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토요일 경기 간단평(젠지vs브리온, 농심vs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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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위표)
오늘 토요일 경기는 두 경기다 2:0, 경기불판도 2개로 끝났습니다.
경기에 대한 리뷰보다는 총평 정도가 되겠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젠지는 브리온과의 새러데이 쇼다운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고
한화는 강팀으로 인정받는 농심 상대로 현격한 격차를 선보이며 승리했습니다.
리그 초반이지만 LCK는 젠지와 한화생명이 두개의 탑으로 군림하는 모양새입니다.
두 팀이 가장 다른 팀들과 대비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2팀만이 진출하는 MSI의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 아니냐 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젠지의 경우 공교롭게도 6승을 2~7위 상대로 거두면서 상위권 대진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도 꽤나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는데, 그럼에도 1황으로 평가받지 못하는건 한화의 기세또한 워낙 좋은 점도 있지만 룰러의 최근 폼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에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적이라는 것, 그리고 룰러 정도의 클래스를 가진 선수라면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고 고점에 오를 믿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기인과 쵸비는 탄탄하고, 캐니언도 제 궤도에 올라왔으며, 무엇보다 LCK 컵에 비해 급성장한 듀로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한화생명은 전라인 딱히 구멍이라 할 부분이 없고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제우스는 그야말로 절정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고 있고, 제카, 바이퍼 또한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피넛의 경기조율능력은 명불허전이고, 딜라이트 또한 번개같은 판단력과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어서 사실상 전라인 세체 아니냐 하는 좀 오버스러운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딱히 불안요소 같은 것이 보이지 않지만, 지난번 젠지전에서는 제우스는 기인에게, 제카는 쵸비에게 밀리는 모양새여서 2만골드차 패배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LCK 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한화도 넘어야 할 산이 있는 셈입니다.
LCK 1라운드도 후반부에 접어들었고, 2라운드까지 끝나면 MSI 선발전, MSI 이후에는 3, 4, 5라운드가 펼쳐지게 됩니다.
예전에는 스프링-서머로 나뉜 LCK지만 이제는 1년짜리 단일리그 하나로 된 것이 리그 우승의 위상과 집중도를 조금은 올려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1년짜리 농사에서 한 경기 한 경기, 매 세트가 의미있는 상황에서 오늘도 소중한 승리를 챙긴 두 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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