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일요일 경기후기(브리온vsT1, DKvs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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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6꽉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던 한주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브리온이 킹슬레이어 본능을 발휘하며 T1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특히 모건의 활약이 좋았다고 생각되는데요 상대방 도란의 최근폼이 저점인것을 고려해도 라인전 한타 모두 준수했던 것 같습니다.
미드 클로저는 좀 헤매는 구간도 있지만 결국 결정적인 클러치 플레이를 성공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POM에 선정되었습니다.
브리온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물론 체급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밴픽과 인게임 수행의 방향성이 보이는, 그런 색깔있는 경기를 펼친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도 그러한 모습들이 잘 수행되어 T1이라는 대어를 낚았습니다.
T1은 DK를 잡고난후 평탄할 줄 알았던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도란의 부진이 커 보이지만 사실상 오너와 케리아를 제외하고서는 라이너 전원이 그다지 좋은 폼이 아닙니다. 구마유시는 피어리스에 약한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고 페이커도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들이 종종 나옵니다. 케리아가 좋은 판단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폿으로서의 한계가 있고, 오너에게 부담이 집중되고 있는데 오너가 꼬이거나 흔들리면 팀 전체가 영향을 받는 상황입니다. 다만 3경기 힘든 상황속에서도 기어이 방법을 찾는 모습은 인게임 외적으로도 T1의 저력 그 자체를 상징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얼마나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회복한 기량이 젠지와 한화생명을 상대할 정도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DK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DK가 또 한번의 분루를 삼켰습니다. 젠지, T1, 한화생명과의 경기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치며 결과적으로는 3패를 당했습니다. 분명 본인들의 체급이 대권에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부분은 증명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지만 쇼메의 침묵이 너무나 뼈아픕니다. 오히려 탑 시우는 그 제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밀리지 않았으며, 어떤 장면들에서는 제우스보다도 빛나며 신인으로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루시드도 그 피넛을 상대로 영리한 동선과 교전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에이밍도 나무랄데 없이 딜을 뽑아주고 있고요. 베릴이야 원래 들쭉날쭉한 변수덩어리라고 해도, 신인들과 동료들이 밥값을 해주는데 팀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쇼메가 이렇게 침묵하면 DK는 그 종이 한장 차이를 넘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특히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그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게 쇼메 본인에게도 참 가혹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꽤나 DK상대로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근 한화생명 경기의 후기는 다 잘한다 말고는 딱히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우스가 시우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생각보다 혼쭐이 났지만 운영이나 한타 단계에서는 역시나 명불허전이었고, 오늘처럼 팽팽한 경기에서는 중후반부 바이퍼의 딜링이 불을 뿜으며 후반캐리를 든든히 받쳐줍니다. DKvs한화 경기는 3세트 내내 두 팀이 합이 잘 맞아 팽팽한 경기구도가 이어져서 눈이 호강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로 젠지 한화는 3위권과의 차이를 뚜렷이 벌리며 1라운드 LCK 두개의 탑임을 공고히 알렸습니다.
이제 1라운드도 다음주가 마지막이네요. 오늘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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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6꽉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던 한주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브리온이 킹슬레이어 본능을 발휘하며 T1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특히 모건의 활약이 좋았다고 생각되는데요 상대방 도란의 최근폼이 저점인것을 고려해도 라인전 한타 모두 준수했던 것 같습니다.
미드 클로저는 좀 헤매는 구간도 있지만 결국 결정적인 클러치 플레이를 성공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POM에 선정되었습니다.
브리온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물론 체급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밴픽과 인게임 수행의 방향성이 보이는, 그런 색깔있는 경기를 펼친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도 그러한 모습들이 잘 수행되어 T1이라는 대어를 낚았습니다.
T1은 DK를 잡고난후 평탄할 줄 알았던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도란의 부진이 커 보이지만 사실상 오너와 케리아를 제외하고서는 라이너 전원이 그다지 좋은 폼이 아닙니다. 구마유시는 피어리스에 약한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고 페이커도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들이 종종 나옵니다. 케리아가 좋은 판단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폿으로서의 한계가 있고, 오너에게 부담이 집중되고 있는데 오너가 꼬이거나 흔들리면 팀 전체가 영향을 받는 상황입니다. 다만 3경기 힘든 상황속에서도 기어이 방법을 찾는 모습은 인게임 외적으로도 T1의 저력 그 자체를 상징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얼마나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회복한 기량이 젠지와 한화생명을 상대할 정도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DK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DK가 또 한번의 분루를 삼켰습니다. 젠지, T1, 한화생명과의 경기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치며 결과적으로는 3패를 당했습니다. 분명 본인들의 체급이 대권에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부분은 증명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지만 쇼메의 침묵이 너무나 뼈아픕니다. 오히려 탑 시우는 그 제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밀리지 않았으며, 어떤 장면들에서는 제우스보다도 빛나며 신인으로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루시드도 그 피넛을 상대로 영리한 동선과 교전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에이밍도 나무랄데 없이 딜을 뽑아주고 있고요. 베릴이야 원래 들쭉날쭉한 변수덩어리라고 해도, 신인들과 동료들이 밥값을 해주는데 팀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쇼메가 이렇게 침묵하면 DK는 그 종이 한장 차이를 넘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특히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그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게 쇼메 본인에게도 참 가혹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꽤나 DK상대로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근 한화생명 경기의 후기는 다 잘한다 말고는 딱히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우스가 시우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생각보다 혼쭐이 났지만 운영이나 한타 단계에서는 역시나 명불허전이었고, 오늘처럼 팽팽한 경기에서는 중후반부 바이퍼의 딜링이 불을 뿜으며 후반캐리를 든든히 받쳐줍니다. DKvs한화 경기는 3세트 내내 두 팀이 합이 잘 맞아 팽팽한 경기구도가 이어져서 눈이 호강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로 젠지 한화는 3위권과의 차이를 뚜렷이 벌리며 1라운드 LCK 두개의 탑임을 공고히 알렸습니다.
이제 1라운드도 다음주가 마지막이네요. 오늘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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