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LPL 스프링 올프로 선정 겸 감상평
LPL도 정규시즌이 4일 후 종료됩니다.
플옵 진출 후보팀들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평은 시즌 중반 즈음에 해서 내용이 많이 겹칠거 같아 주관적인 올프로 선정글을 써볼까 합니다.
물론 아직 경기가 남은 팀들이 있긴하지만, 그 경기들로 인해 제 올프로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할 거 같진 않고, 또 플옵이 바로 다음주 일요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도 없을거 같아 지금 써보네요.
물론 제가 모든 LPL 경기를 봤다고 할 순 없지만 플옵 후보였던 약 12개 팀들끼리 붙었던 경기는 최대한 챙겨봤습니다.
그래도 편향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이런 선수들이 활약했구나~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팀들의 정규시즌 최종 예상 성적을 나열해보면,
1. BLG (빈 - 슌 - 나이트 - 엘크 - 온)
2. TES (369 - 티안 - 크렘 - 재키러브 - 메이코)
3. JDG (쉬어/플랑드레 - 카나비 - 야가오 - 룰러 - 미씽)
4. FPX (샤오라오후 - 밀키웨이 - 케어 - 덕담 - 라이프)
5. NIP (샨지 - 아키 - 루키 - 포틱 - 주오)
6. LNG (지카 - 웨이웨이 - 스카웃 - 갈라 - 항)
7. WBG (주더장 - 샤오하오 - 샤오후 - 라이트 - 크리스프)
8. OMG (큐브 - 샤오팡 - 엔젤 - 에이블 - 피피갓)
9. IG (YSKM/웬 - 레얀 - 크라인 - 안 - 윙크)
10. WE (웨이와드 - 헝 - 포포 - 스테이/프린스 - 아이완디)
11. AL (헤리 - 크로코 - 샹크스 - 호프 - 카엘)
으로 전반적인 요약이나 중반부 대비 특이사항을 본다면,
1) BLG는 17팀 체제 개편이후 최고 승점 갱신 (중체순혈팀 탄생?)
2) utu, dtd 결국 리닝은 6강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IG와 WE는 결국 약점이 간파당하며 6강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3) 리닝과 웨이보가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플옵 진출 실패팀은 AL이 될 예정입니다.
4) 플옵 구도는 나누기 나름이지만, 개인적으론 3강 4중 3약으로 보는편입니다.[탑]
퍼스트 : 빈 (BLG)
세컨드 : 369 (TES)
서드 : 웨이와드 (WE)퍼스트와 세컨드는 고정이라 생각합니다.
중반부까진 369 퍼스트도 고려대상이었습니다만, 결국 강팀전을 다졌고 시즌 초반이긴 했으나 BLG전 맞대결 패배도 어느정도 반영되었습니다.
369의 최대강점은 역시 전세계 최정상급인 한타 포지셔닝에 있습니다.
빈은 시즌 내내 탱커 위주의 챔피언 기용을 하여(딱 1년 전까지도 상상도 못했을;;) 저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팀 색이 바뀌는 과정에 굉장히 잘 적응해줬다는점, 그러면서도 라인전과 한타 기량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퍼스트를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완전 탑칼챔 메타가 온다면 BL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서드는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팀 성적까지 고려했을때 샤오라오후나 지카까지도 고민했으나, WE가 현 LPL 주요팀들 중 탑캐리를 첫번째 위닝플랜으로 쓰는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 그 팀의 1옵션인 웨이와드를 올프로에 넣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10위는 리그 반타작도 못한 성적이긴 한데 바텀이 너무 심각하게 무너져온게 문제였고 가장 칼챔 위주로 쓴 선수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샤오라오후는 그 활약이 지나치게 크산테에 집중되어있고, 지카는 잘하지만 팀에서 옵션 순위가 높지 않습니다.[정글]
퍼스트 : 카나비
세컨드 : 밀키웨이
서드 : 슌서드는 슌 고정에 퍼스트 세컨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까지도 밀키웨이 퍼스트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막바지 RNG전 패배를 보고 나니 흔들렸습니다.
