커를 잡아내기도 했고 다른 라인으로 이득을 굴릴려고 하기도 했죠. (물론 한화전에서 한번 당한 티원 또한 내성이 좀 생겨서 덜당하긴했습니다)
하지만 디플과 티원의 경기를 한화 역시 봤을꺼고 디플이 시도한 속된 말로 첫번째 ”티원 죽이기“을 준비한게 한화인만큼
아마 [티원 공략집 ver.2]을 분명히 준비해올텐데 그 해답을 티원이 얼마나 잘 풀어나갈지가 숙제입니다. 여기에 분명히 현 원딜 메타는 구마유시보단 바이퍼에게 조금이라도 더 웃어주는 메타라고 느껴지구요.
티원이 선호하는 바텀의 좀 테크니컬한 픽(세나+@), 혹은 주도권 잡는 픽 (애쉬등), 그러면서 탑이 딜 픽의 선호를 이용해 주도권 잡는 픽은 안내주고
세나를 이용한 픽은 먼저 선턴잡고 다른 라인 영향력으로 풀어가는 형태등 이미 한번 공략을 보여준만큼 2번째 또한 변수가 없다면 현재로썬 한화의 우세를 점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수면아래에서 티원이나 한화의 준비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곤 생각합니다.젠지의 경우 일단 이미 위에서 기다리는 장점이 존재하고, 현재 미드의 기량이 뭐…. 여기에 더해 적을 필요도 없이 좋은데다가
탑도 잘하고 정글 서폿이 약간 흔들리는데, 정글이든 서폿이든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아니라, 느긋하게 위에서 기다리면서 아래에서 준비해온 카드들 쓰는거 보고 대응하는식으로 하면 우리가 이겨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고…. 저도 뭐 아래에서 올라온팀이 갑자기 뭐 다전제를 치루면서 경기력 각성같은 일이 일어나지않는한 변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메타도 맞고 선수들 경기력도 괜찮다고 보는데, 물론 정규시즌만큼 압도적인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예상은 어떠신가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던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됬네요.요새 글들이 서론이 길어서 바로 결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결승전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있는건 젠지, 그리고 한화, 그다음 티원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의 기대치를 나눈다면, 10중 한 5가 젠지, 3이 한화, 그리고 2를 티원으로 뽑고 싶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더블엘리미네이션은, 물론 결국에는 패자조에서 올라오는 팀도 스케쥴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다전제에서 한번 지더라도 그 다음 다전제에서 이기면 된다는 점이 존재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일단 승자조 결승에서 기다리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작년 스프링의 결승에 티원이 진게 좀 특수한 경우였던거지, 작년 섬머 패자조에서 티원이 KT와의 대결에서 승부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카드들을 보여줬고 그걸 결승전에서 젠지가 중요 카드들을 파악하고 밴을 해버리는 식으로 밴픽에서 우위를 가져간것처럼, 아무리 다전제 연전에서 1승같은 승자조 혜택이 없더라도, 그런 카드들을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큰 장점이라.. (물론 다전제의 “기세”를 통해서 패자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그 자신감으로 오히려 패자조에서 올라오는게 경기력적인 부분을 살리기에 더 유리한 부분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특히나 패자조 결승에서 5전제까지 가면서 싸우는 혈투가 나오면 밑바닥까지 다 끌어올려야한다는점에서 분석적인 이득도 가져갑니다.둘째로는 메타적인 부분인데요. 