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황당한 경험담...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에 다운족으로만 살고있던...
하루에 평균 5번의 접속을 기록하는 회원입니다만...
맨날 눈팅만 할수없어 이렇게 용기내어 경험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정확히 2년전 이맘때쯤 휴가차 방문했던 일본에서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불알친구 녀석이 일본에 자주 출장을 다니는 덕택에
제 여름 휴가를 맞춰서 도쿄에 3박 4일 일정으로 휴가를 갔습져...
나름 일본에 대한 환상이 많았던지라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말 여러 곳을 다니며 구경하고 다녔죠...
하지만...애초에 머릿속에는
"꼭 일본 여자 XX에 태극기를 꼽아보리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원래 밤문화를 좋아라하기에 나름 일본 AV를 떠올리며...
밤마다 친구녀석의 손에 이끌려 밤문화가 유명한 곳을 기웃거렸죠...
하지만....용기가 냉큼 생기지가 않더군요.
나름 한국 밤 유흥문화를 통달했다고 자부했건만
고등학교때 배우고 일본 드라마에서 귓동냥으로 배운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는 자신이 없더군요..
첫째날,둘째날...정말 기웃거리만 했습니다...용기가 안나더군요
AV에서 보아왔던 소프트랜드,풍속점에 가보고 싶었지만
가는 곳마다 이미 입구에는 "외국인 사절"이라는 입간판이 떡~허니 있었고
행여나 기도에게 물어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듣기로는 낮은 칸막이만 있는 곳에서 옆사람들이 훤히 보이는 상태에서 BJ를 해준다고 하던데...
아쉬운 발길을 뒤로하며 속으로..."1만엔이면 서울에서 좋은데 간다..." 라고 제 자신을 애써 달래며...
드뎌 마지막 날 저녁...
너무 아쉽더군요..내 언제 또 일본에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게 마지막 날 일본 구경을 마치고...
친구녀석 집근처에 있는 사창가를 지나가는데
친구 曰 "야~여기라도 갈래? 여긴 외국인 다 받아주니깐...일본 여자 맛이라도 봐라~" 하더군요...
내키지가 않더군요...여기까지 와서 사창가라니....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서울에도 많은데...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근데...도저히 제 아랫도리가 안되겟더군요..
아까 지나가며 본 사창가 유리 문앞에 앉아있던 어여쁜 아가씨가 자꾸만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샤워하고 나오는 친구녀석에게..."나 거기 좀 데려다 주면 안되겠냐?"
(몇일밖에 있지않아서 길을 잘 몰르겠기에...게다가 거긴 골목길 속에....)
샤워하고 나온 친구녀석이
"씨발~아까 가라할땐 안가고...씨발~막 샤워햇더만..." 하며 절 이끌더군요....
아~~~~~드뎌 이렇게라도 태극기를 꼽아보는구나...룰루랄라~
부푼 마음을 안고 그 곳에 도착하니...
아까 본 그 아가씨는 벌써 손님을 맞았는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 하던 찰나..
같은 집인데 벽 하나를 두고 늘씬하고 까무잡잡한 키가 큰 아가씨가 앉아있는겁니다.
얼굴도 이쁘고 해서....친구보고 얘기 좀 해보라 그랬습니다.
행여 외국인이라고 뺀지 먹을까봐...
된답니다....들어가랍니다.....ㅎㅎㅎ 들어가기 전 친구녀석이 기본적인 일본어를 가르쳐 주더군요.
(정말 실생활 성 관련 일본 단어들...얼마? 같은....ㅋㅋㅋ)
"잘하고 와라....화이팅" 하며 집에 가버린 친구 녀석...짜식...고맙다~!!!
나름 기대하며 지푸라기로 만든 다다미방에 들어가 누워있는데...왜 이리 긴장되는지...
서울에서 첨 미아리 갔을때 기분 그 이상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말을 물어보면 어떡하지?...내가 뭐라 주문해야 하지?..등등등...
이렇게 맘 졸이며 입성해서 다 벗고 빤츄만 입고 누워있는데....
드뎌...그 아가씨 들어옵니다.
