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흔합니까??
봉사명령 이후 정말 간만에 올리는 글이네여...
정확히 엊그제..그러니까 금요일날 퇴근하고 운동갔다가 뭐빠지게 운동하고 집에가서 푹쉴라하는데
회사 동생에게서 술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다 바로 콜~!하고 발길을 돌려 회사동생과 만나 그 맵다고 소문난 모가계에서 닭발에 소주한잔했드랫습니다..
어찌나 맵던지 아직도 뒷구녕이 쓰라려 죽겟네요....ㅠ.ㅠ
그렇게 소주를 먹고 집에갈라하는데 동생놈 나이트가 땡긴다고 나이트가자더군요..
그래서 2차로 나이트에 갔습니다..
워낙 노는걸 조아라해서 그런자리는 죽지않을정도면 꼭 함께 합니다..ㅋㅋ
그렇게 동생놈과 나이트에서 놀다 부킹을했는데 부킹녀 둘다 저랑 동갑이더군요..참고로 제나이 올해 27입니다.
생긴것도 맘에들고 몸매도 착하고...특히 눈웃음치는것이 아주 귀엽더군요.
이래저래 농담하면서 은근히 앵기는것이 진도가 잘 나가더군요...동생놈도 잘되가는듯...
그렇게 넷이서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놀았습니다...
새벽 2시쯤되서 나이트에서 나와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씩더하고 노래방에 갔습니다....
동생놈 파트너는 곤드레 만드레 술에취헤 잠이들고 동생놈 노래시키고 저와 제파트너는 껴안고 부루스치고 만지고 더듬고..
그렇게 노래방에서 한시간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동생놈은 곤드레 만드레 취한 파트너를 등에엎고 어떻게 할꺼냐고 제파트너에게 뭍더군요..
제파트너 집에가기가 싫었나봅니다.. 가까운데가서 쉬었다가자더군요..
정말 가까운 모텔에 입성하여 방두개잡고 동생놈과 저 화끈한밤되라고 서로 눈으로 싸인을주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그리고...0정말 화끈한 밤을 보냈습니다...(자세한내용은 생략합니다..^^;)
담날일어나서 해장국 한그릇씩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러나......중요한건지금부터...
모처럼 날도 따뜻하고해서 여자친구랑 집근처 공원에 자전거타러 갓습니다...
커플자전거를 빌려 죽어라 페달돌리며 공원몇바퀴돌다 목좀 축이려고 음료수사서 마시고잇는데...
저앞에서 많이본듯한 연인처럼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다정하게 팔짱을끼고 걸어오더군요...
점점 가까워지는 두연인...헉......그저께 나이트에서 본여자더군요....그옆을보니...
오마이갓....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중학교 동창놈입니다.....젠장알....ㅠ.ㅠ
참 세상 진짜 쫍다는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전 두사람이 볼까 얼른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곤 제발 그냥 지나치기를 바랫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들려오는 제이름 ....XX야~
니미럴...좆됐다... 전 쌩깔라했습니다..분명 잘못들었다고 믿고싶엇습니다..
허나 제옆에있던 여자친구 누가 부른다고 아는사람이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쥐구멍이라도 잇으면 숨고싶어지더군요..
전 순간 그 짧은 사이에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을햇습니다...
그냥 아는척을하느냐...아님 끝까지 모르는척하고 쌩까느냐..
나도나지만 그여자 얼마나 민망할까하는생각까지...그순간에도 기사도 정신을..ㅋㅋ
이순간에 필요한건뭐?스피드... 그광고와 딱맞는상황 전 순간적인 결론으로 눈앞에 보이는 화장실로 죽어라 뛰어갓습니다..
그리고 숨돌리고 얼마후 밖으로 나갔습니다...다행히 지나가고 없더군요,...
여자친구한테는 대충 둘러댔습니다..
세상에..세상에...이런일이 정말 가능하단걸 느꼈고 세상정말 쫍다는걸 느낀 하루엿습니다..
제가 잘한짓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와선 왜도망갔는지 후회가.....ㅠ.ㅠ
걍 떳떳하게 아는척 할걸 그랬나요? 네이버3님들은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겄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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