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야설을 쓰는 이유 첫번째… 화장실 성희롱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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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하다가, 솔직한 그대로를 전개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하다고 해봐야,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다보니…
숨길건 숨겨야 하는 입장이지만, 되도록이면 사실그대로 서술해봤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이 서른이 넘도록 야설을 좋아하고, 야설을 쓰는 이유…
그건 순전히…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경험…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의 욕망이 아닐까싶습니다.
과거에 한번쯤 겪어보았거나, 일상에서 우연히 보게된 다른 이들의 밀회 현장…
네이버3 회원 여러분들도, 귀찮아서 일일이 글로 옮기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불륜이든 비불륜이든… 언제 어디서나 그런 특별한 상황들은 일상에서 빈번히 일어납니다…
하다 못해… 여친이나 마누라랑 여관한번 가본 사람이라면…
어쩌다 옆방에서 색쓰는 커플소리 들어보면… 가관인데…
그런 이야기는 너무 흔해서 경험담 축에도 못드는 건가요…^^?
각설하고… 제가 야설을 쓰는 이유… 크게 세가지 입니다.
삼십년이 넘도록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건들중에서…
아주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들…
그 순간에서 조금 부족했던 요소들이나 아쉬웠던 순간들을 이야기로 덧붙여서…
글로 재현하고픈 욕망… 그것이 첫번째 입니다.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종종 목격하게 되는 밀회의 현장들…
직접 경험한 것들보다, 눈으로 목격한 소재거리가 많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더 사실적인 이야기로 재현하고자하는 욕망… 그것이 두번째 입니다.
마지막 세번째야 말로… 본능적인 면에서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사람마다 다르게 타고난 선천적인 욕망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주관상 같은 것을 믿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욕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믿습니다.
그것이 타고난 것이든, 경험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이든… 사람마다 다릅니다.
회원여러분들이, 네이버3의 장르 중에서도 특별한 소재만을 좋아하는 것만 보시더라도…
제 말뜻… 충분히 쉽게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우선, 첫번째 경험담 한가지를 털어 놓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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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6년전…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이십대 황금기를 보내던 때입니다.
학기중이지만, 정기적으로 치루어지는 시험도 끝나고… 주말을 앞둔 황금 같은 금요일이라…
오랜만에 인천집에 올라와서, 오래된 친구들과 만나서 초저녁부터 주안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친구들 모두 여친을 데리고 나왔는데… 그땐 왜 그렇게 여자들이 걸리적 거렸는지… ㅡㅡ;
여튼… 1차 소맥으로 여친들 전부 집으로 보내고, 부랄친구들끼리 겜방으로 직행했습니다.
당시 국민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친구들마다 자신있는 종족과 유닛에대해서 설전을 벌이다가, 밤샘전 결심하고…
주안역 근처에 있는 모 빌딩… 경향 OOO 건물 12층 대형 게임방으로 직행했습니다…
( 구체적인 지명이나 건물 같은것도 밝히면 안되지요…?
흠… 야설이 아닌, 실화를 쓰려고하니…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려… ㅡㅡ; )
현장에 있었던 친구들 중엔… 이곳 네이버3 회원 한분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워낙에 격이 없는 친구인지라… 처음 네이버3을 접하게 된것도 그 친구 정보때문이지요…
저나, 그 친구나 네이버3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아이디 짤리면…
일정기간 친구 아이디 공유해서… 접속시간 달리해서 들어가는 일도 부지기수였구요…^^
( 아… 이건 과거, 한때 그랬다는 얘깁니다… 수고하시는 운영자님… 부디 용서를… ㅡㅡ; )
지금은 새로 가입해서, 처음 아이디는 쓰지 않습니다.
아… 산만하게… 왜 이런 얘기를 하냐구요…?
이번 경험담은 실화임을 분명하게 강조하는 겁니다… ^^
제가 야설을 올리기로 작정한 관계로(개인적인 프라이버시문제라… )…
새로 만든 아이디를 숨기고 있지만… 혹시나, 이글 발견하면, 바로 연락이 오겠죠…^^?
한 일주일 개재후에 삭제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산만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사건의 현장으로 이야기 옮기겠습니다…
겜방으로 자리를 옮긴 시각이 대략 저녁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입니다.