티원이 디도스로 인한 연습부족을 호소했고, 실제로 그게 한화와의 첫대결에서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전 생각하는데, 그런 연습 부족과는 별개로도 플옵의 메타가 티원과 아주 어울리냐 라고 하면 분명히 애매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탑을 예로 들면 현재 자주 기용되는 렉사이 트페를 제외하면 잭스, 그외에 한번 혹은 두번씩 등장한 카드들은 우르곳, 럼블, 제이스, 아트록스, 그라가스, 우디르, 등인데 이 중에서 티원이 선호하는 픽은 최근엔 픽수가 매우 줄은 아트록스, 그리고 제이스, 여기에 트페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한화와 젠지는 탑이 탱챔을 가는걸 꺼려하는 팀들이 아니고,
티원 대 한화의 1경기에서 제우스가 도란상대로 적지않게 뜯어낸것과는 별개로, 다른 챔피언들과 다르게 렉사이의 경우 후반까지 가더라도 아예 트페 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 아닌걸로 보이는 점도 그러합니다. 즉, 트페가 렉사이 상대로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라인전단계에서 실수가 나오지않으면 분명히 재미볼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분명히 트페쪽이 실수했을때 리스크가 굉장히 크고, 그 리스크 대비 후반 리턴값이 트페 대 아트록스같이 트페가 후반갈수록 무조건 다 뜯고 이런게 가능한게 아닌걸로 현재까지의 플옵경기에선 나온것으로 보이고, 제도기 간의 실력간의 격차가 누가 압도적이다 라는게 아닌 현재의 중론에 따라 설사 트페를 가져가더라도 크게 재미가 보는 구도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특히 그 상대가 렉사이라면….여기에 티원을 2로 측정한 이유를 부연설명하자면, 티원의 경우 분명히 디플상대로 3:0으로 이기면서 기세도 올라오고 플옵의 티원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분명히 불안요소들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 경기를 다시 돌려보신 분들은 보셨을꺼라고 생각하는데, 1경기에 잭스 트페의 구도에서 트페가 라인전을 사실상 못굴려서 중반부터는 잭스와 라인전이 성립이 안되서 트페가 궁을 타고 도망쳤어야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고, 3경기에서는 럼블 트페 구도에서 아예 럼블이 압살당해서 제우스가 헛웃음 짓던 장면도 나왔습니다. 티원의 한타집중력이 올라오는건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이나, 초반에 벌어줄걸 기대하고 뽑는 픽들이 초반에 못벌고 손해보는 장면들이 나오는 것만 봐도 현재 티원이 기량적인 측면에서 100% 끌어올리지 못한건 명백하다고 봐서, 이런 부분들이 한화전까지 극복되지 않는한 승리를 기대하는건 어려워보입니다. 심지어 2연전을 해야하는 티원에게서는요. 한화의 경우 사실 한화를 3이라고 적어야하나 고민을 좀 하긴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젠지와 한화가 다시 붙으면 정말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한화가 분명히 젠지에게 3:1로 패배를 하긴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플루크나 이런게 아니라 정말 괜찮았고, 물론 그 과정속에서 쵸비의 슈퍼플레이들에 게임이 엎어치기 당해서 패배한 느낌들은 있지만, 이거는 바꿔말하면 그런 슈퍼플레이가 없었다고 가정했을때 과연 한화가 그 경기들을 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어떤 선수도 밥먹듯이 시리즈마다 슈퍼플레이를 하는건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한화가 지난 시리즈의 경기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젠지와 다시 붙는다면 저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스스로 느낄거같습니다.
