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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첫방문 3박3일 후기 - 둘째날

앙헬레스 (Angeles)

 

우선 앙헬레스에는 10여년 전까지 미군의 최대 해외 공군기지였던 클락 캠프가 있고 국영 카지노, 워터파크 및 세계 10대 골프장이 2개나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제 설명이 맞나요? ㅎㅎ 앙헬레스 가는 길에 픽업해주시던 분으로 부터 들었던 설명인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 여행 후기 - 둘째날 (25일)

 

낮 12시경 마닐라 소호 콘도텔을 출발하여 정확히 2시간 후에 New Arirang Hotel에 도착하였습니다.

New Arirang Hotel은 한국인 밀집거주 지역인 Friendship 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한국식당 및 슈펴마켓이 많이 눈에 띄었구요.


일단 리셉션에서 이틀치 숙박비를 지불하곤 빌라9을 배정받아 직원의 안내를 받고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방 구석구석을 구경하곤 다시 숙소에서 로비까지 구경을 했죠.

건물들 사이마다 조그마한 수영장이 2~3곳 있었고 분위기가 한국의 펜션단지와 비슷하더군요. 주변이 조용하고 모든 시설이 깔끔했고 단지계획, 조경계획 또한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필밤님의 호텔 게시글에서 빌라에는 방 2개(각 방 침대 2개씩), 거실 1개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도착해서 보니 ㅎㅎ 저희 일행 3명이 바바에를 3명 데리고 올 경우 참 뻘쭘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1명은 거실에서 자면 되겠지 뭐...했었는데 ㅎㅎ 그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로비로 다시 돌아오니 한국인 매니져 분께서 호텔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개략적으로 해주셨고, 앙헬의 bar 밀집지역인 c-point(체크포인트)로 나갈때에는 호텔에서 차량으로 픽업을 해주신답니다.

빌라는 조식 2인분, 스탠다드 룸도 역시 조식 2인분 제공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체크포인트에서 이곳까지 트라이씨클로 10~15분 가량의 거리(100php)에 있다는 것과, 제가 경험해본바로는 바바에들과 트라이씨클 운전자들 모두 이 호텔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한라호텔은 대부분 알더라구요. 한라호텔로 가자고 해서 찾아오시면 별 무리는 없습니다.

 

아직 점심을 못먹었기에 호텔 식당에서 한식을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것과 맛이 똑같더군요. 아마도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하시나봅니다.

 

낮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식사 후 바로 호텔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ㅎㅎ

500php에 1시간 30분 팁 100php -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한 후 3명이 동시에 받았더랬죠.

마사지걸에게 강하게 라고 주문을 했다가....등짝 근육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 호텔에서 제가 느낀것은 필리핀의 어느 호텔을 가도 필리피노 직원들은 참으로 친절했지만...여기 직원들 정말 친절하고 순수하더군요. 아직도 해맑게 웃는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특히 리셉션 걸 ㅎㅎㅎ (이메일 주소라도 알아올껄 그랬어요)

여기서 왜 그들과 같이 사진 한장 못찍었나 후회스럽네요. 사실 웃는 모습이 순수해보였지만...그래도 낯설었거든요.


그렇게 마사지까지 받고나니 시간이 4시30분 정도 되었나봅니다. 6시에 앙헬의 bar들이 오픈한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이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남자 셋이서 수영을 합니다. 다이빙도 하고 ㅎㅎ 잠수도 하고.....수영도 못하는 것들이 참으로 재밋게 논다고 처음엔 경비원들이 웃으며 쳐다보는데 조금 쑥스러웠지만....금새 익숙해져서 손도 흔들고 사탕도 한개씩 주고 했네요.

 

자 이제 bar로 나갈 시간입니다.

 

카운터로 가서 직원에서 체크포인트까지 픽업을 요청합니다. 체크포인트까지 가는 길에 한국인 직원분께서 동승을 하십니다. 시내 나가시는 길이시라고...

이번에도 잽싸게 정보를 구합니다. 여행때는 무조건 물어야죠. 아는길도 묻고, 모르는 길도 묻고....
앙헬에 대해 정보를 구할때마다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앙헬 bar에는 여자가 널려있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도, 서두를 필요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비수기시즌이라 더더욱 서두를 필요가 없다하십니다. 하지만 딱 이틀밖에 시간이 없는 저희로서는 정보가 간절했기에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도 제일 괜찮은 bar 하나만 추천해주세요하며 졸라댓지요.


그분께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아카시아 라는 bar를 추천해주셨고 정확히 아카시아 정문에 내려주시더군요. 뻘쭘 ㅡ_ㅡ;;;;


근데 아카시아는 7시 30분에 오픈을 한답니다. 이제 앙헬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합니다.

반바퀴 돌으니 아카시아 건물 뒤쪽에 많이 들어보던 돌하우스가 보이네요. 첫 bar로 돌하우스를 들어갔습니다. 헐~ 아가씨들 규모가 마카티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분위기는 마카티보다 편안합니다.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요.