갠적으로 술이 약한지라… 친구들 소주 마실 때, 혼자 맥주로 배를 채우느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친구들 겜방으로 안으로 들여보내고, 저는 화장실로 급행했습죠…
화장실은 겜방과 별도로… 12층의 빈 공간의 홀 구석에 있습니다.
텅빈 중앙의 홀때문에 작은 소리도 울리는 편이죠…
친구들은 전부 운동화나 샌들을 신고있었고…
당시 저만, 청바지에 정장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뚜벅 뚜벅… 구둣발 소리 아시죠…?
화장실은 T자형 남녀 구분 화장실이고… ( <- 왼쪽 여자, 가운데는 화장실 통로, 오른쪽 남자 -> )
남자 화장실 출입구쪽에 세면대가 있는 그런 흔한 화장실입니다…
아무생각없이, 뚜벅뚜벅…
구둣 발소리내면서 혼자 남자 화장실을 들어갔더니…
환한 화장실 안엔 아무도 없고 조용하더군요…
방광이 터질 것 같아서, 급히 지퍼내리고… 소변기에 김빠진 맥주를 시원하게 쏟아냈습니다…
머릿속으론 초반 질럿이 좋을까… 중반 드라곤 타이밍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션하게 볼일 다보고나서, 고추놈을 탈탈 털어내는데…
이런 젠장맞을… 손에 소변이 살짝 묻은 겁니다.
드러워서 손 씻으려고, 얼른 지퍼 올리고 화장실 입구쪽에 있는 세면대로 갔죠…
화장실 들어올때처럼 똑 같은 구둣발 소리가 나는건 당연했고… ( 대충 상황파악되시나요…? )
막 수도꼭지 들어올리고…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소리와 거의 동시에…
말소리가 들리는데… 귀가 쫑끗서더군요…
“ 아직 안 갔단 말이야… ”
잔뜩 콧소리 섞인 여자 목소리였거던요… 정확히 여덟글자 였습니다… ^^
슬쩍 돌아보니까… 화장실 칸막이 세개중에 가장 안쪽에 칸막이가 닫혀있는걸 보니까…
살짝 웃음이 나오더군요…
손을 다 씻고 수도꼭지를 아래로 내려서 물을 멈췄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조용…
왠간하면… 그러려니하고, 친구들이 기다리는 겜방으로 가려다가… 왜 그런거 있죠…?
갑자기 좀전에 집에 보낸 여친 생각이나고…
나도 언젠가 한번 화장실에서 한번 해볼 생각이었는데… (그 당시엔 화장실 경험은 없었죠… ^^)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일까…? 궁금증… ㅎㅎ
들어올 때 걸음 그대로… 일단, 화장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구둣발소리 안나게 최대한 뒤꿈치를 들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죠… ㅎㅎ
남자 화장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역시나…
탁탁탁… 맨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여자애 신음소리가 무지 귀엽게 들리더군요…
막 소리지르는 신음소리가 아니라… 왜 그런거 있죠…?
가뿐 호홉소리하고… 쾌감 참아내느라 나오는 소리가 섞인 신음… ^^
자… 이제부터 얘기 시작입니다…
화장실 칸막이는 모두 두꺼운 판넬로 칸을 막아 놓은 것이었는데…
가끔씩 화장실 칸막이 판넬에 뭔가 부딪치면서… 아주 작게 조금씩 진동하는 겁니다…
안봐도 눈에 휀했죠…
화장실은 좁은데… 그 안에 둘씩이나 들어가서 움직이느라… 가끔 판넬에 부딪치는거죠… ^^
정말 눈으로 직접 보게 될줄은 몰랐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좀전에 설명한 판넬로 벽을 만들어 놓은 칸막이 화장실 아시죠…?
요것이 오래되었거나…
오랜기간 문을 쾅쾅 닫으면… 화장실 문 간격이 많이 뜹니다.
화장실 문 잠글 때, 자물쇠를 걸어 놓는 틈새있죠…?
