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죽겟습니다...에휴...
아침부터 무겁게 왠 죽는소리냐 하시겟지만 어제밤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ㅡㅡ;
아침에 출근을 해도 답답하고 집에 들어가기는 싫고...
사연인 즉슨...흔히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고부갈등 문제 입니다.
이거 남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이고 내가 중간에서 모친의 편을 들자니 아내가 걸리고
아내의 편을 들자니 모친이 걸리고 둘다 편을 안들고 중립에 서자니 미쳐버리겟고...
제가 말 주변이 없어 모친께 이러이러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면
울 모친 워낙 다혈질적인 성격이라 니가 애미 앞에서 집사람 보호를 하느냐라는 씩의 타박을 주시고
한 며칠간 더러눕습니다. 그렇다고 아내에게 니가 좀 참아라 나이.드신 분이 몰라서 그렇다라고 말하면
아내의 성격상 모친이 틀린것이 분명한데 왜 나한테 참아라 하느냐 당신도 모친하고 똑같다...ㅡㅡ;
그렇게 싸움이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분가하자고 나한테 그럽니다. 난 분가를 하고 싶지만 역시
형편이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구요...
중간에서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죽겟습니다. 정말...
그냥 둘이 보는 앞에서 칼로 자해를 해 버릴까 라는 막장 생각도 해보고
별의 별 생각 다 해봤습니다.
한번은 둘이 모아 놓고 가족 회식하자는 핑계로 자리를 만들어서 술도 한잔씩 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제가 이야기를 꺼냇죠. 서로서로 위하고 한발짝씩 물러서서 사랑하며 지내자...
이 이야기를 두사람이 어떻게 들었냐면 서로 나한테 전부 고자질해서 내가 이런소리를 하는구나하고
분위기가 급히 다운되어 버리더군요. 모친은 너거 집사람이 뭔소리 하더냐고 캐물으시고 아내는 아내대로
모친이 뭐라하더나 캐묻고...참 못할 노릇이더군요.
어찌 해야 할까요...미쳐버리겟습니다.
현명하게 이 사태를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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