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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최고의 유닛 뮤탈리스크




오랜만에 스1글이 올라온김에 작성해봅니다. 크크크크크


저그 최고의 유닛으로 디파일러를 많이 뽑는데

디파일러는 성능은 굉장하지만 최종테크 하이브까지 무난하게가야 써먹을 수 있는 문제가 있음으로 디파가 사기다?라는 소리는 조금 과장해서 인터셉터 풀충전 캐리어 6기 모이면 게임 이겼다급의 느낌이라 제한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뮤탈리스크는 어쩐 종족전에서든지 쉽게 등장하고 또 최근 메타에서는 부유한 저그를 포기하고 저저전, 저테전에서 일단 레어만 빨리 올려 그럼 뮤탈이 나와서 다 해줄거야를 만든 원흉이거든요.


1. 공중 유닛 뭉치기의 사기성

버그성 플레이인 공중 유닛 뭉치기 등장 이전에 공중 유닛은 기동력을 이용한 게릴라 전술을 위주로 사용 됐고 감히 지상 유닛과 힘싸움은 게임을 던져버리는 행동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컨트롤을 통해 됩니다. 지형을 이용하면 소수의 뮤탈로도 지상유닛을 아예 바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뮤탈과 레이스, 스카웃의 차이


일단 스카웃은 자체로 너무 비싼데다 플로비콘까지 찍고 스업을 해줘야 쓸만한 유닛이라 비교대상이 아니구요. 그럼 뮤탈은 뭉치기 스킬로 최고의 유닛이 되었는데 레이스는 왜 아니냐

일단 생산 시설 차이가 있습니다. 저그의 특성상 뮤탈은 스파이어만 지으면 기본 시설인 해처리에서 라바를 통해 양산 가능한데요. 레이스를 양산 하려면 테란 최고 테크 건물인 스타포트를 지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한번에 하나씩 나와서 앞마당 포기한 투스타 올인성 빌드가 아닌 이상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립니다.

둘째로 커세어(중형) 제외한 공중유닛은 다 대형인데 이놈만 뜬근없이 소형입니다. 그래서 레이스는 드라군, 터렛, 골리앗, 커세어, 발키리에 풀뎀이 들어가서 종이비행기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잘 녹는데 뮤탈은 소형이라 생각보다 잘 버텨요.

마지막으로 3쿠션 공격타입 이게 일꾼 견제라던지 체력이 낮은 유닛 잘라먹기에 확실한 이점이 있습니다. T vs Z 빌드중에 마린 잘라먹히는거 방지하고자 골리앗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빌드가 나온적이 있을 정도죠.


3. vs Z


저그전을 지금의 빌드빨, 정찰빨로 만든 원흉입니다.

지금의 저저전, 자원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초패스트 원해처리 레어 싸움을 만들어냈습니다. 뭉치기 이전에는 그래도 2해처리 저글링 스컬지로 한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뮤탈 3기만 모여도 스컬지 짤라먹기가 가능해서 사장됐구요. 히드라가 저글링에게 약한것 또한 문제긴한데 럴커는 또 저글링을 아예 지워버려서 뮤탈이 대형 유닛이었으면 히럴도 힘싸움에 동원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4. vs P


토스가 스타게이트를 올릴 수 밖에 만든 없는 원흉입니다. 드라군 상대로 뮤탈이 (소형이라 특히) 너무 잘 버티고 스톰은 너무 잘 피하니 커세어 없이는 피해를 안 받기 너무 힘들어요. 이쪽은 히드라가 조합이 갖춰지기전 토스를 상대로 너무 강력한데 뮤탈의 존재 때문에 토스가 강제로 커세어를 뽑아야해서 템플러를 포함한 조합 만드는 시간이 지연되고 또 조합 잘 만들었는데 갑자기 역뮤탈이 와서 하이템플러 다 끊어먹어버리고……




그나마 커세어 모으는데 성공하면 제공권 장악이 가능한데 뮤탈 친구 스컬지가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5. vs T


제가 기억하는 저테전은 항상 주도권이 테란에게 있었습니다. 벙커링으로 대표되는 초반 찌르기부터 레어 완성전 성큰 건설을 강요하는 압박. 3가스 못 먹게 노점단속하다가 탱크베슬을 추가한 한방러쉬 혹은 드랍쉽을 활용한 견제 플레이

그런데 뮤탈리스크가 활용되면서 짧지만 저그가 주도권을 갖게 되고 테란이 수세에 몰리는 타이밍이 생겼습니다.

M모씨가 만들었던 한때 공식이었던 빌드 3해처리 - 3가스 - 빠른 하이브 승리공식도 뮤탈이 3가스를 먹을수 있는 테란이 수세에 몰리는 타이밍을 활용했던거라고 생각하구요.

이 승리 공식에 테란이 적응하고 대항하니까 저그도 단순 시간 벌이용으로 사용했던 뮤탈을 발전한 컨트롤 능력과 함께 더 공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지만 이 당시 뮤탈 컨트롤만 잘해서 저저전, 테란전은 잘하는데 토스전을 못하는 토막 저그 선수들도 생겨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기량이 만개하기전 이제동 선수도 하부리그의 제왕 안기효에게 패배하는등 토스전 못하는 이미지의 저그였습니다. 로열로더로 등극한 첫 스타리그에서도 당시 결승전 정배는 송병구선수였구요.


요즘 테란전 정석이 짭제식 투햇으로 불리는 운영으로 바뀐것도 3해처리를 통해 가용되는 풍부한 라바보다 뮤탈 타이밍을 더 빨리 당겨쓰는것이 저그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경기를 보면 접근해야 공격이 가능한 저그 유닛의 특성상(럴커도 일단 전진해서 버로우 해야 공격이 가능하니) 교전이 일어나면 저그가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그림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에는 뮤탈 컨트롤을 통해 저그가 테란 상대로 병력 싸움 이득 보는 그림이 많이 보입니다. 뮤탈로 바이오닉 요리조리 긁어먹다가 저글링 추가해서 테란 병력 괴멸시키는걸 가장 잘하는 선수가 현재 1황인 김민철 선수구요.(현재 3회 연속 결승 진출, 이번에 우승시 코인 그 사람과 더불어 아프리카 이후 4회 우승자가 됩니다.)





예전에 맵 제작자분들이 테란 특히 시즈탱크의 존재 때문에 맵 만들기 어렵다라류의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요. 이제는 시즈탱크와 더불어 맵 만들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유닛이 뮤탈이 아닌가 합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공중상의 거리” 배틀로얄처럼 지상 이동이 제한적이고 공중상의 거리가 가까우면 필연적으로 저그맵이 되고 비상드림라이너처럼 뮤탈 견제하기 좋은 지형이면 또 저그맵 되는거죠. 크크크크

드래프트 세대 이후 저그 우승자가 제일 많았던 이유에 뮤탈 뭉치기의 지분이 오할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저는 김민철 선수의 쓰리핏을 응원합니다. 철벽 파이팅!


추천116 비추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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