특히… 그 틈새 위아래가 다릅니다…
주로 화장실 문의 무게를 이기지못해서, 아래쪽이 밑으로 쳐지면서 틈이 더 벌어지죠…
그 날따라… 그 틈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겁니다…
그때부터 가슴이 쿵쿵거리고…
환하게 밝은 화장실에서… 내 가슴으로 어둠이… ㅎㅎ
봐야지, 안 봐야지가 아니라… 이건, 보지 않으면… 바보 병신이라는 생각… ㅋㅋ
살금살금 구두발 소리 안나게 다가서서…
혹시나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서, 틈새에 눈을 스치듯 한번 지나쳐보았습니다…
얼핏… 작은 젖가슴하고… 새하얀 궁뎅이 옆태가 보이더군요…
젖가슴은 브래지어를 위로 올려놓은 상태였고…
치마는 허리위까지 걷어 올린 모습이었죠.
후배위 벽치기 자세에서만 볼 수 있는 옆 모습… 상상가시죠…^^?
가장 안쪽 칸막이 화장실 바깥쪽은… (당시 내 위치…^^)…
건물 외벽하고 위아래 개폐식 창문이 있는지라… 살짝 스칠수 있는 공간이 얼마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워낙에 빨리 지나쳐서… 첨엔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그때부터 좀 떨렸지만… 걸리지 않았기에…
두번째 스칠 때는… 화장실 안쪽을 조금 더 자세히 봤습니다…
화장실은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와변기였는데… (좌변기 아님… )
여자애는… 가장 안쪽 벽에 손을 짚고 있더군요…
그리고… 여자애 엉덩이에 바싹 붙은 남자는…
두 손을 여자애 상의 속… 허리께에 손을 얹고 있었구요…
마른 타입의 여자애는 키가 155에서 160…?
남자는 여자애보단 키가 더 큰편이었는데…
발란스가 잘 안맞으니까… 자세가 잘 안나오는지…
엉거주춤 서서 허리를 앞뒤로 내밀고 있는 자세가 영… 좋은 상태는 아니었죠…
남자는 정장바지(?)를 입었는데…
다리를 벌리고 서서… 무릎까지 바지를 내리고 있었는데… 허벅지에 털하나 없더군요…
더 좋았던건… 훔쳐보는 문틈이 화장실 안쪽이라서…
여자애가 벽을 짚고 후배위로 남자를 받아주고 있는 위치와…
내가 서있는 곳이 딱 일치한다는 사실… ㅎㅎㅎㅎ
안들키겠다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멀치감치 뒤로 물러서서, 다시 화장실 문 틈에 눈을 맞췄죠… ^^
그리고 깜짝 놀랬습니다… ㅜㅜ
같은 건물 아래층쪽에 나이트 업소나 유흥주점이 있어서…
화장실 칸막이 안의 남녀가, 당연히 내 또래거나… 아줌마 아저씨일거라 생각했건만…
남자가 입은 정장 바지며… 여자애 치마를 자세히 보니까… 웬 교복이… ㅡㅡ;
속으론, 이 눔의 고딩새끼덜 하면서… 당시엔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틈새로 비치는 여자애 옆 모습을 자세히 보니까… 생각이 바뀌더군요…
브랫지어도 올려 붙이고… 다 들어 내놓은 자그마한 젖가슴에…
허리위로 치마를 걷어 올린 여자애 허벅지하고 엉덩이 옆 모습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요즘 애들 발육이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피부도 어찌나 하얀지… 흐흐…
몸매확인 하자마자, 바로 얼굴 확인하려고 문틈으로 바싹 다가섰죠…^^
그리고 또 한번 놀랬습니다…
벽을 향해서 손을 짚고 있는 여자애 얼굴이… 어찌나 귀엽게 생겼는지…
좋아라하면서 입을 뻥긋대면서… 눈을 감았다 떴다 색을 쓰고있는 얼굴이… 가관이었습니다…
그날 데리고 나온 여친을… 집에 그냥 보냈다는 사실이 후회되더군요…ㅜㅜ
어쨌든… 바지를 무릎까지내린 남자애가 허리를 한번씩 쳐줄때마다…
여자애가 자그마한 얼굴을 찡그리면서 색쓰는 표정하며…
교복을 입은체 어디서 술을 먹고 왔는지… 벌게진 여자애 얼굴색하며…
작은 입술을 오무렸다 열었다하면서 숨을 내쉬는 모습도… 아직까지 눈에 선합니다…^^
밑에 층들에 유흥업소가 있긴한데…
대부분 위층까지 올라와서 화장실 쓰는 사람이 거의 없거던요…
게다가 겜방이 있는 화장실 층은 야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주 작정을 하고 화장실에 들어왔는지… 지들끼리 좋아라하면서 흥을 내는데…
뽀얀 피부에… 자그마한 가슴에, 이제 막 여물기시작한 젖꼭지도 구경하고…
소곤소곤… 지들끼리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보니… 교회 오빠 동생 같더군요.
