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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제우스의 연봉으로 얼마를 제시했을까?




그동안 쌓아올린 역사를 박살내고 내년 리그제 포맷을 변경하는 걸 계기로 이제 롤은 더이상 안 볼 생각이었는데 상상도 못했던 이적이 이루어졌네요. 그동안 재밌게 봤던 리그제 lck에 대한 글을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이었는데 손이 근질거려서 일단 왜 나가게 되었을까에 대한 추측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제우스의 행선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관계로 나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예상 등 더 하고픈 얘기는 다시 글을 올려서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 글은 전부 제 뇌피셜이라는거 감안하고 봐 주세요.


한이 썰로 t1은 제우스에게 20억도 안 되는 연봉을 제시했고 한화는 썰과 달리 30억도 안 되는 연봉으로 제우스를 영입했다고 하는데요 왜 작년에도 20억 가까이 받았을 거라고 추정되는 제우스에게 t1은 큰 연봉을 제시하지 못했을까요?


저는 이게 바로 샐러리캡 때문이라고 봅니다. 내년 t1은 샐러리캡 제도의 최대 수혜자로서 캡에 잡히는 페이커의 연봉이 8억원밖에 안 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30%의 근속감면을 받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t1은 이번 재계약 대상 선수들의 연봉 총합을 32억 이내로 맞추고 나머지 금액은 달성하기 쉬운 옵션으로 맞춰줄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이 가정이 사실이라면 대략 45억정도의 금액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보장 연봉을 셋업했을 거고 그렇다면 대략 제우스 15억 나머지 10억의 보장금액에 가장 달성하기 쉬울 올프로에 큰 옵션 금액을 넣는 방식의 계약을 제시했을겁니다. 이런 계약이 이루어지면 t1은 리그로부터 분배금을 받으면서도 현재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테니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겠죠.


하지만 당장 이번 서머 올프로에도 들지 못했고 리그 결승도 가지 못한 제우스 입장에서는 이런 계약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테고 보장금액이 훨씬 높은 한화의 제안이 설령 썰대로 30억을 넘는 금액이 아니더라도 더 마음에 드는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측해보자면 한화의 제시액은 옵션이 얼마나 들어갈지는 몰라도 보장금액은 25억원 선이었을거고 이러면 보장금액이 10억 차이니 제우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적할만한 금액 차이네요.


그렇다면 도란의 연봉도 많은 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겁니다. 보장 15억에 옵션은 없거나 낮은 금액선에서 계약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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