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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경험담]나에게 공사할려던 여자.

또 재탕글입니다..
 
세상에는 꽁짜라는 것은 절대 없고,,,
만만한 일은 절대 없습니다..
 
하물며 오입또한 거져먹기는 하늘에 별따기죠..
 
일반적 사항과 틀리게 접근하는 너무 행운같은것은 일단 작은 의심을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끼면서 올려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더군요.
자신에 나오바리에 맞는 사람들과 같이 술도 마시게 되고,, 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헌데...

몇십년동안 확실히 다져왔던 경험에서 어긋나는 상황이 초래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봐야 됩니다.
저같은 경우 초보가 아니였기에... 가뿐하게 위기탈출을 할수 있었답니다..





내용인즉슨...

얼마전 이태원에 한 클럽에 초대를 받아서 간만에 놀러가게 되었지요...

이태원은 워낙에 지져분하고 냄새나는 동네이기에 잘 않가는데... 뭐 겸사겸사해서 갔습니다..

클럽에 들어가... 빠에서 맥주한병 받고... 멀뚱허니 서있는데... 역시나.. 양키와 니그로들에 역한 땀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그런 좁밥양놈들 틈에서 술을 먹자니 점점~ 짜증이 밀려들기 시작해서... """그만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지요..

헌데.. 그 때.. 어떤 여자가 제게 다가 옵니다..


새끼마담:(상당히 취한 목소리로...)저기요...@@ 저 죄송한데요... 이거좀 잠깐 가지고 있을레요?
나:(아니 이여자가 미쳤나~?)네? 무슨말씀이세요?
새끼마담:(내 손목을 잡더니만 핸드폰을 주면서...)나 화장실좀 갔다올테니까.. 잠깐만 가지고 있어요! 알쬬^^ @@
나:.....................ㅡ.ㅡ

상당히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입니다..

아니 생전 첨 보는 여자가 아무리 술취해끼로서니... 첨보는 남자에게 핸드폰좀 가지고 있으라니... 화장실 갈때 핸드폰 가지고 있으면 큰일나는 것도 아닐테고...



그런데 문제는 그여자가 미인이였다는 거죠...



위에서도 말한 바와같이...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되는데...

내 분수와 어긋나는 명품도배에 쭉빵미인들은 전혀 나와 어울리지도 않고... 나와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죠...

보통 이런 여자들은 살좀 찌고... 덩치좀 있고 외제차끌고 다니는 이런 유형에 남자와 어울리는 스타일이였죠.


어이없이 핸드폰가지고 한손엔 맥주병들고 서있는데...

그 여자가 않오는 겁니다...

한 30분 되었는데도 않오고... 계속 핸드폰으로 .. 남자이름에 전화가 주구장창 오고 있네요...

뭐 제 전화기도 아니고... 괜한 오해에 소지를 만들고 싶지도 않고... 전화를 받지 않고.. 서있었습니다.

한~참 후 그녀가 비틀~비틀 제게 오더니만...


새끼마담:저기요~ 혹시 제 전화기 가지고 있지 않나요? @@
나:ㅎㅎㅎ 네.. 여기 핸드폰 받으세요.

헌데.. 그녀... 핸드폰을 받더니만.. 그냥 걸어갑니다...
어이가 없어...

나:이봐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핸드폰 보관해 줬는데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냥가요?
새끼마담:^^ 제가 술에 취해 경황이 없네요..ㅋ 고마워요...^^
             근데 혼자 오셨어요?
나:예.
새끼마담:여친없나보다~~ㅋ
나:뭐 그렇죠...
새끼마담:그럼 우리 담에 한번 봐요^^
             제 연락처 가르쳐 드릴께요...

하면서 지 핸드폰을 다시 제게 주면서 내 번호를 입력하라 하더군요...
제 번호를 한참 입력하는데... 갑자기 어떤 조삐리한 놈이 오더니만...
그녀를 다짜고짜 끌고 가는 겁니다...ㅋ

나:이봐요! 당신 뭐하는 거에요? 저 말하는거 않보여요?
조삐리:아... 당신 상관할바 아니고.. 야 빨리가요. 뭐해! 여기서 뭐해요!
새끼마담:응... 갈꺼야~
나:이봐요 이건 매너가 아니잖아요! 당신 일행같은데... 이게 무슨 행패에요!
조삐리:아~~ 진짜 말많네... 그냥 조용히 볼일 보던지..!
나:ㅎㅎㅎ 야이 씹새야 뒤지고 싶니? 어디 싸가지없게 지랄이세요!!!^^

하면서 제가 그녀 팔목을 잡고 있는 조삐리에 손목을 잡고 옆으로 꺾어버렸지요...

아~~! 하면서 땅바닥에 그놈은 넘어지고... 순간 클럽안은 싸~~해지더군요...ㅡ.ㅡ

새끼마담:저기요~! 저의 가게 직원인데... 제가 대신 사과할께요..
나:나 원참... 할말이 없네요... 뭐 저딴놈이 다있써요?
새끼마담:제가 술이 좀 취해서요... 미안해요..