좀 산만하지만, 회원여러분들은… 요즘 고딩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목격한 현장은… 5 ~ 6년 전인데…
그날 이후, 고딩들에 대한 생각이 싹 바뀌었답니다…
요것들… 화장실서 몰래 즐기는 꼴이, 보통은 넘는 수준이었거던요…
남자 고딩… 그 시기엔 자극에 예민하잖아요…
남자놈이… 엉거주춤 허리 흔들면서 헉헉대다가… 금방 쌀거같으니까… 바로 빼더군요…
그리고 경악했습니다…
여자애가… 지 남친이, 고추가 아파서 그러는줄 아는지… 아니면, 습관이 뱄는지…
여자애 왈… 오빠, 괜찮아…? 괜찮아…? 그러면서…
남자애쪽으로 돌아 앉더니… 반쯤 쪼그려 앉아서 입으로 빨아주는데… 흐흐…
그때부턴… 거시기에 힘이 팍팍 들어가더군요.
그 나이에 더러운 줄도 모르고 사까시를 해주는데…
그것도 자그마치 두번씩이나… 보다가 까무라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애가 쪼그려 앉으면… 문틈새로 눈이 마주치는 상황이라…
훔쳐보는 것도… 그때가 제일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다행히 걸리지는 않았죠…
근데… 그게 그애들의 운명이었나 봅니다… 차라리 나한테 걸렸어야 되는건데…
한참을 구경하다가… 대략 5 ~ 6 분…? 볼건 다봤죠… ^^
밑구녕도 한번 구경해볼 요량으로… 허리를 낮춰서 아래쪽을 살피니까…
바싹 마른 체형의 남자애 고환이 덜렁이는 모습만 보이더군요…^^
그래도 살짝살짝 비치는 보지 둔덕을 보다가 답답해서… 뒤편 칸막이로 가서 볼려다가…
누가 화장실 들어와서 보면… 미친 사람 소리 들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참… 어디학교 교복인지는 나중에 알았지만…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둘다 고등학생인것은 확실한데 어디학교 교복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 시간에 집에도 안가고, 건물 화장실 안에서 빠굴뛰는거 보니까…
내가 고딩시절엔 생각도 못해봤던 일인지라… 괘씸하기도하고…
좋은 구경 실컷했는데, 이제와서 큰 소리치는 것도 쑥쓰럽고…
여관비가 없어서 화장실에서 붙어 있는거 같은데… 한편으론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어차피 경험할꺼, 조금 일찍해서 니들은 참 좋겠다 생각하고 말았죠… ^^
더불어서 나도… 뭐… 좋은 구경 실컷 했으니까… ㅎㅎ
멋지게 훈계 늘어놓고, 여관비나 주어 보낼까도 싶기도 하고… 여튼 맘이 복잡하더군요.
그러다가… 혼자 씁쓸하게 그냥 겜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땐 이미, 방해하고싶은 맘이 싹 달아났던지라… 조용히 겜방으로 돌아왔는데…
친구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신저 확인하면서… 지들끼리 편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다섯명인지라… 실력 비슷하게 팀 나눈다고 지들끼리 떠드는데…
어쩐지… 겜 할 맛도 사라지고… 이 기분 아실라나… ㅎㅎ
이걸로 끝날 줄 아셨죠…^^?
그러면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지도 않았지요…^^
화장실 빠구리 사건…
여기서부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들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2차 전이 벌어집니다…
실명 거론이 힘든 관계로… 친구들 이름을 스타크래프트 종족으로 대신합니다.
