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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메타포 리판타지오 데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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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3 4 5팀이 장장 8년에 걸쳐 제작한 신작. 메타포가 어제 데모가 풀렸습니다.


페르소나 5 오리지널 버전처럼 낀세대 작품으로 나와서 PS4/5, PC, 엑박 등에서 플레이 가능한데, PS4에서는 자글거림이 너무 심해 눈이 아파 진행이 힘들 정도였다는 증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플포 유저분들은 PC로 구매하도록 합시다... PS5는 플레이 영상 등을 찾아보니 큰 이질감은 없는 듯 합니다.


PC로 해도 기본 설정에 문제가 많아 프레임이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고옵션의 경우 랜더링 스케일도 같이 올라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랜더링 스케일을 100%로 맞추고, 이래도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면 앰비언트 오클루전도 끄면 프레임이 크게 향상됩니다.


체험판은 노말 모드 기준 스토리를 어느정도 진행하면 진행이 막히고, 그 외에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자잘한 의뢰들까지 포함하면 대략 5시간 정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전투는 페르소나보다는 약점/크리터컬 시 1회 추가 행동을 할 수 있는 여신전생이나, 행동 여러개를 써서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건 아바탈 튜너 시리즈와 오히려 비슷하고,(약점, 크리티컬 시 다운이 없습니다) 이래저래 아틀라스의 대표작들에서 시스템을 차용해왔습니다. 몇몇 스킬명과 아이템 이름도 페르소나 세계관에서 가져왔네요. 적을 꼬셔서 아군화 하는 건 없으니 신나게 패서 쓰러트리면 됩니다. 전투 난이도는 노말까지는 할 만 한데 하드에서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게임 시작부터 고유명사를 쉴 새 없이 쏟아내지만, 페르소나 유저였다면 다 대응되는 것들이 있는 명칭이라 금새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딱 페르소나 5 정도에 필드가 넓어져서 사양이 올라간 수준이니까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고, UI는 여전히 대단합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효과등이 너무  부산하게 움직이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좀 듭니다. 음악도 끝내주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게임 진행은 여전히 페르소나식 날짜 제한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왕 새로 만들었으면 날짜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를 하게 해주었으면 했는데 결국 자유도가 제한되는 부분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커뮤 반응도 보니 아틀라스 최고의 갓겜이 될 예감이라는 기대부터 모든 부분에서 퇴보한 거 같다는 혹평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개발진의 전작들 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요즘 게임에 그 흔한 디럭스 에디션조차 없는게 뭘 의미하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예구 특전으로 주는 아이템 몇개가 전부네요. 치장 DLC조차도 없다는게 좀 기묘하군요... 오롯이 본편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건지 사자마자 완전판(세이브 연동 안됨) 내놓고 사람 복장을 터트릴건지 크크


아무튼 전 일단 예구는 했고, 이제 2주 정도면 본편을 플레이해볼 수 있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 완전판 나오면 살거야 더 안속아~ 하고 가드를 바짝 올리고 계시는데, 전 이미 머리가 깨져있는지라 크크크크 아무튼 발매하면 엔딩 후 소감도 써보겠습니다.


ps. 일련의 추문으로 강판당한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맡은 캐릭터는 DIO, 이세계 삼촌 등으로 유명한 코야스 타케히토로 변경되었습니다. 사건 터진 날짜 생각하면 재녹음에 시간이 엄청 빠듯했을 건데 출시 연기 없이 스케쥴이 맞춰져서 다행입니다. 마침 초반에 해당 캐릭터가 등장해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데, 추문이 아니라도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추천96 비추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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