근데 이제 막 오픈해서인지 손님은 몇 없습니다. 그래도 마닐라에서 bar에 한번 가봤다고 얼굴이 조금 두꺼워져서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도 딸랑 2개(85phpX2) 시킵니다. 필밤님께서 알려주셨네요. 한명은 왜 안시키냐 그러면....마마야(나중에)~ 라고 하면 오케이 하고 그냥 갑니다.

 

맥주도 주문했고...주변의 바바에들을 탐색합니다. 이런~!! 무대위에 있는 바바에들 전부가 배가 산만하고 배살도 터진게 보이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맥주는 마시고 나가야하기에 웃고 떠들며 계속 둘러봅니다. 한두차례 무대위 아가씨들 물갈이 되고나니 이제서야 몇명 보이기 시작합니다. 7시가 넘어서도 계속 한두명씩 출근을 하네요. 저기 2층의 여자 1명, 오른쪽 테이블에 1명, 무대에 1명....일단 3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 수준도 알만하다 하며 일행들은 빨리 바파인하라고 놀려대지만, 전 일단 자리를 뜨자합니다. 다른 bar에서 안되면 여기 다시 와야지요 ㅎㅎㅎ

 

오늘 바디페인팅 쇼가 있다던 라스베가스로 갑니다. 들어가서 bar를 한바퀴 돌아보니....영 아니더군요.

바로 나와서 몇몇 들어보지 못한 bar를 구경합니다. 자리를 잡지는 아니하고 한바퀴씩 돌아보고 나옵니다.


그러다가 돌하우스 근처에 있던 한 bar를 들어갔는데, 후배 녀석이 웨이트리스에 꽂혔습니다. 근데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하며 그냥 나가자하네요. 일단 나왔지만...그 녀석 머리속에서 안잊혀지나봅니다. 밑저야 본전인데 들이대보자는 심보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그녀를 불러 앉혔습니다.

후배녀석 쑥스러워 말을 못겁니다. 저도 뭐 별반 다르진 않지만 이러다가 후회 100% 겠다싶어 쪽팔림 무릅쓰고 말을 걸어봅니다.

 

안녕?

너 몇살이니?
이름은?

너를 바파인 할껀데...괜찮지?

이런 시봉....체리걸이랍니다.


후배녀석한테 물어봅니다. 체리라는데 어떻게 할래?

밑져야 본전이죠. 가격이 얼마인지 한번 물어나봅니다.


저 녀석이 너를 너무 마음에 들어한다. 쏙쏙하는게 가능하냐.

잘모르겠답니다. 무척 쑥스러워하고, 망설이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다시 묻습니다.

또 모르겠다고 합니다. 몇번 재촉을 했더니 자기 언니가 저쪽에 있답니다.

제가 언니 불러오라고 합니다.

언니에게 똑같이 물어봤습니다. 체리걸인거 들었다. 얼마면 되냐!! 했더니 그건 마마상에게 물어봐야 한답니다. 물어보라고 했죠. 가격이라도 알아봐야했기에...


근데 언니가 사라지더니 대답이 없습니다.

그녀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역시나 망설이더니....안되겠다고 합니다. 후배에게 그대로 전해줬더니....아쉬워하며 이내 마음을 정리합니다.

 

그 가게를 나오니 7시 30분이 조금 지났네요. 이제 아카시아로 향합니다.


아~ 여기 bar는 제법 넓더군요. 한국 스타일인듯 합니다. 왠지 분위기가 편안했거든요. 몇분이 채 안되서 일행 2명이 여자를 고릅니다. 일단 옆에 앉히고 대화를 해봅니다. 둘다 바파인을 하겠답니다. (보통 1200~1500php, 모델인가 쇼걸 한명 있었는데 3000php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가씨를 골라볼껄 하는 후회도 살짝 ㅎㅎㅎ 한국말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2명다 제 마음에 들었는데.....그들이 먼저 선택하는 바람에 ㅠㅠ

 

제가 여자를 못고르고 있으니 마마상이 이 여자 저 여자 소개시켜주지만 마음이 끌리는 처자 없습니다. 20~30분을 그렇게 망설이다가....피곤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마마상에게 직접 물어봅니다.

이 가게에서 제일 쏙쏙 잘하는 여자(베스트 쏙쏙걸 ㅎㅎ 알아듣더군요) 추천해줘라~

2명 골라줍니다. 외모 안따지고 착해보이는 친구로 선택합니다.


그렇게 각각 바파인비를 지불하고,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그때 시간 대략 9시 쯤

바바애들한테 괜찮은 필리핀 레스토랑 어디있냐 했더니...뭐라뭐라 하더군요. 트라이씨클 3대로 이동합니다.


한적한 골목길에 있었는데.....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주위는 전부 필리핀 친구들....

이 친구들 식사를 하면서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원래 이러고 논답니다. ㅎㅎ 근데 전부 팝송처럼 들리네요. 가끔 아는 팝송도 나오고

그럭저럭 노래들도 잘부르고 해서 배경음악으로 여겼고....분위기 또한 괜찮았습니다. 일행 2명은 입맛이 안맞는다며 별로라고 하던데...전 맛있더라구요.


