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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매한 신작(?) 게임 첫인상.




살 생각이 없던 게임 2개를 오랫만에 사전 예구로 구매해버렸습니다. 하나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2025.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삼국지 8 리메이크네요.


일단 프로야구 스피리츠는 1% 한글화 정도 해서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의 일부와 경기중 친 타구가 페어인지 파울인지 아웃인지 정도 알려주는 정도 한글화가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어짜피 기존 작을 일판으로 해왔기에 예구해버렸네요. 첫 PC 출시이기도 하고 실황 프로야구에 있던 영관나인의 스피리츠 버전인 백구의 기적이 생겨버려서 실황에 있던 기능이 거의 다 넘어와서 완전판이란 느낌도 들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새로 생긴 구단 운영모드 마이볼파크라는 것도 기대를 했는데... 이건 버리기로 결정. 공지 뜬 것에 스피리츠 마이볼파크 모드는 무료로 배포한다고 해서 뭔가 했는데 들어가 보니 인앱결제가 있는 모바일게임(?) 같은 느낌의 게임이더군요. 어짜피 구단운영은 페넌트 모드에서도 가능했고 개인 플레이어로 진행하는 스타플레이어 그리고 고교팀 운영하는 백구의 기적만 돌려도 할 것은 넘치니까요.



다음으로 오늘 열린 삼국지8 리메이크. 솔직히 추억보정도 많은 게임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지금와서 다시하니 추억보정이 크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과거 삼국지8 영상을 찾아보니 발전시킨건 사실인데 좀 너무 단조로운 느낌이 없잖아 드네요. 플레이를 별로 안한 탓도 크긴 하지만 말이에요.


뭔가 게임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새로 생긴 연의이벤트 탓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예를 들어 동탁이 막 정권 잡고 조조 창궐하기 전으로 시작했는데 첫달에 조조가 동탁 암살 실패하는 이벤트 보고 다음달에 조조가 여백사 죽이는 이벤트 보고 그 다음달에 조조 세력 탄생 그리고 반동탁연맹 결성하고 좀 있다 화웅이 관우에게 죽는 이벤트 발동하면서 화웅과 동반사망하는 애들이 생기고 그 다음달에 손견이 옥쇄찾고 런치는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문제는 이것을 전투한번 없이 내정만 하면서 보았다는 것이랄까요. 막 이벤트 조건 달성했다고 딸깍 누르니 세력이 망하고 누군가는 죽어나가고 하니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벤트 볼 수 있는 것을 안보기도 아쉽고 말이에요.


여하튼 삼국지8리메이크는 좀 더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뭔가 이건 꼭 해야한다는 느낌이 아직은 없네요. 스피리츠는 고시엔 진출시켜보겠다고 날밤새며 팀을 돌렸는데 말이에요.


ps. 이번 스피리츠에서 선수 추출 밋 가져오기는 어찌하나 궁금했는데 기능 찾아서 해보니 뭔가 png 파일을 생성해주더군요. 혹시나 해서 다른 선수도 추출해보았는데 동일한 이미지의 png 파일이 생기나 약간 용량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아 안보이는 부분에 뭔가 더미 데이터에 선수 정보를 넣은 듯 해보입니다. 메타데이터 등을 확인해도 정보가 없는 것을 보면 그냥 외적으로는 안보이게 정보를 더 추가한 듯.


추천90 비추천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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