물론 저점 비교로 가면 카나비 퍼스트는 말이 안되지만, 게임을 혼자 집도해버릴 수 있는 그 무지막지한 고점은 리그 내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MVP 포인트 1위, 또한 3강팀인데 올프로엔 단 두명만이 들어갈 예정이라 성적 비례 점수도 반영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밀키웨이는 시즌 중반 날고 긴다는 강팀들을 전부 제압하며 리그 4강을 굳건이 하는 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 밴픽 패턴의 파훼때문인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으며, 특히 강점이었던 칼같은 핑퐁으로 인한 적은 데스수도 깨지고 있습니다.
물론 FPX의 패배는 대부분 시즌 극초반에 몰려있고 최근 졌을때도 그리 못한편은 아니라는 점을 미루어 봤을때 퍼스트와 시엠 수상도 그리 이상하진 않습니다.
카나비와 밀키웨이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슌도 최정상팀 정글러로서의 모습에 손색이 있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나이트 체제에선 정글캐리 조합, 미드캐리 조합 번갈아 가며 써봤는데 물론 둘 다 강력하지만 결국 정글 탱커에 미드 캐리 조합이 더 팀에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후보군엔 티안이 있습니다만 게임을 집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운영에 핵심인 선수도 아니죠.
그냥 할거 딱딱 맞춰서 해주는 선수입니다.
뭐 여러번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크랙형 선수가 아니라 제가 꾸준히 저평가해온 선수이기도 합니다.[미드]
퍼스트 : 나이트
세컨드 : 루키
서드 : 스카웃퍼스트 세컨드는 고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트는 리그 1위팀의 팀 내 1옵션을 다툰다는 점에서 시엠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미드는 그냥 적수가 없습니다.
작년엔 스카웃이 미친 활약을 하며 강력한 경쟁상대가 대줬습니다만 현재는 그럴 만한 선수들이 없어요.
나이트의 BLG 합류와 캐니언의 젠지 합류, 결과는 모두 대성공이라 해두겠습니다.
루키 세컨드는 여러 요인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강팀들 미드들이 팀 내 옵션 순위들이 낮습니다. (크렘, 야가오, 케어 등)
그리고 리그 4~5위권인 NIP에서 미드 말곤 올프로 감이 없습니다.
바텀은 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샨지가 시즌 내내 부진했던건 실망스러웠네요.
그에 비례해 루키의 원장력은 상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22V5루키나 23LNG스카웃 급은 아니라 퍼스트는 아닙니다.
서드는 고민 많이 했습니다.
시즌 중반부까진 포포나 크라인도 생각했는데 포포는 팀에 너무 크게 휩쓸리는 타입이고 크라인은 라인전 체급이 아쉽습니다.
최근엔 너무 줄 선수가 없어서 팀 성적까지 고려해 크렘도 생각해봤습니다.
무난하게 해준 건 맞는데 이 팀에서 핵심인 선수는 절대 아니죠.
결국 팀 성적을 6강까지 끌어올렸고, 그렇다면 역시 핵심 선수인 스카웃을 올프로에 고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리닝 성적은 스카웃 폼에 비례하거든요.
게다가 이런 올프로 투표는 솔직히 수련회 메타도 중요합니다.
사람 눈으로 보고 투표하는 거라서요.[원딜]
퍼스트 : 룰러
세컨드 : 엘크
서드 : 재키러브여기도 정글과 마찬가지로 퍼스트 세컨드 고민이 많았습니다.
징동 쪽 올프로 선정이 너무 어려운게, 현 징동의 탑미드 체급을 어느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거든요.
전 많이 아쉽다고 생각해서 정글원딜 퍼스트를 줬습니다.
룰러의 최근 퍼포먼스는 아쉽긴 하지만 리그 중반부까지 압도적인 팀 캐리역을 맡아주었으며 경쟁자인 엘크와의 맞대결도 게임은 졌지만 퍼포먼스적으로 룰러가 더 잘했다 생각합니다.
