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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부산 여행기

어찌하다 보니 부산에서 하루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는 부산에서 하루 라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게..
 
급한건 샤워였습니다.
 
20시간 넘게 운전하느라 몸에는 땀냄새, 담배냄새로 찌들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다는게 신경쓰였습니다.
 
차에는 외출복, 잠옷, 속옷 등등.. 입을옷은 넉넉했습니다.
 
추석전 미리 가을옷을 준비해놓은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차에는 옷뿐만이 아니라.. 간단히 요기할수있는 햇반,라면,반찬,버너,코펠,생수 등등 생필품이 가득합니다.
 
낙동강 하구언 강변길을 따라 주차할곳을 찾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을 지나 냉동창고가 여럿 모여있는 구석진곳에 차를 세우고 가방에 옷가지를 챙기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택시기사분에게 가까운 지하철역에 가자고 했습니다. 싸우나도 있는 번화가를 가자고 했더니 하단전철역으로 가더군요.
 
뜨거운 탕에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하나.... 생각해보니 부산은 요즘 부산영화제가 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산영화제 에 출품된 영화를 밤새 보는게 좋겠다 하면서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깜박 잠이 들었는데.. 여섯시간을 잤습니다.  이런 젠장..  
 
옷을 갈아 입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도착한 제품을 그냥 가방에 담아 왔었는데..
 
생각보단 잘맞고, 스타일도 좋아서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남포동에 갔습니다.
 
이게뭐야...
 
남포동이 영화제하는곳 아니야?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해운대로 가라더군요.
 
어두워 지기전에 해운대로 들어가야 영화한편 볼수 있을것 같아서 택시를 탔습니다.
 
해운대 번화가....
 
사람 많더군요.  그리고....  시끄럽더군요.
 
정말 시끄럽습니다.   도대체 친해보이는 커플들이 모두들 왜 그리도 싸우는것처럼 보이는지..
 
넋이 빠지고, 맥도 풀리고..
 
제가 시골에서 도시로 처음 상경한 촌놈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다리는 걷고, 또 걷고 있지만, 머리속은 얼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아이와 명동에 나갑니다. 번화가를 처음 보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해운대는 서울의 명동과는 다르게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넘칩니다.   ( 시끄럽습니다 )
 
사람목소리가 크니깐 옆사람과 대화하려면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그러면 그옆 다른사람은 더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결국... 시끄럽습니다.
 
분명한것은...
 
서울여자보다는 부산여자가 더 이쁨니다.
 
결론은 해운대에 갔지만 바다는 못봤습니다.
 
부산영화제 한복판에 들어갔지만 영화는 못봤습니다.
 
뭐 부산여자 꼬셔서 하루밤 엔조이로 즐기려는 파렴치한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가능할 뻔한 웃긴 상황도 있었습니다. ( 물론 나혼자만의 생각이였을지도 모르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제옆에 20대 초반의 아주 귀여운 외모와 깜직한 스타일의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저런여자와 10분만 대화 한다면... 10년은 젊어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란불이 켜지고, 길을 건너는데 건너편에 어느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고 있더군요.
 
한눈에 봐도 술취한분 같았습니다. 아무에게나 다가가서 뭐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계시는..
 
흠짓 놀라면서 피하는 여자에게 아저씨(영감님)이 다가서며 뭐라 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중간에 막았습니다.
 
그분 가슴을 손바닥으로 막았습니다. 그러자 다가오지 못하고 이상한 소리를 지르더군요.
 
여자분은 저를 보면서 자리를 피하고.. 저도 따라갔습니다.
 
그 이쁜다리가 버스정거장에 서더군요.
 
그리고 힐끔 저를 쳐다봅니다. 힐끔, 힐끔.. 몇번 쳐다보는데..
 
저도 버스를 기다리는척 한걸음 뒤에 있다가 눈이 몇번 마주쳤습니다.
 
말을 걸어볼까?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 말을 걸어볼까? 미친놈으로 보일까?
 
그냥 뒤돌아 걸어갔습니다.
 
뒤통수가 따끔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냥 그낌이였겠죠?
 
 
 
여기까지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시느라....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실례하지만 질문이 있어서 입니다.
 
참 쑥스럽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안면 몰수하고 질문드립니다.
 
서울에는 회현동 성지장,대양장 등 모텔에 가면 여자가 있는곳이 있습니다.
 
서울분들은 잘 아시죠? 성지장..
 
부산은 무슨동에 어디를 찾아가면 될까요?
 
조건은 모텔이든지,여관이든,여인숙이든지..   숙박이 가능하며, 여자를 불러주는곳을 찾습니다.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부산여자가 있는곳.
 
아시는분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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