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틀을 바꿔보자...
폴라베어님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우리들의 친구 더잘난님의 혼신 어린
글들을 보고 가입후 첨으로 성관계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글로
데뷔를 하게 되네요.
때는 바야흐로 2003년 막 대학원서 석사학위를 받고
당연히 취직을 하겠지라고 생각한 모든 이들을 배신한채
뜬금없이 영국에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물론, 나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만
(어학원 2군데 다녔습니다..ㅜ.ㅜ) 이놈의 영어는 쉽사리 늘지 않더군요..
특히나 영국식 발음이 지랄같아서 적응하는데만 몇개월 걸렸다는...ㅜ.ㅜ
예) not -> 우린 낫이라고 발음, 하지만 영국서 낫 그랬다가는 오~노~
어메리칸 잉글리쉬~그러면서 엄청난 면박을 준다는...노트라고 발음하더군요..
물론 이거 말고도 상상초월 발음 많아요~휴 그랜트 나오는 영화나 브리짓존스 일기
보시면 제말 이애 하실듯...(나만 그런가?!..)
(여기서 제가 잠시 유럽여행다니다가 일본애들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얘네들..노트라고
발음하네요..그래서 너 영국서 영어공부 좀 했냐? 라고 물었더니 아니라고...근데 그걸
일본에 와서야 이해를 했다는...일본놈들 발음 자체가 안되더군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간단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이 일도 잠시 동생하고 유럽여행 가다가 겪(이거 맞나?.. 한글 어렵네요..ㅜ.ㅜ)은 일입니다..
동생하고 동생 친구놈하고 파란만장한 유럽여행을 시작했습죠..물론 출발은 런던 워터루역에서
유로스타타고 프랑스를 지나 벨기에 브뤼셀까지 가는 거였습니다. 물론 도버해엽을 지나
어렵지 않게 브뤼셀에 도착..거기서 다시 열차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갔습니다.
여기까지 하루 일정..
담날 암스테르담 시내 구경갔습죠. 전날 민박집에서 혼자 여행온 남자놈
이랑 의기투합해서 4명이서 암스테르담역앞을 돌아다녔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마약, 성매매가 합법화 되어있는 나라입니다..특히 암스테르담은 XXX라고 불리더군요.
도로옆에 서있는 봉들은 성기모양을 형상화 한거라고 하고 물론 거기엔 XXX라는 글자가 있지요.
혈기왕성한 동생들 데리고 공창가(네덜란드는 사창이 아니고 공창이더군요..얘네들 세금 꼬박꼬박
다 냅니다.) 돌아다니다가 (가끔 아래위로 뭔가 달려있는 애덜도 보입니다.)애덜이 저보고 살려달라는
눈빛을 보내길래..50유로씩 나눠주고 저는 그냥 펍에서 맥주 마시면서 애덜 기다렸지요.(사실 저도 가고
싶지만 백마들은..영..글고 제가 한번안가면 50유로로 동생들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먹일 수 있거든요..
ㅜ.ㅜ..난 너무 착해..)
펍에서 맥주 한잔하고 달아오른 얼굴 좀 식힐겸 밖에 나와서 벤치에 앉아있는데..앗! 시커먼 형님이
한분이 저를 보고 오시네요..속으로 긴장 좀 하고 천천히 신발끈을 묶었죠..시커먼 형님이 저한테
오더니 Do you wanna 헤쉬쉬? 마리화나? 코케인? 이라고 묻더군요..전 정중히(속으론 쫄았습니다)
No thanks 한마디 했더만 일본인이냐고 묻더군요..아니라고 했더니 중국인? 아니라고 했죠..
그러더니 그럼 What?.....나참...세상엔 생각보단 울나라 아는 사람 없습니다..
20분도 지나니 동생들 다오고..(참 빨리도 온다...) 문제는..동생 친구놈은 첫경험이였는데..나참..
어떻게 골라도..이억만리까지 와서 첫경험을 하는데..태국여자였답니다..더 이상은..
암튼, 그렇게 네덜란드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북유럽~)으로 갔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폴라베어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필요 하시면 말씀해주세요.
그럼..밥 먹을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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