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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의 호랑이 젠지가

컵대회 그룹 패자 DK를 3:0으로 이겨버리고 결승에 진출합니다.


연이은 5꽉대전 그리고 경기력 차이로 인해 DK가 이번에야말로 북벌(?)에 성공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죽다 살아난 호랑이는 더 강해져서 돌아왔고 DK는 생각이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며 너무나도 싱겁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기인과 쵸비가 탑 미드에서 압도적인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시종일관 게임을 지배했고

캐니언은 그동안 카정에서 계속된 실수가 있어왔는데 오늘 아예 카정 자체를 잘 안가면서(..)실수할 여지자체를 안주고 나니깐 기본체급에서 젠지가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간 캐니언과 함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듀로도 그 잠깐 사이에 자신감을 되찾은 건지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요.

사실 그동안 젠지 경기력에 대한 말이 가장 많았던 게 정글과 서폿이었는 데 정글 서폿이 1인분을 하자마자 기인 쵸비가 미쳐날뛰는..



반면 DK는 이번 컵대회기준 가장 나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에..;;

안타깝지만 시우와 쇼메이커가 기인과 쵸비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기울어졌습니다. 솔직히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압도적인 미드차이로 인해 게임이 무너진거라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던..

정녕 20-21시즌에 보여주던 그떄 그 모습은 다시 못보는 것인지..

컵대회 내내 보여줄 거처럼 폼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는데 하필 오늘 같은 날에 이렇게 무너질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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