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붕이들에겐 최고의 결과가 된 LCK 2라운드 최종전 - DK vs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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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2라운드의 희대의 빅매치인 2라운드 최종전, DK와 농심과의 경기에서 DK가 2대1로 승리하면서, 팀팬들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일단은 3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고, 롤붕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레전드/라이즈리그를 결정하는 운명의 5/6위 결정전은 DK와 KT의 외나무다리 맞대결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KT는 오늘 경기를 치르지 않았음에도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롤코를 탔는데요,
1세트에서 DK가 치열한 경기 끝에 농심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KT팬들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습니다. 이대로 2:0으로 끝나면 기회도 없이 라이즈로 추락해버리는 상황이니까요.
2세트 초반에 DK가 킬스코어 0:7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DK의 레전드리그 잔류와 KT의 라이즈리그행이 눈에 보이나 했는데, 농심이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시우를 끊어내고 한타를 승리하면서 0:7에서 역전하는 강팀특의 면모를 선보이며 기어이 경기를 1:1로 만들었습니다. KT는 최소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하며 환호했습니다.
3세트 농심이 이기면 그대로 KT가 레전드리그에 잔류하는 상황이지만 DK도 기어이 저력을 발휘하며 2:1로 승리하면서 타이브레이커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합니다.
순위싸움 3팀이 나름 만족할 수 있었던 결과인데요
농심은 패배했지만 한 세트 승리를 통해 2라운드 4위를 확정지으며 Road to MSI에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DK는 2:0으로 끝낼수도 있던 경기를 놓쳐 가장 아쉽겠습니다만, 어쨌건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본인들 손으로 만들어내며 타이브레이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KT는 벼랑끝에 몰렸다가 다시 부활하며 역시 타이브레이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KT와 DK의 순위변동은 거울과 같은데, KT는 리그초반 연패로 추락하다 후반기에 순위를 끌어올렸고, DK는 반대로 연승으로 앞서나가다 후반기에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다만 2라 최후반부에는 두 팀 모두 혼란을 수습하고 경기력이 상승했고, 결국 요동치던 그래프가 정확히 한 점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경기를 치른, 그리고 맘졸이며 바라보던 세 팀의 선수들 및 팬분들에게 모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타이브레이커가 기대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1경기 한화와 BNK 경기는 한화가 무난히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를 못 봐서.. 후기는 딱히 없습니다)
(+타이브레이커 진영선택권은 맞대결 승리 시간이 DK가 좀더 짧아서, DK가 진영선택권을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추천47 비추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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