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홈스탠드 승리, 10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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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매치는 시간이 없어 시청이 어려울 것 같아 1매치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젠지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DK와의 "젠지 홈스탠드" 이자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에 대해서 말하면 1세트는 기인의 럼블이 다소 메롱한 모습을 보이며 딮기가 아타칸을 먹을때까지는 꽤나 선전했지만
유리할 때 젠지의 숨통을 끊어놓아야 한다는 딮기 선수들의 조급함과 함께, 쵸비 탈리야의 신들린 활약이 터져나오며(불판에 쵸비 미쳤다는 댓글이 수두룩...)
주요 한타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1세트를 가지고오게 됩니다.
클템은 태어나서 본 탈리야중에 최고였다는 낯간지러운 멘트까지 남겼는데요, 지각변동이 사용하는 족족 유효타로 꽂히며 딮기의 탱딜라인을 혼자서 흔들어놓는 모습이 과연 쵸진우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이었습니다.
쵸비가 화려하긴 했지만 캐니언의 나피리도 뛰어난 어그로핑퐁과 딜링을 보여줬고, 룰러의 진도 후반부 주요 한타에서는 좋은 적중률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딮기는 그동안 기량을 지적받아온 쇼메가 아지르를 잡고 성장과 딜링 면에서 꽤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사실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좋은 플레이는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인듀오가 오늘 다소 아쉬웠고 특히 루시드가 다소 무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큰 경기에 약한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딮기가 레드를 선택하는 깜짝 전략을 선보였는데요, 후에 김정수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레드 밴픽을 다 준비해놨었는데 예상하지 못해서 "진짜냐" 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경기 초반에는 쵸비가 3킬을 당하면서 딮기의 준비된 구도가 빛을 발하나 했는데, 그럼에도 뚜렷한 후속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젠지 챔프들의 성장이 이루어져 버렸고, 블루 1픽 기인의 그웬이 전판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 주요 한타에서 상대방 진영을 휘젓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2세트의 숨은(?) 공로자는 룰러를 꼽고 싶은데요, 원딜이 밴도 많이 되고 마땅히 픽할만한 원딜챔이 애매해보였는데 당당하게 카이사 픽해서 애쉬 레나타와의 라인전을 잘 수행하였고, 중후반 한타단계에서도 훌륭한 판단으로 돌진해서 킬을 따내는 모습이 룰러 죽지 않았다! 누가 룰러보고 폼 떨어졌대! 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젠지는 1라운드 전승 이후, 2라운드 개막전이자 새터데이 쇼다운, 그것도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젠지 홈스탠드라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DK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대상으로 체급과 힘을 보여주며 10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 쵸비는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정말 천외천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인-캐니언-쵸비는 명실상부 현존 LCK 최강의 상체라인입니다. 룰러는 다소 흔들리는 듯한 리그 초반부의 모습을 떨쳐내며 제 궤도에 오른 듯한 모습이고 듀로 또한 팀에 훌륭히 녹아들어서 최상위권 경기 템포를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MSI 진출과 MSI 에서의 활약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승 1패에서 4연패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상대한 팀들이 다 내노라 하는 강팀들이었고 경기 내용도 아까웠던 경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딮기에 대해 섣부른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연패가 이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쇼메의 기량이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다시 호흡을 고르고 2라운드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젠지 홈스탠드 경기로 펼쳐졌는데요, 젠지-DK 라는 팀들이 오프라인 관중동원력을 어느 정도로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흥행 성공 여부는 후속 보도나 자료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은 이스포츠 수익화를 위해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내일은 같은 장소에서 KT-T1 이 맞붙는 "KT 롤스터 홈커밍" 이 열립니다. 내일 통신사 대전도 기대되며 오늘 젠지-딮기 선수들 및 홈스탠드 개최를 위해 애쓰신 분들, 중계진 및 팬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열람중] 젠지 홈스탠드 승리, 10연승 달성 실시간 핫 잇슈
오늘은 2매치는 시간이 없어 시청이 어려울 것 같아 1매치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젠지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DK와의 "젠지 홈스탠드" 이자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에 대해서 말하면 1세트는 기인의 럼블이 다소 메롱한 모습을 보이며 딮기가 아타칸을 먹을때까지는 꽤나 선전했지만
유리할 때 젠지의 숨통을 끊어놓아야 한다는 딮기 선수들의 조급함과 함께, 쵸비 탈리야의 신들린 활약이 터져나오며(불판에 쵸비 미쳤다는 댓글이 수두룩...)
