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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바를 다녀와서...

그다지 야한 얘기는 아니고.. 이 참에 저도 경험방에 등록 함 할려구요.. *^^*
 
엊그제 회식을 하고.. 2차로 게이바를 다녀왔습니다.
저랑 40대 젊은 아저씨 셋... 모두 술 기운에 갔습니다.
한 10년 전부터 운용되어 오던 가게인데.. 아직까지 안 없어지고 영업을 하더군요.
내내 무지 궁금했었는데.. 음악홀 가느니 거기 함 가보자 해서리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무지 썰렁하더군요.
아무도 엄꼬... 우리만 딸랑 입장.. 아가씨(?) 다섯... 무쟈게 좋아합니다.
근데 모두 175 이상의 장신들.. 거기에 하이힐은 왜 그리 높은지...
부르스까정 쳐 보았습니다.
머리가 가슴에 묻히더군요... ㅠㅠ
가슴.. 아담하게 무쟈게 예쁘더구만요... 휴~~
 
"야.. 니 그거 달렸냐?"
"아니.. 수술 했어."
"어디 함 일루와봐봐.. 검사 함 해 보게... " 쓰윽~~~
"고만.. 고만.. 안돼!!"
음... 얼렁 쓰윽 문질러 봤더니만.. 없더군요.
그래서....
쭈욱... 조회를 해 보았습니다.
 
"야.. 쟤는 수술 했냐?"
"웅..."
"니네 저 언니는....?"
"제일 먼저 했어."
 
그리고, 막내라는 얘가 스물 대여섯 되는 얘가 하나 있습니다.
"야야.. 막내도 했냐?"
"웅.. "
"뭐얌.. 그럼 다 수술했넹???"
"웅.."
.
.
.
.
.
.
.
.
.
.
.
.
.
"근데.. 오빠.. 막내는 포경수술 했어...  ^.^;"
 
 
큭..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열나게 노래하고, 춤 추고.. 술 기운에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저도 그 과인지..
영~~ 땡기대요... 어쩌지요? ㅎㅎㅎ~~
 
다음 날.. 회사 고참 하는 얘기가...
"아침에 일어나서 맨 정신에 생각하니깐... 왠지 껄쩍지근~~ 하드라야. -.-; "
그래도 세상이 참 많이 변하기는 변했나 봅니다.
이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태생이 그러려니~~ 하는 생각을 하니깐..
거부감이 많이 줄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글쎄요..
하긴.. 친구 넘들에게 얘길 했더니 대부분 아직까지는 비위상해 합디다만..
나올 때 키쓰까정 하고 왔다 했더니만...
완전 짐승 쳐다보듯 합니다... ㅎㅎ...
내가 변태얌.. 비위가 좋은 거얌.. 아니면 나도 커밍아웃을 해야 하는거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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