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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거기까지다, T1 vs KT R2M 4라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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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질주하던 KT의 롤러코스터를 멈춰세우며 3: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고, MSI 최후의 한 자리를 위한 최종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KT는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1세트까지 선취하였지만, 결국 T1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삼켜야 했습니다.


오늘 T1의 최고 수훈 선수는 누가 뭐라해도 도란이었는데요

최근 T1의 경기력이 안 나올때 도란의 경기력도 마찬가지로 나오지 않아 도란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들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오늘은 그러한 저평가들이 무색하게 강한 라인전과 한타 기여도, 그리고 경기의 주요 분기점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습니다. 도란의 활약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활약은 3세트 레넥톤이었는데요, 퍼펙트의 요릭을 숨도 못쉬게 밀어넣어놓고 맵을 장악했고, 암흑 시야에서 튀어나와 상대 딜라인을 요격하는 클러치 플레이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게임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지고 오는 캐리를 담당했습니다

또 구마유시도 케리아와 함께 안정적인 딜링과 성장으로 착실하게 팀의 딜링을 떠받쳤고, 페이커와 오너도 다소 의아한 플레이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오래 팀합을 맞춰온 팀워크를 통해 훌륭히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반면 KT는 퍼펙트가 이전 경기들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도란이라는 최상급 탑을 상대로 다전제라는 큰무대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해 호되게 혼나면서, 안타깝게도 팀의 다리를 무겁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라인 하나가 큰 누수가 생기니 커즈또한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비디디는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슈퍼 플레이도 여럿 보여줬지만 본인 스스로도 마음이 급했는지 다소 포지셔닝에 문제를 보이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T1의 집중공격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덕담 피터는 구케 상대로 분전했고 제 몫은 다했지만 팀이 휩쓸리는걸 반전시킬 힘은 없었습니다.


T1은 리그 후반 연패로 인해 커졌던 경기력 우려를 불식시키며 다전제의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면서 KT의 돌풍을 잠재웠고, 이제 다음 상대로 어제 패패승승승의 충격을 받은 한화생명을 내일 만납니다. 오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승리의 기세를 몰아 내일 최종전을 맞이하는 만큼, 팀 분위기는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KT는 9위까지 떨어졌던 시즌 초를 생각하면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분명 훌륭한 성적입니다만, 다시한번 T1에게 패배해 무릎을 꿇은 것은 다시 수직낙하하는 롤코를 탄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분위기를 잘 수습하고 다가오는 3라운드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자 이제 단 한경기 남았습니다! 오늘고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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