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지역 사회 ^^'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풀어내자면 글쓸거리가 없는건 아닌데..한번 쓰는걸 멈추고 나니 다시 잘 안 써지더군요 ^^;;
 
늘 그랬듯이.. 평어체로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
하던일이 쪼올딱 망했다...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3년은 개뿔... 3달도 못가게 생긴판이다.
살던 아파트를 처분할려고 보니.. 쳐발라놓은 인테리어비만 얼만데..하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빚쟁이 생활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기에 처분했다.. 그나마..강남아파트 인지라 샀던 가격보단 조금더
받고 판게 위안이랄까..
 
20대 초반에 정말 돈이 없어서 월 15만원짜리 고시원에서 살면서 집없는 설움을 제대로 느껴봤기에
어떻게든 다 처분하고 남은 돈으로 집 한채는 마련해야한단 생각이 들었고..
한국사회에서 집이란게 마지막으로 비빌수 있는 최후의 보루란 내 가치관도 작용했기에..
대충 둘러보는데 서울 경기권에선 어림도 없는 액수여서 지방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서 안착한게 광주 광역시.. 이동네.. 집값하나는 정말 저렴하다 ^^;;
 
다시 제기의 방안으로 선택한게 고시공부..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아직 머리가 어느정돈 돌아간다는 자신감은 있었고..배운게 도둑질이라 할줄 아는게 컴 두들기는건데..
IT계열쪽 일은 망하면서 정떨어져서 이제 그만 하고 싶었던게 큰 이유랄까?
 
서설이 너무 길었다 ㅋㅋ  뭐 늘 그렇지만 ~
 
집앞에 독서실을 하나 잡고 아침 일찍 독서실로 향해서 저녁늦게 돌아오는 공부패턴으로 하루 하루 잘 살아갔는데.. 처음이야.. 맘 독하게 먹고 잘 달렸지만 약간 긴장도 풀어지다 보니.. 지버릇 개못준다고
여자가 땡긴다. 독서실을 둘러보니 공무원 공부하는 처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던가?? 처음엔 그저 그렇게 보이던 처자들이 조금씩 이뻐보이기 시작한다. ㅋ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겪는일들.. 서울권에선 별로 못느꼈었던 동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좁은 지역내에서 매일 왕복을 하다보니 마주치는 얼굴들을 또 보기도 하는 경우가 늘어간다.
 
이래 저래 둘러보다가 드디어 타겟을 선정했다.
정체가 뭔지는 잘 몰랐었다. 그저 늘 볼때마다..참 착한 의상을 착용해주고 얼굴은 중정도지만
몸매 역시 내가 좋아하는 타입.. 그리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 늘 궁디를 살래 살래 흔들면서 걷는게
볼때마다 자지가 살며시 고개를 들게한다 ㅋ
 
타겟을 정했으니.. 파악을 해야 하는게 작업의 전초전..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는걸 보면 직딩은 아닌듯 해보이고..그런데 집에 있다 나오는것 치곤
참 착한 옷차림이고.. 정체가 뭘까??
 
그러다가 아뿔싸.. 한동안 타겟을 못보는 사태가 생겼다. 행동 패턴이 바뀌었는지 몰라도
매일 오후 두시경쯤에 동네 호떡집에 가서 간식으로 호떡 한두개씩 드셔주셨는데..
그때쯤 지나가던 처자였는데.. 한동안 안보이니.. 흐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하는 공부가 법관련이라 봐야할 도서가 참 많다. 이지역 대학 한곳에서 외부인에게도 무료대여를
실시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 가서 책을 빌리고 돌아오는데
타겟을 발견했다.동네에서도 그렇게 보기 힘들던 타겟을 이렇게 먼곳에서 보게 될줄이야.
어찌나 반가운지 잠시 사냥꾼임을 망각하고 우리가 안지 아주 오래된 사이인것처럼
친근하게 말건낼뻔 했다 ^^;;
 
역시 의상은 착한 의상..아직 여름이 되기전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민소매 나시에
타이트한 청미니 반바지.. 잘록한 허리~ 그리고 볼때마다 날 흥분시키는 투명브라끈~
더 자세히 보니 전공서적틱해보이는 책을 한권 들고 있다. 알짱거리면서 보니
03****  김지나(가명 ^^)이라고 써있다. 저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이었군..
그래도 학생인데 동네에 그렇게 자주 출몰한게 이해가 잘 안간다. 학생이면 학교에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의문은 푸라고 있고...  보지는 자지를 넣으라고 있는법...
대화는 해본적 없어도 서로 자주마주쳐서 안면은 있는상태니 아주 어색하진 않을테고
들이대는걸 쌩까는게 오히려 이상할 상황..
 
"오랜만에 뵙네요? 저 호떡먹을때 늘 지나가시던데 ^^;;"
"아 네.. 저두 어디서 뵌분 같은데..하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
 
반응이 나쁘진 않다. 마침 버스가 와서 같이 타고 가면서 못다한 썰을 풀기 시작했다.
예전엔 들이대면서 자학개그도 참 많이 했는데..나이 30이 되고 나니 그런 자학개그로
여자를 웃기고 싶진 않다. 적당히 정중하게.. 적당히 친근감가게..
 
여자애 정체를 알고 보니..동네에 있는 학원에서 알바를 한댄다.. 그래서 그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출몰
했던거다. 내가 자주 못보게 된건 알바 타임을 변경해서고..~
뭐 처음부터 거창하게 뻐꾸기 날릴 필요는 없고.. 안면익히기 + 말 섞기했으니 이정도면 된게다.
뭐든지 급히 먹으면 체한다. 뭐..요즘 화제가 되는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내용이 주는 교훈도 그렇고
거기서 파생되는 사건이 주는 교훈도 그렇고..
 
