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를 결심하고 나서....
매일 경방에 들어와 읽기만 하다가 이런 내용으로 쓸려고 하니까 좀 그렇네요
함께 살아도 혼자사는것과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한집에서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안하니 그러면서 식사시간에도 애들과 각시만 거실에서 먹더라구요
다른것도 마찮가지...
매일 고민하다가 결론을 이어 혼자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애들과 각시를 보냈죠
처가로...
애들도 눈치를 챘나
"아빠 혼자살수 있어?"
"엄마와 나 그리고 동생은 함께 살고 아빠는 혼자살어?"
라도 엄마 폰번호로 해서 문자가 왔더군요
"아빠 혼자 살거야" 라고 해주었죠
결심하고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맘은 편합니다
첨에는 매일 힘들어 매일 술을 먹었죠
이젠 속이 아파서 먹지도 못합니다
체질적으로 살이 안찌는 스탈의 사람은 어느 경계선으로는 빠지지도 않는데 고민하는 며칠동안 2Kg이 빠지더군요
얼굴이 좀 그렇다 생각하고 저울을 달아보니 내 자신도 놀랬습니다
그래서 지금 즐겨듣는 노래도 바뀌었죠
장혜진 - 마주치지 말자
딱 듣기 좋은 노래네요
혹 나중에 다시 올아오면 이글을 삭제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홀가분 합니다
집이 썰렁할거라고들 하는데 전 아닌것이 혼자도 살아볼만 하네요
칙칙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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