오히려 그녀가 그 남자를 데리고 사라집니다...

더이상 거기 있기도 창피하고 해서... 그 클럽을 나와서 집에 갔습니다.


다음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그녀한테...


새끼마담:저기 저 기억하세요?
나:아... 예...
새끼마담:지금 통화가능하세요?
나:예.. 말씀하세요..
새끼마담:어제는 미안했네요...^^
나:아니에요... 저도 미안했습니다..
새끼마담:저기 어디사세요?^^
나:아.. 청담동쪽에 삽니다..
새끼마담:어머!^^ 저도 그동네 사는데...
나:아 그러세요^^
새끼마담:저기 오늘 시간 되시면 저녁이라도 같이 할레요?^^
나:네 그러죠...


퇴근하자마자 회사근처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근처 고기집에서 밥을 먹었죠...

나:회사도 이근처 시나봐요..
새끼마담:아....^^ 네...
나:무슨일하세요?
새끼마담:조그만한 클럽하고 있어요?
나:클럽??? ........ 아... 네...^^
(룸싸롱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죠?
새끼마담:나이요? ㅋㅋ 몇살같아요?
나:글쎄요... 한 29살?
새끼마담:어머!!! 내가 그렇게 많아보여요?
나:아닌가? 키고 크시고... 스타일도 멋쪄보여서...^^ 몇살인데요?
새끼마담:27살이요..흥!
나:^^ 아네...
   근데 어제 왜 제게 핸드폰 주셨어요?
새끼마담:.... 사실 제가 맘에 들어서 술취한척 그냥 해본건데...^^
나:예? 제가 맘에 들어요? ㅎㅎㅎ 아니 이렇게 이뿌고 멋찐데... 남자들한테 인기 엄청 많으실것 같고.... 아니.. ! 남자친구 없어요?
새끼마담:네.. 아직요... 헤어진지 얼마 않되서요...
나:글쿠나...
 
 


솔직히 좀 황당한 설정이죠...

얼토당토한 미인이... 뜬구름없이 제게 맘에 있다하고...

보통에 남자라면 깔쌈찬 미인이 맘에 있다하는데... 않넘어올 남자가 있을까요?

허나!!! 전 뼈아픈 경험이 많은지라... 의심부터 하기 시작했죠.

나:저기 저만 술먹는데 한잔 하세요!
새끼마담:아뇨.. 저 좀 있다가 가게 가봐야 되거든요...
나:아네...저기 클럽은 어디서 하세요?
새끼마담:삼성동이요...
나:장사 잘되요? 요즘 휴가철이라서 한가할텐데...
새끼마담:그러게요.. 너무 한가해요...
나:거기서 맥주만 마셔도 되요?ㅋ
새끼마담:그럼요~!!! 뭐 어떼요..^^
나:그럼 담에 한번 갈께요...


그리고 그렇게 헤어졌죠...

그뒤로 시간만 나면 제게 문자를 보내고... 연락오고...
영화도 같이 보게 되고... 손도 잡고... 편하게 지내게 되었죠...
헌데.. 평상시 보통 여자들이면 이정도 사이가 될경우... 키스나 섹스정도까지 무난히 갈수 있을 텐데...
이여자는 절대 선을 넘기지 않더군요...

영화보는내내 내 어깨에 기대고... 사람 애간장 녹이면서 손잡는거 그 이상은 절대 않해주는겁니다...

그리고 술도 절대 않마시구요...

그날도 어김없이 그녀는 영화보고 밥먹고 다시 가버렸죠...

집에서 내심 있다가...

저혼자 착각에 빠지게 되더군요..

""아... 씨바.. 내가 언제 저런 년 따보냐!!...저 여자 분명 퇴근시간에 맞쳐서 내가 가게 가면 같이 술한잔 하게 되고 그러면 우리집 데리고 와서 쇼부치자...ㅋ""

한 새벽 1시반쯤 되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나:바빠?
새끼마담:아니...^^ 오빠 이시간에 왠일이야?
나:응^^ 보구싶어서...ㅋ
새끼마담:나두...ㅋ
나:그럼 내가 갈까?
새끼마담:않돼`~~ ㅋ 오지마.. 창피한데...
나:뭐 어떼... 그냥 가서 간단하게 마시지 뭐..
새끼마담:오빠 근데 신기하다..ㅎㅎ
나:뭐가?
새끼마담:아니 지금 오빠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쩜 딱 전화가 오냐~ㅋ
나:ㅋㅋ 정말?

택시 타고 삼성동엘 갔습니다...

생각보다 클럽이 상당히 크고 세련되었더군요...

평상시 봤던 모습보다 훨씬 섹시하게 옷을 입고 절 마져주더군요...


나:##아... 나 술좀 먹고 왔는데... 맥주 몇병만 줘라..(사실 술한방울도 않먹고 온 상태.)
새끼마담:그래?^^ 알았어.. 내가 맥주 가지고 올께...

둘이 앉아 맥주를 마셨죠...

한참 술먹다보니... 시간이 3시...

