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합니다 사연 그 이후...(회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억울합니다의 사연을 한번읽어보고 제 경험을 말씀드릴까해서요~~ㅡ.ㅡ
뭐 그냥 참고하시라고....
7년전쯤일입니다...친구녀석들과 (저포함 4명) 술과 저녁을먹고 2차로 호프집...
3차로 단란주점엘 가게됐습니다...
3차는 친구들중 1명이 카드로 계산하기로 하고 말이죠..
얼큰하게 놀고나서 카드를 글그니...않되더군요...
한참을 지배인인듯한 녀석과 실랑이를 하다가...약간의 현찰을 주고 외상을 하자고 하니..
깍뚜기 같은 넘들이 오더군요...ㅡ.ㅡ;;
저나 친구들 모두 지기싫어하는지라... 더구나 술도먹었겠다...깍두기...아니 양아치들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경찰차가 와서 파출소로 가자더군요..ㅡ.ㅡ
갔더니 양아치는 않오고 우리들 그러니까..친구녀석들과 저 그리고 술집주인만 있더군요...ㅡ.ㅡ
할수없이 다른친구녀석에게 전화 해서 돈점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때까진 우리도 술값만 주면 되겠구나 하고 친구녀석을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우리들에게 수갑을 채우는겁니다.ㅡ.ㅡ
얼마나 황당한지...수갑을 채우면서 강도용의자로 채포한다나..ㅡ.ㅡ
엥...왠 강도....ㅡ.ㅡ 하도 어이가 없어서...뭔소리나고 경찰에게 물으니 방금 강도피해자가
와서 우리들의 얼굴을 보고 몇일전 자기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강도짓을 한 사람들이 맞다고 지목을 했다는겁니다..ㅡ.ㅡ....
10분도 않되서 다시 경찰서로 끌려갔죠...
강력계....거기서 3일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아니라고했죠...저나 친구나 한짓이 아니기에 우리가 아닌데 피해자란 사람들이 잘못봤을것이다..
피해자를 불러달라고 직접 만나보고 얘기하게 해달라고...
근데 피해자란 인간들이(피해자란사람은 2명인데 부부임) 틀림없이 이사람들이 맞다는겁니다..ㅜ0ㅜ
저나 친구들이나 그사람을 첨보는데 말이죠..ㅡ.ㅡ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그런데 형사들도 우리들이 강력히 아니라고 하자 3일후에 풀어주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전 오해가 풀려서 무협의 또는 무죄로 풀려났구나 했습니다..
1달후..일상생활을 하던중..검찰이란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돈없이 술먹은것에 대한 반성문을 제출하라더군요...ㅡ.ㅡ 내나이 몇인데 반성문을..ㅡ.ㅡ
그래서 다음날 검찰에 갔더니 반성문이 아닌..강도짓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더군요..
4일여 동안...물론 아니라고 했죠...믿어달라고..
안믿어주더군요...믿어주긴 커녕 강도짓을 해놓고 오리발을 내미는 파렴치범으로 보더군요..
결국 구속 수감..
구치소에 수감되니 미치겠더군요..내가 지은죄가 아닌데...왜 수감된건지..눈물만 나더군요..
구치소 수감되어 부모님오시고..부모님께 변호사 선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죄주장하는건 더비싸더군요...시간이 많이 걸린다나..ㅡ.ㅡ
변호사비만 3천정도 들었으며..구치소에 10개월을 보내고서야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을수있었습니다..
1심에서 4년형을 언도받을땐 정말...죽고싶더군요....
2심에서 1심재판을 뒤집는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ㅡ.ㅡ
천만다행으로 무죄를 받았으니 망정이지 유죄가 됐으면 어때쓸란지..ㅡ.ㅡ
참고로 벌금정도 받는사람들은 억울하더라도 걍 무죄주장을 안하더군요..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비싼변호사 없이 무죄주장...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gasona님도 잘알아보시고 정말 억울하고 분하다면 무죄를 주장하셔도 괜찮치만..제 경험상 비추...ㅡ.ㅡ
참그리고 어떤분이 답글에 무죄주장하면서 합의를 보라고 하셨는데..무죄주장하실꺼면 절대 합의보시면 않됩니다
합의란..자기죄를 인정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억울하더라도 빠른 사건 마무리를 원하신다면 피해자랑 합의하시고...죄를 인정하시면...
직업도 가정도있고하니..그리 큰일은 없을듯 싶네요...
************대한민국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나라입니다..ㅡ.ㅡ ***************
지금이순간에도 돈없고 빽없어서 맘고생 몸고생 하시는 모든분께....화이팅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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