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1주차 리뷰
3-0verwatch. 이번 주 모든 경기가 전부 3:0으로 끝났습니다.
어느정도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된 매치업이 많았지만, 어쨌든 전부 3:0이라는 점은 좋은 신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스코어보다도 더 우려되는 것은 벌써부터 메타가 고여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요 메타는 트레이서-에코-둠피스트-키리코-루시우인데, 정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거의 한 90% 정도 나왔습니다.
간혹 왕의 길에서 시그마나 디바를 중심으로 한 투섭힐이 나오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트레이서-에코-둠피스트-키리코-루시우입니다.
이럴 때 청두나 런던 같은 팀이 있으면 좋겠지만, 한국 이스포츠 리그의 보수성을 고려한다면 곧 있을 다음 밸런스 패치 전까지는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맵도 나오는 맵만 나옵니다.
1세트 쟁탈에서는 리장 타워가 9번 중 6번, 2세트 점령/호위에서는 왕의 길이 9번 중 7번 나왔습니다.
어번 OWCS에서는 이미 정해진 맵을 플레이했던 리그 때와는 다르게 팀들에게 맵 밴픽 기회를 제공했는데, 우려했던 것 처럼 나오는 맵만 나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 지금 메타에 나오는 영웅들이 맵을 타는 영웅이 아닌 만큼 별 영향은 없었겠지만서도 많은 맵을 못 보는건 아쉽기만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경기는 일방적으로 끝나는데, 똑같은 맵에서 똑같은 영웅들로 똑같은 양상의 경기가 나오는, 보는 스포츠로서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새 대회의 1주차에 말이죠.
저 같은 옵악귀야 33때도 봤던 사람이니 어떤 메타가 와도 보겠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막 시작한 대회의 포맷을 지금와서 뜯어 고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밸런스 패치가 빨리 적용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부디 2주차에는 치열한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새로운 조합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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