엘크는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룰러전 연패도 끊어내는데 성공했죠.
그러나 지금껏 LPL에서 한 팀에 퍼스트를 3명 이상 주는 일은 거의 없었던 일이죠.
BLG는 이미 탑, 미드, 서폿 퍼스트를 경쟁중이기에 가장 경쟁이 치열할 거 같았던 원딜에서 순위를 조금 낮추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BLG에서 4퍼스트가 나올수도 있고, 혹은 탑이나 서폿에서 경쟁이 밀릴 수도 있긴 합니다.
그만큼 엘크 기량이 초고점을 찍은 시즌이거든요.
올프로는 재키러브가 벽입니다.
테스가 4강 외 다른 팀들에게 압도적인 차이를 선사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재키러브의 라인전입니다.
재키러브의 라인전을 버티지 못한다면 올프로에 들어올 자격이 없습니다.[서폿]
퍼스트 : 온
세컨드 : 메이코
서드 : 라이프여기는 어느정도 고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 1년 전 기점으로 보면 온이 리그 최정상 서폿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현재 온은 만능형입니다.
탱폿, 이니시폿, 짤폿, 유틸폿 가리는 거 없이 모두 소화 가능합니다.
메이코는 기량이 완전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EDG 시절을 뒤로하고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언제나 유틸폿이나 짤폿 쪽은 제대로된 권위자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아쉬웠던 이니시폿 승률도 많이 좋아졌죠.
메이코의 최대 강점은 게임을 라인전부터 굴려나가는 역할입니다.
작년 TES가 라인전 다이겨놓고 게임 답답하게 하던 모습에서 올해 운영적으로 많이 개선된 이유죠.
역전을 한다거나 허용하는 일이 잘 없는 선수이기에 별로 재밌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올프로에 들어갈 이유론 충분하죠.
라이프는 시즌 중반부까진 솔직히 퍼스트까지도 고려했습니다.
FPX의 승리공식은 밀키웨이도 있지만 라이프가 날뛰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흔들리는 경기들을 보면 결국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견제가 먹혀가고 있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물론 시즌 전체를 보았을때 파괴적인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기에 올프로에 선정했습니다만 차후 플옵 단계에선 팀 전체적인 챔프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씽은 다 떠나서 이니시폿(라칸 제외) 퍼포먼스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만약 항이 좀 더 일찍 주전 확정되었다면 항까지는 고려해봄직 했을겁니다.[정리]
퍼스트 : 빈 - 카나비 - 나이트(시엠) - 룰러 - 온
세컨드 : 369 - 밀키웨이(신인왕) - 루키 - 엘크 - 메이코
서드 : 웨이와드 - 슌 - 스카웃 - 재키러브 - 라이프
신인왕은 밀키웨이가 확정입니다.
시엠 투표는 아마 카나비, 밀키웨이, 나이트. 룰러, 엘크 5명이 표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은데 같은 라인에 경쟁이 없는 나이트에게 가지 않을까 싶네요.팀별 올프로 분포입니다.
1. BLG (퍼스트 - 서드 - 퍼스트 - 세컨 - 퍼스트) + 신인왕
2. TES (세컨 - 0 - 0 - 서드 - 세컨)
3. JDG (0 - 퍼스트 - 0 - 퍼스트 - 0)
4. FPX (0 - 세컨 - 0 - 0 - 서드) + 신인왕
5. NIP (0 - 0 - 세컨 - 0 - 0)
6. LNG (0 - 0 - 서드 - 0 - 0)
7. WBG
8. OMG
9. IG
10. WE (서드 - 0 - 0 - 0 - 0)
올프로가 반드시 팀 성적에 비례할 필욘없지만, 특이사항이 있는게 아니면 왠만하면 팀성적을 따라가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WE 서드가 많이 거슬리긴 하는데 여러번 생각해봐도 대체자가 애매합니다 크크.
