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번개를 했었지...
약 3년 만이군요. 이번에 다시 회원가입에 성공하였기에 반가움에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 인사드립니다.
막상 되고나니, 한 글 올려야지 했던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데 꽤 게으름이 생기네요. 참 간사하죠?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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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6년 쯤 전 어느 봄날 이야기 입니다. 마침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어,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서핑이며, 냅스터며, 좋은 정보에 음악에, 좋은 사진에...환상적인 시절이었죠.
그때 세이클럽이며, 알럽스쿨이며, 프리챌이며 한창 물 좋을 적. 저도 어찌어찌해서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별 재주도 없는 지라, 채팅이라고 잘 될리 없었는데, 아마 막연한 판타지 같은거 였겠죠.
어쩌다 외로운 처자와 속깊은 대화를 하고, 혹은 만나고, 잘되면 그 이상도... 근데 꿈이었죠.
성공한 적이 거의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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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해외 거래처로부터의 팩스를 저녁9시무렵까지 기다리면서,
열심히 세이클럽 대화신청 날리고 있던 중, 반응이 왔었던 잠실女에 대한 얘기입니다. 나름 꽤나 매너있는 척,
자신을 포장해 가며, 정성을 들인 결과, 30대 초반, 3살된 애 하나 있고, 남편은 직장인이라는데,
자주 늦는 다네요.
전 걍 상대방이 편하게, " 난, 번개… 안한다..."라든가,” 걍,,, 말 동무만 있으면 된다..."라든가, 그랬는데,
한 30분 쯤 됐나 싶은데, 그만 들어가야 한다네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부탁이 있다고...
사랑한다는 말 3번만 해달라고...(좀 특이하죠?)
그래서 문자 확대 해서는,,, "사랑한다. ㅇㅇ아, 정말 사랑한다, 가슴이 터지도록 사랑한다" 보내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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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였던거 같네요. 아침에 전날 팩스 답장거리를 정리하는데, 그녀로부터 쪽지가...
"어제 미안했다고...",... "괜찮다고...나도 좋았다고...", ...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남편이 출장 중이라 심심하다네요. ....???.... .... 제 맘속이 복잡해 집니다. ... , !!!!
그래서 한마디 던져 봅니다. 차 한잔 하겠냐고..., 결국 2호선 신천역 부근에서 만났습니다.
키는 165쯤. 검정색 원피스의 실루엣에 비친 몸매가 우아한 선이 돋보이는데, 군살 없이 예쁘네요,
상대적으로 얼굴은 중상 정도, 이목구비가 모두 무난한데, 코가 화살코 같아서 좀 ...
하지만 피부도 좋고, 그만하면 그래도 쓸만 합니다. ...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나 하자고...(우유부단 함이여... 곧 후회하게 됩니다)
약 30분거리 ... 말주변도 별로 없는데, 5분쯤 지나니, 참 대화거리 막막하데요. 그날 따라 길도 꽤 막히고...
남한산성 진입해서도, 사실 아는데가 없어서... 걍 평범한 레스토랑에서 식사시켜, 맥주 한 잔 하는데,
그녀도 긴장했는지... 별 말도 없고, 뻘쭘함에, 점점 김도 빠져가고...이럴 때는 그 흔한 유머도 좀 어색합니다.
여하튼 다시 나와서 분위기 좋은 모텔이라도 있으면, 빡쎄게 밀어붙이려 했는데, 아뿔싸...
그 흔한 모텔들은 다 어디 갔단 말인가요. 남한산성안에는 모텔이 원래 없었는지... 결국 성남까지 넘어가도록
드라이브만 ...(ㅠㅠ 초짜 티 많이 납니다)
사실 여기서 포기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중 옆으로 잠깐씩 보이는 그녀의 낯빛은 실망감인 듯, 밝아
보이질 않기에, 기운을 얻어, 성남 이름모를 동네에 비디오방으로 고집을 부렸습니다.
- 그 흔한 여관도 왜 못찾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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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 같았는데...4층짜리 구건물 3층에 위치한 비디오방의 시설은 좀 구린 편였지만,
따질 여유도 없이 약간의 저항을 진압하면서 밀고 들어갔습니다. 꼭 할말이 있다면서...
방안에는 나란이 놓인 휴게실 장의자 2대와 발걸이 그리고 뭔지도 기억못할 비됴가 진행되고, 얼마안가
그녀에게 말합니다. 어제 했던 그 얘기를 글이 아닌 말로 하고 싶었다고... 오른편에 누운 그녀의 귀에 대고
부드럽고도, 달콤하게 속삭였습니다. 사랑한다~~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달라고...이윽고, 모기소리 만큼 작게 나오는 대답에 못참고,
그녀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갰습니다.
의외로 저항이 없고, 천천히 혀끝을 세워 그녀의 아랫입술을 살살 간지럽힙니다. ... 입술이 열리고
하얀 이가 드러납니다. 계속 이어지는 입술 신공과, 혀맞이 놀이, 타액교환, ...
손은 서서히 봉긋한 원피스 가슴위로...정말 아무런 저항이 없어서 적잖이 놀랐고, 점점 대담해져만 갑니다.
홑겹 봄철 원피스의 어깨를 내리니, 레이스달린 브라속에 아담한 살무덤이 있네요. 그리고 조심스런 터치.