다만, 변수는 다시붙는게 일단 티원과 한번 붙고 그 과정에서 본인들이 연습하고 준비한 것들을 보여줘야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날 한화가 젠지를 거세게 물어붙일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젠지의 선수들 몇몇 (특히 캐니언 리헨즈)가 저점이였다는 부분인데, 이거는 바꿔말해서 젠지의 이 두선수의 폼이 다음에 붙을때 또 저점일거라고 기대를하는건 무리가 있어서 (물론 리헨즈가 큰무대에서 살짝 흔들리는 때가 많아서 그럴수도 있긴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정말 그날 그럴거라는 보장은 없으니) 5:3 정도가 리즈너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시즌 초반부터 바선생의 경기력을 매우 높게 친 사람중 한명인데, 이 제리 메타에서, 이번에 탈락한 디플의 에이밍 켈린 듀오의 제리 유미를 제외한다면 제리를 가장 독보적으로 잘하는 사람 한명을 뽑으라면 바이퍼일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사실 한화는 좀 밀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바이퍼가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게임을 보게되는데… 바이퍼의 정말 무서운점은 제리를 밴을 하든말든 다른 챔프들을 잡았을때도 본인 역할을 다 하는 선수라 확실히 이 후반 원딜 캐리의 판만 만들어지면 “해줘”가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티원을 열세로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 존재하는데요, 물론 지금 메타에서 원딜이 제리로 하드캐리가 안되는 점은 분명히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상으로 한화는 지난번의 대결에서 티원 공략집을 어느정도 보여줬습니다. 레드 시작이라면 세나를 열어주고 탐켄치를 밴. 여기에 발빠른 제리를 가져가고 상대가 세나를 선픽으로 가져가면 노틸을 한화가 가져가면서 세나 + X (사이온, 오른, 세주아니등)의 단점인 느린 기동력을 노틸의 발빠른 합류와 로밍으로 다른라인의 개입형태로 풀어내면서 제리는 라인전에서 먹을걸 먹고 성장하는 형태.
즉 제리를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점에 강점이 있는 티원의 바텀을 꽁꽁 묶어버리는 형태의 소위 현패치 “티원 공략집 ver.1”을 보여준게 한화생명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 형태는 디플역시 이어받아서 했는데, 그 공략집에 호되게 당한 티원이 다시 그 공략집을 부숴버리는 세주아니 같은 픽을 준비해오면서 탐켄치를 막는다고 우리 세나 조합을 말리게 하는건 안된다 라고 답변을 하긴했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이 발느린 세나 조합을 노틸/세나 나눠먹기를 통해서 티원이 세나를 가져가면 그걸 노틸의 라인 개입으로 풀어나가는 플레이에 대한 답변은 아직까지 나오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켈린또한 게임을 패배하긴했지만 로밍을 통해서 미드에 페이커를 잡아내기도 했고 다른 라인으로 이득을 굴릴려고 하기도 했죠. (물론 한화전에서 한번 당한 티원 또한 내성이 좀 생겨서 덜당하긴했습니다)
하지만 디플과 티원의 경기를 한화 역시 봤을꺼고 디플이 시도한 속된 말로 첫번째 ”티원 죽이기“을 준비한게 한화인만큼
아마 [티원 공략집 ver.2]을 분명히 준비해올텐데 그 해답을 티원이 얼마나 잘 풀어나갈지가 숙제입니다. 여기에 분명히 현 원딜 메타는 구마유시보단 바이퍼에게 조금이라도 더 웃어주는 메타라고 느껴지구요.
티원이 선호하는 바텀의 좀 테크니컬한 픽(세나+@), 혹은 주도권 잡는 픽 (애쉬등), 그러면서 탑이 딜 픽의 선호를 이용해 주도권 잡는 픽은 안내주고
세나를 이용한 픽은 먼저 선턴잡고 다른 라인 영향력으로 풀어가는 형태등 이미 한번 공략을 보여준만큼 2번째 또한 변수가 없다면 현재로썬 한화의 우세를 점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수면아래에서 티원이나 한화의 준비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곤 생각합니다.젠지의 경우 일단 이미 위에서 기다리는 장점이 존재하고, 현재 미드의 기량이 뭐…. 여기에 더해 적을 필요도 없이 좋은데다가
탑도 잘하고 정글 서폿이 약간 흔들리는데, 정글이든 서폿이든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아니라, 느긋하게 위에서 기다리면서 아래에서 준비해온 카드들 쓰는거 보고 대응하는식으로 하면 우리가 이겨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고…. 저도 뭐 아래에서 올라온팀이 갑자기 뭐 다전제를 치루면서 경기력 각성같은 일이 일어나지않는한 변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메타도 맞고 선수들 경기력도 괜찮다고 보는데, 물론 정규시즌만큼 압도적인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예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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