주요 한타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1세트를 가지고오게 됩니다.
클템은 태어나서 본 탈리야중에 최고였다는 낯간지러운 멘트까지 남겼는데요, 지각변동이 사용하는 족족 유효타로 꽂히며 딮기의 탱딜라인을 혼자서 흔들어놓는 모습이 과연 쵸진우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이었습니다.
쵸비가 화려하긴 했지만 캐니언의 나피리도 뛰어난 어그로핑퐁과 딜링을 보여줬고, 룰러의 진도 후반부 주요 한타에서는 좋은 적중률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딮기는 그동안 기량을 지적받아온 쇼메가 아지르를 잡고 성장과 딜링 면에서 꽤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사실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좋은 플레이는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인듀오가 오늘 다소 아쉬웠고 특히 루시드가 다소 무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큰 경기에 약한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딮기가 레드를 선택하는 깜짝 전략을 선보였는데요, 후에 김정수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레드 밴픽을 다 준비해놨었는데 예상하지 못해서 "진짜냐" 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경기 초반에는 쵸비가 3킬을 당하면서 딮기의 준비된 구도가 빛을 발하나 했는데, 그럼에도 뚜렷한 후속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젠지 챔프들의 성장이 이루어져 버렸고, 블루 1픽 기인의 그웬이 전판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 주요 한타에서 상대방 진영을 휘젓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2세트의 숨은(?) 공로자는 룰러를 꼽고 싶은데요, 원딜이 밴도 많이 되고 마땅히 픽할만한 원딜챔이 애매해보였는데 당당하게 카이사 픽해서 애쉬 레나타와의 라인전을 잘 수행하였고, 중후반 한타단계에서도 훌륭한 판단으로 돌진해서 킬을 따내는 모습이 룰러 죽지 않았다! 누가 룰러보고 폼 떨어졌대! 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젠지는 1라운드 전승 이후, 2라운드 개막전이자 새터데이 쇼다운, 그것도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젠지 홈스탠드라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DK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대상으로 체급과 힘을 보여주며 10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 쵸비는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정말 천외천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인-캐니언-쵸비는 명실상부 현존 LCK 최강의 상체라인입니다. 룰러는 다소 흔들리는 듯한 리그 초반부의 모습을 떨쳐내며 제 궤도에 오른 듯한 모습이고 듀로 또한 팀에 훌륭히 녹아들어서 최상위권 경기 템포를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MSI 진출과 MSI 에서의 활약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승 1패에서 4연패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상대한 팀들이 다 내노라 하는 강팀들이었고 경기 내용도 아까웠던 경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딮기에 대해 섣부른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연패가 이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쇼메의 기량이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다시 호흡을 고르고 2라운드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젠지 홈스탠드 경기로 펼쳐졌는데요, 젠지-DK 라는 팀들이 오프라인 관중동원력을 어느 정도로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흥행 성공 여부는 후속 보도나 자료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은 이스포츠 수익화를 위해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내일은 같은 장소에서 KT-T1 이 맞붙는 "KT 롤스터 홈커밍" 이 열립니다. 내일 통신사 대전도 기대되며 오늘 젠지-딮기 선수들 및 홈스탠드 개최를 위해 애쓰신 분들, 중계진 및 팬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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