나:몇시에 마감해?
새끼마담:손님도 별로 없어서... 한 30분 있다가 끊나..^^
나:그럼 나가서 같이 한잔 더하자^^
새끼마담:그럼.. 오빠 먼저가서 기달릴레? 내가 끊나고 전화할께...


그리하여..
전 집근처로 다시와 술집에서 그녀를 기달리고있었죠..

금방 온다는 그녀 않오더군요...ㅡ.ㅡ

한참 기달리다가.. 문자 한통이 옵니다...

""오빠 손님들이 갑자기 와서 오늘 못갈것 같네... 미안해서 어쩌지?"""

뭐 그래서 제가 다시 답장으로...""^^ 괜찮아 먼저 갈께..."""
이렇게 답장을 보냈지요...

집으로 와서 샤워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그녀의 귀여운 얼굴이 떠나질 않는 겁니다...
너무 보고 싶더군요...

다음날 저녁에 그녀에게 전화가 옵니다...

새끼마담:오빠 어젠 미안해... 같이 밥먹고 싶었는데..
나:뭐 어때...^^
새끼마담:큰일이다.. 쩝
나:왜 무슨일 있어?
새끼마담:아니... 오빠가 너무 보고 싶네..^^
나:ㅋㅋ 아휴~ 여우야~! 나두 보고 싶어...
새끼마담:근데 나두 가게에서 못나가고... 오빠도 낼출근해야 되고.. 에휴~ 무지보고 싶어도 참고...주말에나 볼수 있겠다...
나:..... 아냐~ 내가 잠깐 들릴께..^^
새끼마담:오빠 피곤해서 않돼... 보고 싶어도 참을 줄 알아야징..ㅋ
나:뭐 잠깐 들릴께..^^

이런식으로 연짱 3일을 그녀가게에 가게 되었죠...
역시나 저도 맥주만 시키구요..
(허나 그돈도 만만치 않았슴..ㅡ.ㅡ)

하지만... 역시 그녀... 별에별 핑계로... 계속 가게 밖에서는 절 않만나더군요...






제 생각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였죠...
이제 응징을 할 차례..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하나 했습니다.

새벽 3시쯤 그녀가게에도 가질 않은 상태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죠..

나:바뻐?
새끼마담:아니... 한가하지..뭐...오빤 뭐해^^
나: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새끼마담:나두...^^ 넘 보고싶어...
나:오늘 끊나고 볼래...?^^ 너 계속 나 퇴짜놨써!!!ㅋ
새끼마담:응 알았어^^ 내가 끊나고 전화할께.. 전화받어^^

역시나 새벽4시가 되도 전화가 없더니만... 문자 한통이 날라오더군요...

""오빠 맨날 왜그러냐... 오늘 가게 식구들 회식한다고 해서...잉~잉~ 어쩜좋아...""

그래서 제가 답장을 보냈죠...


""아,,, 그래... 너 줄려고 조그만한 샤넬숄더빽하나 샀는데... 내일출장가서 몇일있다가 오거든..""


역시나.........바로 답장오더군요...

""정말 출장가~? 그럼 몇일 못보겠네... 그럼 얼굴도 못볼테구...ㅠ.ㅜ 내가 잠깐 갈께.. 어디로 가?""

그래서 답장했죠..

""회식인데...올수 있어? 그럼 새벽집으로 올래? 도착하면 전화해~""

답장오더군요..

""알써~ 자기야~ 기달려~..."""


한 십분 지났나~?


그녀에게 전화가 옵니다..

새끼마담:오빠나 여기 새벽집 앞이야... 어디야?
나:어... 나 지금 집에서 나가는 길.. 배고프지?
새끼마담:응 오빠무지 보고 싶어..ㅋ
나:^^ 나두.. 일단 새벽집 들어가서 꽃등심이랑 간장게장좀 시켜놔... 이 집 음식 맛있어...
새끼마담:어... 알았어...자기야..^^


그리고 전 집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시작했죠...

한참 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새끼마담:왜이렇게 않와...
나:아... 어쩌냐... 거래처 전무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상가집 가는 길이야..
새끼마담:그걸 왜 인제 말해! 장난해!
나:아 그렇게 됐다... 몇일있다가 보자..


그러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죠...ㅋ


역시 제 생각대로 전화 한통 않옵니다...

그녀가 평상시 항상 말한것 처럼 보고 싶었다면 벌써 전화가 왔었겠죠...

그리고 정말 보고 싶다면 그 보고 싶은 사람과의 약속이 최우선아닐까요?^^


그날 그녀가 그 고기집에서 돈좀 썻을겁니다..

새벽집이란 고기집에 꽃등심이 일인분에 4만원이 넘고... 간장게장도 4만원이 넘구요...
한 20만원깨졌을겁니다..ㅋ


나이 한두살 먹을수록...

제가 풋내기시절 겪어왔던 여러경험들이... 좋았던 추억이건 나빴던 추억이건간에...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것 같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마도 제가 위와같은 술집년들의 공사기술을 몰랐다면 수백만원 빨렸을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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