여러분들은 이번 LPL 올프로 예측이나 플옵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플옵 진출 후보팀들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평은 시즌 중반 즈음에 해서 내용이 많이 겹칠거 같아 주관적인 올프로 선정글을 써볼까 합니다.
물론 아직 경기가 남은 팀들이 있긴하지만, 그 경기들로 인해 제 올프로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할 거 같진 않고, 또 플옵이 바로 다음주 일요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도 없을거 같아 지금 써보네요.
물론 제가 모든 LPL 경기를 봤다고 할 순 없지만 플옵 후보였던 약 12개 팀들끼리 붙었던 경기는 최대한 챙겨봤습니다.
그래도 편향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이런 선수들이 활약했구나~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팀들의 정규시즌 최종 예상 성적을 나열해보면,
1. BLG (빈 - 슌 - 나이트 - 엘크 - 온)
2. TES (369 - 티안 - 크렘 - 재키러브 - 메이코)
3. JDG (쉬어/플랑드레 - 카나비 - 야가오 - 룰러 - 미씽)
4. FPX (샤오라오후 - 밀키웨이 - 케어 - 덕담 - 라이프)
5. NIP (샨지 - 아키 - 루키 - 포틱 - 주오)
6. LNG (지카 - 웨이웨이 - 스카웃 - 갈라 - 항)
7. WBG (주더장 - 샤오하오 - 샤오후 - 라이트 - 크리스프)
8. OMG (큐브 - 샤오팡 - 엔젤 - 에이블 - 피피갓)
9. IG (YSKM/웬 - 레얀 - 크라인 - 안 - 윙크)
10. WE (웨이와드 - 헝 - 포포 - 스테이/프린스 - 아이완디)
11. AL (헤리 - 크로코 - 샹크스 - 호프 - 카엘)
으로 전반적인 요약이나 중반부 대비 특이사항을 본다면,
1) BLG는 17팀 체제 개편이후 최고 승점 갱신 (중체순혈팀 탄생?)
2) utu, dtd 결국 리닝은 6강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IG와 WE는 결국 약점이 간파당하며 6강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3) 리닝과 웨이보가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플옵 진출 실패팀은 AL이 될 예정입니다.
4) 플옵 구도는 나누기 나름이지만, 개인적으론 3강 4중 3약으로 보는편입니다.[탑]
퍼스트 : 빈 (BLG)
세컨드 : 369 (TES)
서드 : 웨이와드 (WE)퍼스트와 세컨드는 고정이라 생각합니다.
중반부까진 369 퍼스트도 고려대상이었습니다만, 결국 강팀전을 다졌고 시즌 초반이긴 했으나 BLG전 맞대결 패배도 어느정도 반영되었습니다.
369의 최대강점은 역시 전세계 최정상급인 한타 포지셔닝에 있습니다.
빈은 시즌 내내 탱커 위주의 챔피언 기용을 하여(딱 1년 전까지도 상상도 못했을;;) 저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팀 색이 바뀌는 과정에 굉장히 잘 적응해줬다는점, 그러면서도 라인전과 한타 기량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퍼스트를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완전 탑칼챔 메타가 온다면 BL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서드는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팀 성적까지 고려했을때 샤오라오후나 지카까지도 고민했으나, WE가 현 LPL 주요팀들 중 탑캐리를 첫번째 위닝플랜으로 쓰는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 그 팀의 1옵션인 웨이와드를 올프로에 넣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10위는 리그 반타작도 못한 성적이긴 한데 바텀이 너무 심각하게 무너져온게 문제였고 가장 칼챔 위주로 쓴 선수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샤오라오후는 그 활약이 지나치게 크산테에 집중되어있고, 지카는 잘하지만 팀에서 옵션 순위가 높지 않습니다.[정글]
퍼스트 : 카나비
세컨드 : 밀키웨이
서드 : 슌서드는 슌 고정에 퍼스트 세컨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까지도 밀키웨이 퍼스트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막바지 RNG전 패배를 보고 나니 흔들렸습니다.