좀 더 밝은 곳에서 보니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까무잡잡한 피부도 죽이고...
으아~횡재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만엔을 지불하자 그 아가씨 조명을 낮춥니다...
아가씨 옷을 훌렁 훌렁 벗으며 저에게 일본어로 물어보더군요...
여자 : 외국인이세요
나 : 네 (일본어로 최대한 짧게...)
여자 : 어디?
나 : ..... (한국이라면 왠지 쫌....망설였음....)
여자 : 어디예요?
나 : 한국 (속으로...태극기 꽂으러 내가 왔다......)
.
.
.
.
.
.
.
.
.
여자 : (한국어) 오빠 한국 사람이야?!
.
.
.
나 : 응..........엥?!!!!!!!!!!!!!!!!! (왠 한국말?!)
.
.
여자 : 오빠 반가워~여기서 한국 사람 오랜만에 만나네...ㅎㅎㅎ
내가 잘 해줄께~~~~ ^^
나 : 어...응.....그래....잘......해.....줘.........ㅡ..ㅡ;
그렇습니다....한국 여자였던겁니다...
이틀밤을 간만보고 일본여자를 맘먹고 찾아갔던 곳에서 결국 한국여자를....
얼마나 허탈하고 황당하던지...
하지만 기왕 들어온거 옷입고 다시 나가기도 뭐하고
이래저래 따질 일본어 실력도 안되었기에 본전 생각하며 열심히 거사를 치뤘죠...
자세도 일부러 막~바꿔가며....그래도 그 처자 잘 응대해주더군요.
키가 커서 후배우할땐 까치발 들고 해야 했는데 일부러 제 키에 맞춰서 숙여주고...
열심히 서비스해주면서... 일본 밤문화 얘기도 많이해주고...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근데...열심히 정신집중하는데 시간이 오바됐는지...밖에서 부르더군요...
"XX야~ XX야~ 5분 지났어~" ....분명히 들리는 아주머니의 한국말...
알고보니 포주 또한 한국사람이였던 겁니다...젠장....쉣~!!!
아가씨에게 듣자하니 제가 첨에 봤던 어여쁜 아가씨가 일본여자로 벽을 경계로
일본처자/한국처자로 나뉘더군요...주인은 같은 한국사람이고...
일본여자 원했으면 기다려서라도 거기로 갔어야 한다고....ㅜㅜ;
일본 왠만한 사창가는 한국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고
그 처자 또한 한국에서 일하다가 돈이 좀 더 벌리는 일본으로 왔다고...(팔려왔단 얘긴 안하더군요...)
나름..본전 생각안나게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맨 처음 찍어뒀던 그 일본 아가씨가 나와 앉아있더군요....빌어먹을....기다릴껄....
돌아오는 그 길이 왜 그리 씁쓸하던지...(ㅎㅎㅎ)
친구집에 돌아와보니 친구녀석은 축구게임하면서
제 경험담을 물어보는데...차마..한국여자였던건 왠지 말할 수가 없더군요.
" 그래....니 덕에 태극기 아주 지대로 꼽아봤다~! 고맙다 친구야~!!! "
이상...제 허접한 일본 경험담이였습니다.
나중엔 절대 이럴 일이없어야 하는데...ㅎㅎㅎ
" 내 꼭 일본 여자 XX에 태극기를 꽂아보리다~!!! "
제가 원래 글을 잘 못써서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너무 길게 써버렸네요...
읽어주신 분들...감사하고 죄송합니다....ㅡ..ㅡa
P.S : 일본답게 주택가 속에 그런 식의 소프트랜드,풍속점,사창가들이 잇더군요..
그게 첨엔 놀랫지만 일본은 원래 이렇다는 친구애기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경제가 안좋아서 도심의 유흥가들이 일찍 문을 닫아버리니 일찍 퇴근들을 한다니...
실제로 시부야,신주쿠 등...도심이 저녁 10시면 한산하더군요...대중교통도 일찍 끊기고...
택시비는 만만치 않고...그래서 집근처 유흥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더군요.
추천70 비추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