뭐 나도 20대 초반엔 그랬지만.. 너무 급했다.. 뭐 반드시 키스는 언제쯤..패팅은 언제쯤이라고 정해놓고
여자를 만나는건 아니었었지만.. 오늘은 적당히 가슴만 빨아주다 끝냈으면 좋을걸
억지로 쑤셔박고 난담에 두고 두고 황금알 낳아줄 거위 배때지 갈라버렸네..하고 후회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었지.
 
그렇게 안면 굳히고.. 호떡집은 여름이라고 장사 안된다고 닫고 나니 그 근방에 갈일이 별로 없어졌다.
대신 어디 학원인지를 알게 된지라 우연을 빙자한 학원근처서 만나서 이빨까기 몇번하면서
오빠라는 호칭을 확보했다 ㅋ 그리고 이지역에 온지가 얼마 안되서 친구가 엄따~
지금 너가 유일한 친구다..등등의 모성애 조성 뻐꾸기도 날려주셨고..
 
기본 친근감 조성은 다 끝낸거 같고.. 너무 오래 끌다보면 줄애들도 안주는 사태도 겪어본지라..
슬슬 들이밀때가 된거 같아서 작업을 슬슬 거는데.. 의외로 안넘어온다.
남친 없는건 알게 되었는데.. 뭔가 결정적인 껀수가 안보인다.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해서 저녁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하자고 하면서 걷는데
우웁스..~ 여자애가 꺄악하고 달려가는곳이 있었으니 동네 애견샵이었다.
으허허.. 내가 왜 왜 왜..저걸 미처 파악을 못했을꼬..
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견인이면서 왜 왜 왜..파악을 미처 못했을꼬..
 
바로 방향전환.. 우리 아들내미들 사진 보여주면서 애네들하고 같이 산책한번하자..~ 고
약속잡아주고 이틀후쯤 동네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앞에서 애랑 접선을 했다.
절세미견인 ^^:; 아들들보고 꺄악거리는 여자애..마냥 흐뭇 ^^;;
 
그렇게 아들들하고 놀다가 애들을 집에 데려다 놔야겠다라고 하고 애를 집근처로 유인을 했다.
뭐.. 차나 한잔 하자는 핑계로 집안에 들여서 한번 들이밀어봐야겠단 계산이었고..
먹혔다..~
 
남자 혼자 사는집치곤 깔끔해보인다는 예의상 칭찬 한번 들어주고..
컴앞에 나란히 앉아서 아들들 어릴때 사진 보여주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시간이 8시경이 넘어간다.
저녁생각이 별로 없다는 이친구~ 나의 요리솜씨로 결정타를 날려주고 싶었었는데..~
 
강아지 좋아한다는 친구이니 일본영화 우리개 이야기를 같이 봤다.
물론..영화 보면서는 간단히 어깨에 팔 두름 정도로 그쳐줬다. 흠칫했지만 그 정도는 받아주는 센스..
영화 내용 자체가 꽤나 최루성이라 다시 보면서도 눈물이 나는지라 약간 훌쩍거리는데
여자애도 옆에서 같이 흑흑거린다..아~~ 내가 바라던 분위기가 이건 아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10시경.. 이친구도 집이 이근방이고 그렇게 통금엔 영향은 안 받는것 같고
아직까진 매너남으로 보이고 싶기에 집에 데려다줄까 했더니..조금 더 있다 가고 싶댄다..
이제서야 배고프다는 이친구.. 저녁을 차려줄까 했는데..솔직히 귀차니즘의 압박이 조금 생기긴한다.
 
통닭한마리 시켜서 맥주 한잔씩 하면서 저녁겸 술자리로 하자고 제안을 했고 응하는 애.
좀 놀아본 포스를 풍기던데 술이 아주 약한 친구였다. 생맥 1000CC시켜서 둘이 반씩 나눠먹었는데
둘다 삶은 문어처럼 빨개져서 아주 볼만했었다. 몸가짐이 약간 흐트러지는 여자애..
그래도 난 아직 매너남이야~~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참았다.
 
머리가 아프다고 침대에서 잠시만 쉬었다가 집에 가고 싶댄다.
부축해서 침대에 데려다주는데..뭉클한 느낌과 여인네 특유의 체향에 정신이 혼미하지만..
아직은 참자~~ 오랜 공들임이 가져다주는 즐거움도 무시할수가 없잖아~
 
쌔근 쌔근 소리가 들리고.. 속이 불편하다길래 손주물러주고 등 두들겨주고..
그러다가 자연스레 눈이 마주쳤고 약간 끈적한 분위기.. 키스시도했고
처음엔 약간 읍읍 하다가 받아주는 이 친구.. 그날은 그정도로 끝이 나고 이친구를 데려다줬다..
 
==========================================================
너무 길어지는듯해서 본의아닌 절단신공입니다 ^^;;


추천79 비추천 19
관련글
  • 더불어 사는 사회
  • 사회부 광녀기자
  • 사회적 통념의 아쉬움.
  • 지역사회 -2
  • [열람중] 지역 사회 ^^'
  • [저승사자] 사회 초년생 시절..(나무심고..물주고..쩝..)
  • 시사회 끝나구..(하나도 안 야함..)
  • [창작]흑사회-2
  • [창작]흑사회-1
  • 사회부 기자(13)그날의 오줌은 ... - 단편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