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칼바람은 안녕하십미까
며칠전에 무작위 총력전 맵이 칼바람의 나락에서
진보의 다리로 바뀌었죠
그 사실을 모르고 어제 아침일찍 접속했다가
지인에게 "적응하기 힘들다, 억제기깨면
난리난다, 생전 안 맞던 눈덩이 엄청 맞는다"
같은 관련 소식듣고 대충 프로리그 올스타전
1:1 경기중 시간 지나면 나타나는 자기장이
생기는건가 했는데
와 접속해서 게임을 해보니까
롤 초창기에 눈아파서 보지도 못했던
그 시절
그 감성이더라구요
진짜 가시성이 제로에요
가뜩이나 게임실력이 부족해서
눈덩이나 논타겟 스킬 날라오면
본능적으로 그 궤적 따라가다가 쳐맞는데
눈덩이 모양 색깔 바뀌었지
맵 색깔과 유저들 스킨 이펙트가
합쳐지니까 가뜩이나 뭐가 뭔지 구별 안 가는데
한타 열리는 순간 `존윅4` 천장뷰 느낌으로
멍하니 게임을 감상하게 되네요
거기다 저처럼 맵 외울 생각 안 하는 유저에게
치명적인게 포탑 옆에 새로 생긴 샛길에서 길을 잃어서
뇌정지 와요
여기가 원래 있었나? 이게 뭐지?
원래 뭐였지 하다가 뇌정지옵니다.
부쉬 이펙트는 갑자기 하늘하늘 스팀펑크 연기로 바뀌어서
내가 들어간지 안 들어간지도 모르겠고..
오늘 아침 일찍 건강검진 받아야했어서
어제 하루종일 게임만해서 겨우겨우 맵은 이해했는데
예전 포탑 잔해 남겨놓은듯한 바리케이트는 좀 별로고
우물 영역이 어딘지 구별을 못하겠네요
지금은 나아졌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우물에서
프레임 드랍이 심했구요
그리고
눈덩이는 맞으면 안된다
눈덩이 맞췄으면 날아가야한다만알고
협곡은 아예 안하고
칼바람만 구천판정도 하는동안
템정보, 챔프간 조합 시너지나 상성에 대해
이해할 노력조차 안 하는 유저인데도
억제기 파괴이후 진영별 버프차이가 좀
심한거 같네요
소환사 스펠 쿨타임 15초는 좀...
레드팀이 억제기깨면 점멸파티 열리는데 ...
이런 티배깅이...
그래도 게임을 생각하면서 하는 유저들은
어느정도 적응 하니까 벌써
좋은 챔프 분류하고
포탑옆 샛길 시야 플레이 하던데
왜 난 쳐 맞기만 하고 행복할수가 없는지..
하 즐겜합시다 우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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