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나빠 우울합니다.
얼마전 아이큐테스트를 했습니다. 원래 머리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수치가 낮게 나와 우울하고 하는 공부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네요. 제가 노력은 엄청하는데 성과는 그에 비해 잘 안나오는 타입입니다. 예를 들어 무슨 시험을 준비할때 남들 1.5배 정도는 시간을 투자하는데 결과는 반 정도 나오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아이큐에 이 만큼이나 되었다는게 신기할 정도지요.
학창시절부터 낮은 아이큐땜에 부모님도 저에게 점수를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제가 스스로 본 아이큐 테스트에 진지하게 고민을 해봅니다.
요새는 왠지 공부하기도 싫고, 하면 뭐하나 머리 좋은 사람들 못 따라가는데...라는 생각이 자꾸 저를 지배합니다. 다 때려치고 머리 많이 안쓰는 직종에 종사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워낙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직종이라...)
암튼, 머리 좋은 분들 부럽고요. 머리 좋은 분들 인정합니다. 문제는 제가 기분이 꿀꿀하다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죠. 그리고 다시 분기탱천하여 분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큐 테스트는 사실 신뢰도가 상당히 있지 않나 싶어요. 그 시험을 고안한 분들이 괜히 밥먹고 그렇게 고민하며 만들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아휴.. 암튼 어쩌겠습니까. 주어진 여건에서 노력하는게 인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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