물론 저점 비교로 가면 카나비 퍼스트는 말이 안되지만, 게임을 혼자 집도해버릴 수 있는 그 무지막지한 고점은 리그 내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MVP 포인트 1위, 또한 3강팀인데 올프로엔 단 두명만이 들어갈 예정이라 성적 비례 점수도 반영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밀키웨이는 시즌 중반 날고 긴다는 강팀들을 전부 제압하며 리그 4강을 굳건이 하는 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 밴픽 패턴의 파훼때문인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으며, 특히 강점이었던 칼같은 핑퐁으로 인한 적은 데스수도 깨지고 있습니다.
물론 FPX의 패배는 대부분 시즌 극초반에 몰려있고 최근 졌을때도 그리 못한편은 아니라는 점을 미루어 봤을때 퍼스트와 시엠 수상도 그리 이상하진 않습니다.
카나비와 밀키웨이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슌도 최정상팀 정글러로서의 모습에 손색이 있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나이트 체제에선 정글캐리 조합, 미드캐리 조합 번갈아 가며 써봤는데 물론 둘 다 강력하지만 결국 정글 탱커에 미드 캐리 조합이 더 팀에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후보군엔 티안이 있습니다만 게임을 집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운영에 핵심인 선수도 아니죠.
그냥 할거 딱딱 맞춰서 해주는 선수입니다.
뭐 여러번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크랙형 선수가 아니라 제가 꾸준히 저평가해온 선수이기도 합니다.[미드]
퍼스트 : 나이트
세컨드 : 루키
서드 : 스카웃퍼스트 세컨드는 고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트는 리그 1위팀의 팀 내 1옵션을 다툰다는 점에서 시엠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미드는 그냥 적수가 없습니다.
작년엔 스카웃이 미친 활약을 하며 강력한 경쟁상대가 대줬습니다만 현재는 그럴 만한 선수들이 없어요.
나이트의 BLG 합류와 캐니언의 젠지 합류, 결과는 모두 대성공이라 해두겠습니다.
루키 세컨드는 여러 요인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강팀들 미드들이 팀 내 옵션 순위들이 낮습니다. (크렘, 야가오, 케어 등)
그리고 리그 4~5위권인 NIP에서 미드 말곤 올프로 감이 없습니다.
바텀은 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샨지가 시즌 내내 부진했던건 실망스러웠네요.
그에 비례해 루키의 원장력은 상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22V5루키나 23LNG스카웃 급은 아니라 퍼스트는 아닙니다.
서드는 고민 많이 했습니다.
시즌 중반부까진 포포나 크라인도 생각했는데 포포는 팀에 너무 크게 휩쓸리는 타입이고 크라인은 라인전 체급이 아쉽습니다.
최근엔 너무 줄 선수가 없어서 팀 성적까지 고려해 크렘도 생각해봤습니다.
무난하게 해준 건 맞는데 이 팀에서 핵심인 선수는 절대 아니죠.
결국 팀 성적을 6강까지 끌어올렸고, 그렇다면 역시 핵심 선수인 스카웃을 올프로에 고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리닝 성적은 스카웃 폼에 비례하거든요.
게다가 이런 올프로 투표는 솔직히 수련회 메타도 중요합니다.
사람 눈으로 보고 투표하는 거라서요.[원딜]
퍼스트 : 룰러
세컨드 : 엘크
서드 : 재키러브여기도 정글과 마찬가지로 퍼스트 세컨드 고민이 많았습니다.
징동 쪽 올프로 선정이 너무 어려운게, 현 징동의 탑미드 체급을 어느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거든요.
전 많이 아쉽다고 생각해서 정글원딜 퍼스트를 줬습니다.
룰러의 최근 퍼포먼스는 아쉽긴 하지만 리그 중반부까지 압도적인 팀 캐리역을 맡아주었으며 경쟁자인 엘크와의 맞대결도 게임은 졌지만 퍼포먼스적으로 룰러가 더 잘했다 생각합니다.