성격급한 친구 하나 저그…. 술만 먹으면 태란 전략 이야기 늘어놓는 친구하나는 태란….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토스 종족만 고집하는 친구는 프로토스…
마지막으로, 당시 뒤늦게야 스타를 배워서… 주구장창 질럿만 뽑아대는 친구는 질럿… ㅡㅡ;
여튼… 내가 겜방에 들어 왔을땐…
질럿 녀석이, 음료수를 사가지고와서 애들한테 돌린 상태였고…
뒤늦게 겜방에 들어온 나한테도 하나 건네면서… 질럿 왈…
너 변비냐…? 왜 이렇게 늦었냐고 시비를 거는데…
나도 당시엔 워낙에 정신이 나간 상태라… 실없이 웃으면서 한마디 했죠…
으응…? 좋은 구경하고 왔어… 라고…^^
그리고 정말 말할 마음까지는 없었는데…
질럿 놈이, 지도 화장실 갈려고하는데… 안에 휴지 있냐고… ㅡㅡ;
그래서 결국… 화장실에서 본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첨엔 안믿더군요… ㅡㅡ;
더구나 그 친구는 스타에 잼뱅이라… 처음부터 맘은 딴데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용조용 보고 오라고 일렀는데… 잠깐 나갔다가 오더니…
볼일도 안보고 그새 확인했는지… 그걸 애들한테 다 말합니다… ㅡㅡ;
저그친구 왈… 정말…? 정말…? 야,야… 우리 구경가자…
한 마디로 난리가 났죠…
본의아니게… 구경할꺼 다 해놓고… 걔들 곤란해질 것 같으니까 미안해지기도 하고…
첨엔 말리다가…
결국 다시 화장실로 향했죠… 그것도 머스마같은 친구를 넷씩이나 달고… ㅜㅜ
사람마음이 왜 이리 간사한걸까요…?
실컷 구경하고나서, 그저 내말을 믿어주길 바라는 정도였는데…
친구들이 직접 확인한니깐… 보여주기 싫은거 있죠… ㅡㅡ?
차라리 고딩들이 일끝내고 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소리 죽여서… 살금살금 화장실로 가는데…
남자 화장실 입구에 체 들어가기도 전에… 소리가 나더군요…
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지… 흥에 겨운 여자애 호홉소리와… 살부딪치는 소리…
친구들도 소리를 듣자마자 곧장…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진입하더군요… ㅜㅜ
불행히도… 운동화에 샌들이라… 소리하나 없었죠…
근데, 그게… 화장실 칸막이 안에있는 애들한테는 고행의 시작이었답니다… ㅜㅜ
먼저… 저그놈하고 질럿놈이 화장실 틈새에 고개를 빼꼼히 들이대고 오더니…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니까… 이어서 프로토스하고 태란 녀석이 확인합니다.
그 순간의 애들 표정… 가관입니다…
질럿놈은 처음부터 게임에 별 흥미가 없었던지라… 입이 헤 벌어지고…
성격 급한 저그놈은 술까지 취한상태라… 크큭큭… 소리내어 웃더군요…
분명히 소리 내지 말라고 했는데… ㅜㅜ
그리고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저그 놈이 소리죽여서 한번 웃었을 뿐인데…
고딩들도 뭔가 낌새를 챘는지… 조용하더군요…
질럿 놈이, 갑자기 화장실 이용자인척하고 똑똑… 화장실 문을 두들겼는데…
고삐리들은 아직 들키지 않은 줄 알고 조용하더니…
뒤늦게야… 화장실에 사람이 있다는 것 알리려고… 자기도 문을 두들기더군요…
옆칸 화장실은 다 비워진 상태였는데… 이게 뭔 짓인지…
전혀 상황판단도 없는 고삐리의 대응에… 완전 어이 상실했죠…
슬쩍 문 틈을 스쳐 보니까…
아직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여자애 엉덩이에 꼬추붙이고 서서 그냥 동작만 딱… 멈춰있더군요…
시간이 정지한 것 처럼… 딱 붙어서… 미동도 않는 불쌍한 고삐리 둘…
왜 그리 미안한지… 당장 친구들을 쫒아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술까지 먹은 친구들이… 장난끼가 발동하면서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통제불능… ㅜㅜ
볼건 다 봤다고 생각했는지… 저그 놈왈… “ 애들아… 하던거 해… ”
저그 놈을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더니…
저그 놈이 말하기 무섭게…
문틈에 눈을 붙이고 있던 질럿 놈 왈… “ 히야… 이 기지배 궁뎅이 죽이네… ”
이어서 프로토스놈과 태란놈도 한마디씩 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화장실에서 빠구리질이야… 이 것들을…! ”
“ 히야… 너 가슴 존니 이쁘다… ”
키가 제일 큰 저그 놈이, 옆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쓰레기통 엎어 놓고 올라가서 고개 디밀고… 헤헤거리니까…
주섬주섬 옷을 입던 고삐리들… 급하게 옷챙겨 입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친구들 모두, 고딩때 같은 학교 친구들이라…
다들 나름 모범생 축이었는데… 어쩌다 그렇게까지 망가지게 됐는지…
그날따라… 술을 마신데다가…
지들 나름데로 빡센 군대 제대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객기가 발동해서… 크…
화장실에서 일을 벌이고 있는 애들이 고딩이라는 사실에… 더 장난끼가 발동한 것이겠죠…
여튼 그날의 장난은 도가 지나쳤습니다…
고삐리들… 옷을 다 챙겨 입고도, 잔뜩 겁을 집어먹고 화장실서 나오지도 못하고…