이제 슬슬 저녁도 다 먹고 해서....빌라에 가서 맥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이 여자애들....맥주보다 소주를 좋아한답니다. 깜짝 놀랬지만 ㅎㅎ 레스토랑에서 소주 130php인가 하더라구요. 테이크아웃한다고 3병 샀습니다. 볶은밥과 고기가 남아서 포장했고, 안주로 레몬을 먹는다기에 레스토랑에서 레몬 몇개 챙겨갑니다.

물론 바바에들이 알아서 다 해주더군요. 마치 애인 같았습니다.


이제 숙소로 이동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스탠다드룸 하나 체크인하고, 일단 빌라에 모여 소주와 레몬씹으며 이 얘기 저 얘기 합니다.

 

              후배 파트너A        선배와 그 파트너B          

후배                                                                제 파트너C

                                    저

 

이렇게 1층 거실 쇼파에 앉아서 술마시고 얘기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A : 18세 무지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귀엽고....정말 잘웃습니다.

B : 22세 조숙해보였고, 잘웃지는 않지만 나름 섹쉬하고 재밋습니다.

C : 19세 사실 제 파트너였지만...별 매력이 없습니다. 셋중 제일 필리피노처럼 생겼습니다.

 

제 성격 상 여자를 끼고 알콩달콩 하는 성격이 못되서 이런 배치가 됐나봅니다. (물론 여자가 스스로 달라붙고 하는건 좋아라 합니다만 제가 직접 그러진 못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분위기를 띄워야 하네요.

 

이런 저런 코믹한 분위기 만들고 농담하니깐 바바애들 웃고 좋아라합니다. 근데 저랑 눈만 마주치면 쑥스러워합니다. 이제 저랑은 장난도 제법칩니다. (여기서 제가 조금 착각을 ㅎㅎ)

 

그 애들...소주 진짜 잘마십니다. 1/3 컵을 그냥 마셔버립니다. 그리곤 쪼마난 레몬 반쪽 빨면 안주 끝입니다.

무섭더군요 ㅎㅎㅎ

 

제 후배를 보고 한국사람 스타일이라고 하고, 선배보고는 중국사람, 저보고는 일본 사람처럼 생겼다합니다.

칭찬인가 했더니....일본 사람 싫어라 한답니다. 시봉~!!

 

제 파트너...애기가 있답니다. 싱글맘 -_-;;; 그런줄 알았으면 안 데리고 왔을껄 ㅠㅠ

뭐 크게 문제가 되진 않기에 그냥 무시하고 놀았습니다.

 

(나중에 둘이 있을때 들은 얘기지만, 중학생때 강간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같은 학교 친구에게...

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 녀석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이랍니다. 얘기는 누가 키우니 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키우신답니다.

근데 더 놀랐던건....자기를 누나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자기 엄마를 할머니라고 안부르고 엄마라고 부른답니다.

상황이 이해는 됐지만......이게 필리핀에선 흔한일인듯 말을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서서히 한두명 눈꺼플이 감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시간 새벽 1시경...

(거실에서 놀았던 애기는 별로 쓸거리가 없네요. 웃고 떠들면서 얘기만 했거든요..)

 

서서히 정리하고 각자의 방으로 흩어집니다.

전 제 파트너와 함께 반대쪽 건물 스탠다드 룸으로 이동합니다.

 

(참...이제부터 더 자세히 후기를 적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쓸거리가 없답니다. 뭔가 재밋었는데 속이는거 절대 아닙니다. ㅋㅋ)

 

그녀가 샤워 후, 저도 샤워를 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그녀...소주를 많이 마셨는지 잠이 들었더군요. 저도 피곤하고 해서 그냥 껴안고 잠 들어버렸습니다.

아침이 되서 아쉬운 마음에 그녀를 자극시켜봅니다. 어설픈 자극 ㅎㅎㅎ

그녀가 눈치를 챘는지.....저를 자극시키려합니다. 물고 빨고 당기고...

cd를 착용시키고, 그녀....위로 올라옵니다. 하지만 19살 여자애가 하면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그냥 쏙쏙에 별관심 없는 한국의 20-30대 평범한 여자정도

저는 무슨 명기를 기대했었나봅니다. ㅎㅎㅎ

(나중에 일행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들은 얘기로는...그들의 파트너들, 거의 꿔다놓은 보릿자루 수준이라더군요. ㅎㅎ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장점? 이정도인듯 합니다. 그에 비하면 제 파트너는 마마상이 추천해줄 정도는 되겠군요.

여기 바바애들....정말 쏙쏙을 좋아하고 즐기는 여자는 없나봅니다.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다들 돈벌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거겠죠. 물론 제가 쏙쏙에 화려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아무느낌 없이 밑에서 그녀를 보고 있자니...안쓰럽습니다. 그냥 내려오라고 그녀를 이끕니다.

그리고 cd를 벗고 다시 껴안고 잤습니다.

 

ps.뭔가 기대하셨던 분들껜 실망을 드렸겠네요. 하지만 저는 실망감이나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나름 재밋는 경험이였고, 목적은 안그랬지만 막상 가서보니 그다지 쏙쏙에 대한 자극은 별루 없네요.

 

그렇게 셋째날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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