엘크는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룰러전 연패도 끊어내는데 성공했죠.
그러나 지금껏 LPL에서 한 팀에 퍼스트를 3명 이상 주는 일은 거의 없었던 일이죠.
BLG는 이미 탑, 미드, 서폿 퍼스트를 경쟁중이기에 가장 경쟁이 치열할 거 같았던 원딜에서 순위를 조금 낮추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BLG에서 4퍼스트가 나올수도 있고, 혹은 탑이나 서폿에서 경쟁이 밀릴 수도 있긴 합니다.
그만큼 엘크 기량이 초고점을 찍은 시즌이거든요.
올프로는 재키러브가 벽입니다.
테스가 4강 외 다른 팀들에게 압도적인 차이를 선사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재키러브의 라인전입니다.
재키러브의 라인전을 버티지 못한다면 올프로에 들어올 자격이 없습니다.[서폿]
퍼스트 : 온
세컨드 : 메이코
서드 : 라이프여기는 어느정도 고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 1년 전 기점으로 보면 온이 리그 최정상 서폿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현재 온은 만능형입니다.
탱폿, 이니시폿, 짤폿, 유틸폿 가리는 거 없이 모두 소화 가능합니다.
메이코는 기량이 완전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EDG 시절을 뒤로하고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언제나 유틸폿이나 짤폿 쪽은 제대로된 권위자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아쉬웠던 이니시폿 승률도 많이 좋아졌죠.
메이코의 최대 강점은 게임을 라인전부터 굴려나가는 역할입니다.
작년 TES가 라인전 다이겨놓고 게임 답답하게 하던 모습에서 올해 운영적으로 많이 개선된 이유죠.
역전을 한다거나 허용하는 일이 잘 없는 선수이기에 별로 재밌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올프로에 들어갈 이유론 충분하죠.
라이프는 시즌 중반부까진 솔직히 퍼스트까지도 고려했습니다.
FPX의 승리공식은 밀키웨이도 있지만 라이프가 날뛰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흔들리는 경기들을 보면 결국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견제가 먹혀가고 있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물론 시즌 전체를 보았을때 파괴적인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기에 올프로에 선정했습니다만 차후 플옵 단계에선 팀 전체적인 챔프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씽은 다 떠나서 이니시폿(라칸 제외) 퍼포먼스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만약 항이 좀 더 일찍 주전 확정되었다면 항까지는 고려해봄직 했을겁니다.[정리]
퍼스트 : 빈 - 카나비 - 나이트(시엠) - 룰러 - 온
세컨드 : 369 - 밀키웨이(신인왕) - 루키 - 엘크 - 메이코
서드 : 웨이와드 - 슌 - 스카웃 - 재키러브 - 라이프
신인왕은 밀키웨이가 확정입니다.
시엠 투표는 아마 카나비, 밀키웨이, 나이트. 룰러, 엘크 5명이 표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은데 같은 라인에 경쟁이 없는 나이트에게 가지 않을까 싶네요.팀별 올프로 분포입니다.
1. BLG (퍼스트 - 서드 - 퍼스트 - 세컨 - 퍼스트) + 신인왕
2. TES (세컨 - 0 - 0 - 서드 - 세컨)
3. JDG (0 - 퍼스트 - 0 - 퍼스트 - 0)
4. FPX (0 - 세컨 - 0 - 0 - 서드) + 신인왕
5. NIP (0 - 0 - 세컨 - 0 - 0)
6. LNG (0 - 0 - 서드 - 0 - 0)
7. WBG
8. OMG
9. IG
10. WE (서드 - 0 - 0 - 0 - 0)
올프로가 반드시 팀 성적에 비례할 필욘없지만, 특이사항이 있는게 아니면 왠만하면 팀성적을 따라가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WE 서드가 많이 거슬리긴 하는데 여러번 생각해봐도 대체자가 애매합니다 크크.
여러분들은 이번 LPL 올프로 예측이나 플옵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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