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경기 후기(DRXvs한화, 브리온v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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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속 후기글 올리게 되네요
저도 후기글 쓰다보니 좀더 LCK경기에 관심가지고 보는것 같습니다.
다만 1매치는 1경기는 못보고 제우스의 니달리가 날뛰는 2경기부터 보게 되었는데요
니달리가 게임 뭐같이 하네 소리가 절로 나오게 게임을 휘저었습니다. 경기후 KDA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이었어요.
결국 DRX가 꽤나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니달리에 멘탈이 흔들려 안좋은 판단을 거듭하게 되고 2:0으로 패배했습니다.
POM 또한 제우스였는데, 제우스의 최근 퍼포먼스는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라인스왑이 틀어막히고 탑의 영향력이 늘어난 지금 메타에서 강한 탑솔이 가지는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라인전이면 라인전 사이드 운영이면 사이드 운영 한타면 한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전체 탑솔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2매치는 브리온과 KT의 매치였습니다.
경기전에는 서로 할만하지만 KT의 약우세 아닐까? 싶었는데 결과는 브리온의 2대1 승리였습니다.
1경기는 사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서로 프로 맞나 싶을 정도로 미숙한 스킬샷과 연계가 경기 내내 쏟아져나와 중계진들도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는 경기력이 묘하게 합이 맞아 경기는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브리온은 오브젝트가 빠르고 KT는 챙겨놓은 4용의 힘이 막강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역시나 비디디였는데요, 비디디의 요네가 경기내내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위험하게 물리는듯 했으나 적절한 스킬분배와 바다용의 위력으로 살아남아 역공을 가하면서 KT가 경기를 끝냅니다. 다만 별로 쓰고싶은 표현은 아니지만 정말 1경기는 눈이 썩는듯한 장면이 여럿 나와서 양팀에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2, 3경기 브리온은 훌륭한 조합이해도와 한타 스킬연계를 통해 멋진 팀합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냅니다. 1경기와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침착한 전술을 선보였고 KT를 경기력으로 내리눌렀습니다. 고무적인 부분은 통나무를 짊어지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미드 클로저는 꽤나 넘어졌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면서 승리를 챙긴 것입니다. 교체 투입된 불의 플레이도 준수했고, 정글 함박과 탑 모건이 솔리드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KT는 안타까운 말이지만 비디디 이외에는 존재감있는 선수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3경기에는 비디디가 갈리오를 잡으며 제이스-신짜오-카이사로 어떻게든 다른 승리공식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패했습니다. 서폿 정글의 팀합이 맞지 않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고, 원딜 파덕의 퍼포먼스는 리그 최하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로스터를 한번 싹 교체한 결과물이라는게 더 답답한 상황인데, KT는 어떻게 이 난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 험난해보입니다.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다들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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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속 후기글 올리게 되네요
저도 후기글 쓰다보니 좀더 LCK경기에 관심가지고 보는것 같습니다.
다만 1매치는 1경기는 못보고 제우스의 니달리가 날뛰는 2경기부터 보게 되었는데요
니달리가 게임 뭐같이 하네 소리가 절로 나오게 게임을 휘저었습니다. 경기후 KDA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이었어요.
결국 DRX가 꽤나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니달리에 멘탈이 흔들려 안좋은 판단을 거듭하게 되고 2:0으로 패배했습니다.
POM 또한 제우스였는데, 제우스의 최근 퍼포먼스는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라인스왑이 틀어막히고 탑의 영향력이 늘어난 지금 메타에서 강한 탑솔이 가지는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라인전이면 라인전 사이드 운영이면 사이드 운영 한타면 한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전체 탑솔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2매치는 브리온과 KT의 매치였습니다.
경기전에는 서로 할만하지만 KT의 약우세 아닐까? 싶었는데 결과는 브리온의 2대1 승리였습니다.
1경기는 사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서로 프로 맞나 싶을 정도로 미숙한 스킬샷과 연계가 경기 내내 쏟아져나와 중계진들도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는 경기력이 묘하게 합이 맞아 경기는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브리온은 오브젝트가 빠르고 KT는 챙겨놓은 4용의 힘이 막강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역시나 비디디였는데요, 비디디의 요네가 경기내내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위험하게 물리는듯 했으나 적절한 스킬분배와 바다용의 위력으로 살아남아 역공을 가하면서 KT가 경기를 끝냅니다. 다만 별로 쓰고싶은 표현은 아니지만 정말 1경기는 눈이 썩는듯한 장면이 여럿 나와서 양팀에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2, 3경기 브리온은 훌륭한 조합이해도와 한타 스킬연계를 통해 멋진 팀합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냅니다. 1경기와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침착한 전술을 선보였고 KT를 경기력으로 내리눌렀습니다. 고무적인 부분은 통나무를 짊어지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미드 클로저는 꽤나 넘어졌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면서 승리를 챙긴 것입니다. 교체 투입된 불의 플레이도 준수했고, 정글 함박과 탑 모건이 솔리드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KT는 안타까운 말이지만 비디디 이외에는 존재감있는 선수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3경기에는 비디디가 갈리오를 잡으며 제이스-신짜오-카이사로 어떻게든 다른 승리공식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패했습니다. 서폿 정글의 팀합이 맞지 않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고, 원딜 파덕의 퍼포먼스는 리그 최하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로스터를 한번 싹 교체한 결과물이라는게 더 답답한 상황인데, KT는 어떻게 이 난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 험난해보입니다.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다들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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