저그놈은, 여자애 다시 벗겨 놓고 한번 보여주면, 집에 보내주겠다고… 으름짱까지 놓고…
한참동안 꼼짝못하더니…
남자 고딩 녀석… 꼬래 지두 사내라고… 그제서야 한마디 하더군요…
" 자꾸, 이러면… 아저씨들 전부 경찰에 신고한다고… "
순간 당황했는데… 친구들 중에 말빨 좋은 저그놈이…
쓰레기통 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서서… 고딩들한테 인상 팍 쓰면서 한마디했습니다.
“ 어린 노무새끼가… 화장실에서 빠굴뛰는 주제에,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봐 새꺄… ! 너 핸드폰 있어…?
씨파… 내가 해줄까…? 야, 질럿아… 너, 핸폰 좀 줘봐… ”
그 시절… 고딩들… 핸폰 들고 다니는 애들 많지 않았거던요…
설사 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런 문제를 스스로 고해바쳐서…
스스로 무덤을 파지 않을 것이리라는 계산이 있었다는군요…
그러고나서 질럿 놈까지 합세해서, 으름짱 놓으니까…
남자애가 겁을 집어 먹고… 그때부터 싹싹 빌더군요…
“ 아… 왜 그러세요… 자,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한번 봐주세요… 네…? ”
쿠쿡… 그렇게 뻗대더니… 그 얘기듣고 어찌나 웃기던지…
역시 애들은 애들입니다… ㅋㅋ
미안해하다가도… 한참을 웃고 떠드는데…
여자애까지 울먹이면서 잘못했다고 비니까…
좀 불쌍하기도 하고… 우리가 생각해도 너무 한다싶고…
화장실 나가면서 한마디씩하고… 그냥 겜방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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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끔씩 만나면… 그 때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는데…
그 아이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요…?
그 아이들도 벌써… 이십대 중반이 되어서 시집 장가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네이버3 회원 여러분들 중에, 그 고등학생이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크…
아… 물론 비슷한 경험을 당하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미안하게 됐습니다…
혼자만 조용히 구경한다는게 그만…
본의 아니게 친구들이 합세하는 바람에… 일이 커져버렸습니다… 미안 미안…ㅎㅎ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당하신분들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같은 경험을 당한적이 있는 입장에서…
부디 끔찍한 경험이라고만 생각지마시고, 좋은 추억꺼리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거야… 세상사 일이지만…
살다보면… 더 큰 일은 얼마든지 있는데…
그만한 일로 헤어진다면…
언젠간 결국 그냥 스치고 지나갈 인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글 제목을 어떻게 정할까 하다가…
화장실 훔쳐보기? 뭐 이정도로 하려다가…
현장에서 곤욕을 치룬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에…
그냥 솔직하게 성희롱 사건으로 결정했습니다.
첫번째… 경험담 여기까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당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공을(?) 들여봤는데… 어땠나요… ^^?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입장 전부를 경험해봤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덧글 설문에 응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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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봤다…
B : 순간 들킨적이 있다.
AB : 둘다 해당된다. ^^
C : 그 밖에 경험… 따로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겠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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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워낙에 매뚜기 인생인지라…
여기저기 튕겨다니면서, 경험하고 구경했던 사건들이 꽤 있습니다…
시간나는데로 차차 올려 드리기로 하고… 그럼, 네이버3 회원님들… 좋은 시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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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