A컵 정도 사이즈에 탄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아~무 상관없습니다. 유두를 살짝 비틀어 가며 귀에 뜨거운 바람
씨게 먹여줍니다. 혀끝으로 목덜미를 훑어가며, … … 곧 가슴으로... 부드럽게 점령해 버립니다.
유두를 조근조근 핥어가며, 빨고 있는데, 내 오른쪽 귀에는 고양이 울음 같은 그녀의 신음으로 가득차고,
가슴신공이 시들해질 무렵, 역시 한손은 치마속을 간지르고 있습니다. 무릅위에서 벌어지는 오형제 신공에
이어,,,늘씬한 허벅지 안쪽으로, 타이트한 팬티위로, ...
거친 숨소리와 함께, 그녀의 허리가 뒤틀리고, 골반에 힘이 들어가며 들썩거립니다.
팬티를 내릴까 하다가 혹시라도 해서, 사타구니 쪽 밴드를 젖히면서 조심스레 손을 대봅니다.
이미 샘이 많이 솟아있는데, 뭐랄까... 온천이라고 해야하나, 따뜻하고, 미끄덩거리고..., 자그마한 풀숲의 까칠함까지….
성급히 손가락을 넣지 않고, 클리토리스 부근을 부드럽게 쓰다 듬으며, 애액을 손에 묻혀, 문질러 줍니다.
이때 가슴쪽에서 샌눈뜨고 바라본 그녀의 눈은 흰부분이 많아진 채 얼굴은 일그러졌고 아까보다 더 거칠어진
고양이울음을 하며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내심 “삽입은 히든카드로 하자”고 생각하며, 몸을 일으켜 그녀 다리 앞쪽으로 움직여, 오랄할 자세를 잡습니다.
약간은 당황해 하는 그녀, 그러나 괘의치 않고, 진행합니다. 여전히 음핵부분을 문지르면서, 팬티를 내리려 하
자, 자연스레 허리를 들어서 도와주네요. 무릅사이에서 정자세를 하고, 혹시라도 냄새를 걱정해서 숨을 멈춘
채, 혀를 대고 오랄신공으로 무아지경에 빠뜨립니다. 예상밖에 냄새 별로 없습니다. 준비를 잘 하고 왔는지…
그런데, 약 5분정도 지났나? 제 마음 속은 갑자기 격한 갈등이 생겨납니다. 그건 마치 고지를 점령하고 난 후의
허탈감 같은… 아직 9부능선에 있으면서 마음은 이미 목표달성한 것 같은 착각 속에, 마치 지킬박사처럼, 야수
의 심성에서 빠른 속도로 이성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괜히 죄스럽고, 출장가셨다는 그녀 남편에게 미안하고,
같은 남자로서 비겁한 짓을 하고 있다는 … 삽입으로 더 진행하고 싶은 욕구가 감퇴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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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비좁고 불편한 그곳에서 더 있어야 할지, 모텔로 옮길지를 결정할 때가 됐다는 생각과… 순간 갈등 때
리는데 그녀도 눈치챘는지,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고, 운전대 놓친 자동차처럼, 통제불능의 찰라가 지나면서 그
녀가 화장실을 가고 싶답니다. 이미 인간으로 돌아온 나는 후회할 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속에서도 순순이
보내줍니다.
하필이면 이때 문밖에는 비됴방 알바생 놈들 둘이 훔쳐보고 있다 들켜버리는군요. 상황 참 묘해졌습니다. 갑자
기 멍청해진 나는 홀로 남은 방안에서 남겨진 그녀의 팬티만 만지작거리다 주머니에 넣곤 밖으로 나와 화장실
이며 주변을 확인해 보니… 아무도 없고, … 이미 날이 새버린 것이죠. … … “좆 됐다,” 아니 “차라리 잘 됐다
“를 연발하며 포기하고 차에 올라 돌아오는 길에 왜 그리 모텔들은 많은 건지, 비됴방 바로 코너를 도니까 아예
모텔촌이더군요. 약이 바짝 바짝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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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로 세이에 가서 죽치고 살았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며, 그녀 나오기만을… 다음날이던가, 저녁무렵 가
까스로 접선에 성공했는데, 그녀는 나를 무척이나 원망하더군요. 나쁜 사람이라며…뭔가 오해를 단단히 한 듯,
무슨 범죄인 취급 하듯, 미워합니다. 그리고 이쪽의 입장과 변명, 설명 뭐 이런거 듣지도 않고 바로 나가 버리
네요. 뭐가 잘못 된 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지만…이후로 다시는 인연이 닿질 않았고, 해프닝으로 끝나 버
리고 말았습니다.
짧았던 사건이고, 좀 오래된 일이지만 잘 잊혀지지 않고 오래 오래 느낌이 기억됩니다.
좀더 세심했더라면 더 잘 대해줄 수 있었을 텐데…
나쁜사람이라던 의미는 뭘 얘기 한건지…뭘 오해 한건지…
혹시나 몰카 협박단 쯤으로 오해한 건 아닌지…(비됴방 알바놈들 땜에…)
지금이라도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잘 풀어나갈 자신은 있는건지…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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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딱따구리 앙상블의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그—짧은 만남에-, 생—긴- 사랑이, 거짓이라 믿고 싶었지만, 그것은 지울 수 없는 사랑…”
한곡 듣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